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받아들인다는 것
수
수오재 (59.♡.46.217)
2024년 7월 14일 PM 03:33 · 수정됨(15:39)
조회 1,203 공감 0
멀다고 하기엔 그래도 좀 가까웠고
가깝다고 하기엔 또 좀 먼 것 같았던
그런 분이 어제 돌아가셨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어제는 정말 충격이 크다면 신체화증상으로 나타난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구요.
정말 손끝하나 움직이기 싫을 정도로 무기력해지더군요.
집 가는 길에 그냥 드러눕고 싶을 정도로..
워낙 내향적이라ㅠ 아는 분들과 함께 내일 오후에 조문가기로 했고
가톨릭신자라서 오늘 연미사 봉헌해드리고 근처 카페에 앉아있습니다.
인생 허망한 것 잘 알지만..
단 한번도 그 사실에 익숙해 본 적이 없는 것 같고
자꾸 옛 기억만 곱씹게 되네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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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얼남인즐
24.07.14 · 211.♡.13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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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런던쫄면
24.07.14 · 124.♡.1.247
군 시절 양면을 다 느꼈습니다. 정말 엄청난 사고에도 경미한 부상으로 살아나는 경우들을 보면서는....사람이 참 질기고 쉽게 죽는 게 아니구나...싶다가도... 정말 사소한 어이 없는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는 걸 보면서는 ...허망하다..라는 느낌도 받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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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이 겪는 일 아닐까요?
오기전까지 외면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