농부 (175.♡.107.95)
2024년 7월 14일 AM 10:18 · 수정됨(07. 15. 05:29)
초반에는 아무것도 몰라서,
유튜브보고 배웠던것 같습니다. 일단 작은 싸이즈 유튜버 분들에게 연락해서 가보고 싶다고 하니 흔퀘히 받아주시더군요, 가서 많이 여쭤봤던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나를 소개할 타이틀이 필요할것 같아서 스마트팜청년보육센터라는 곳에 지원해서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받고 보니 스마트팜이란 신세계가 있었던겁니다. 초반에는 나도 부자가 되고 일도편하겠구나 하는 어설픈 마음으로 접근했었습니다.
이거 쉬워 보였거든요… 근데 배우러 농장에 무급으로 6개월 실습을 해보면서 농장주가 망하는게 보이고, 농사가 제대로 안된는 걸 보면서, 국내에서 실력으로는 최고라는 분에게 과외를 받아도 되냐고 해서 하루 8시간 5일에 걸쳐서 과외를 받았었습니다. 다행히 스마트팜 교육기관에서 교육비를 내줬었고, 시간당 20만원 정도하는 과외를 배우면서 수경재배에 대해서 기본적인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체계화가 되어있었고, 그 방식대로 한번 지어보자 하는 마음에 교육을 듣자마자 땅을 알아보러 다니면서 바로 땅을 현금주고 샀습니다. 땅을 구할때도 그 교육의 체크리스트(땅의 모양, 위치, 수질, 광량, 침수가능성, 기타등등을 표시한 체크리스트)의 95%정도 합당한 땅을 샀었고, 좋은 땅을 사는 바람에 농장을 짓는게 조금 더 빠르게 움직을 수 있었습니다.
농작업은 다른농가에 가서 1500시간정도 무급으로 일하면서 배웠고(지금와서 보면 정말 별거 아닌데), 이론교육은 그때 그분에게 무릎꿇고 스승님 평생 스승님으로 모시겠습니다. 해서 지금까지 농사를 계속 물어보면서 이론적으로 전체적인 흐름을 배우고 있고, 계속해서 더 나아가는 농사를 지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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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이너스아이
24.07.14 · 183.♡.95.227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지지미니쓰
24.07.14 · 211.♡.204.108
바로 2편 감사합니다.
조금 더 신경써서 남겨보세요.
나중에 묶어서 책으로 내셔도 괜찮을 아이템인데요~ -
농농부
→ 지미니쓰 작성자
24.07.14 · 175.♡.107.95
하하 그럴까요? 이길이 너무 좁은길이라 자세하게 정말 따라올수 있도록 쓰진 않고 있습니다. - 놀
놀자망곰이
24.07.14 · 119.♡.142.6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결결혼잘했네
24.07.14 · 59.♡.92.190
님의 절절한 마음이 와닿네요. 저도 제 사업이 연달아 실패해서 정말 배울만한 가치가 있는 분이라면 무급으로라도 배우고 싶던데 그런 인연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죠? 늘 응원합니다. -
농농부
→ 결혼잘했네 작성자
24.07.14 · 121.♡.180.184
겨우 농사 짓는 방법 알아가는 중입니다.
그래도 조금씩이나마 벌어서 다행입니다 -
농농부
→ 결혼잘했네 작성자
24.07.14 · 121.♡.180.184
그리고 저도 엄청 대단한 사람들에게 무급으로 배운게.아니라.그냥 바닥에.시간을 버럈었습니다.
그때의 간절함은 아직도 생각납니다 -
결결혼잘했네
→ 농부
24.07.14 · 59.♡.92.190
그냥 바닥에 시간을 버렸다니 참 슬프셨겠습니다 ㅠㅠ -
농농부
→ 결혼잘했네 작성자
24.07.14 · 121.♡.180.184
새로운 사업을 하면 몇년을 버리지만.그게 퇴비가 되는거 같아요 -
일일리악
24.07.15 · 203.♡.180.14
너무 짧아요....한번에 길게 써주세요....암튼 일하시는데 좋은글까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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