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만이희망이다 (112.♡.128.138)
2024년 7월 14일 PM 08:22 · 수정됨(22:15)

1. 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서 내용이 수능 시험에 출제 되는지 아시는데 거의 출제 안됩니다. 본인들 공부했을 때를 기준으로 자녀의 입시도 그럴거라 생각하지 마세요. 수능 출제 원칙이 '교과서에 있는 지문 빼고 출제' 하는겁니다(일부제외). 그렇기 때문에 학교 공부 열심히 하면 수능 성적도 1등급 받을 수 있다는 말씀 하시면 안됩니다.
2. 내신 공부, 수능 공부 그거 다른겁니다. 수시도 잡고 정시도 잡는다? 그거 힘들어요. 5%이내 학생들 이야기에요.
그러다 본인들 자녀만 개고생 합니다.
- 1.2 번의 경우 무조건이 아니라 수학,과학의 경우 어느 수준까지는 학교 공부만 해도 되지만 1-2등급은 학교 공부만 해서는 어려움. 거기에 국어도 일부분은 교과서에서 나오는 부분이 있지만 많지 않아서 그리 생각해도 무리가 없다는 뜻.
3. 전교 15% 안에 못 들면 수시로 인서울급 대학 못 갑니다. 거기 못 드는데도 계속 수시 노리면서 한편으로 정시 공부시키시는데 제발 그러지 마세요. 과감하게 정시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4. 고1학년 1학기 성적이 중위권이면 수시로 '서.연.고.카.포' 합격하기 어렵습니다.
5. 고1학년 2학기까지 성적이 중위권이면 수시로 서.성.한.중.경.외.시 합격하기 어렵습니다.
6. 고2학년 1학기까지 성적이 중위권이면 수시로 인서울급 대학 합격하기 어렵습니다.
*4.5.6번은 무조건이 아니라 이런 기준으로 판단하시면 대략 정확할 거란 뜻.
7. 정시 결정 후 학교 수업 시간에 수업 안듣고 정시 공부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마세요. 요즘 일반 고등학교 교실 분위기는 그냥 아사리판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다들 자사고. 특목고 보내려고 중학교 때부터 입시 전쟁하는거에요.
8. 우리 애가 머리는 좋은데 열심히 안해서 성적이 안나와요~ 라는 말 좀 제발 그만 하세요. 아이들은 다들 머리 좋아요. 공부 못하는 학생들은 다들 공부 안해서 그런겁니다.
9. 옆집 아이 소식에 공포에 좀 빠지지 마세요. 옆집 아이가 어느 학원에서 어떻게 공부하고, 그 옆집 아이는 이미 어디까지 진도를 나갔고…이런 소릴 듣고선 자신이 가려던 방향을 포기하시는데 제발 좀 그러지 마세요. 부모님이 결정한 방법이 자녀에게는 최고의 교육 방법입니다. 옆집 아이 소식에 공포에 빠지시면 결국 자신의 자녀가 피해 봅니다.
도저히 공포를 못 이기겠다? 그럼 한달에 300만원 전후로 고1학년 때부터 계속 쏟아 부으세요. 그럼 됩니다. 완벽하게 학원과 과외에 집중하세요. 그럼 됩니다. 중간에 부모님 의견 절대 넣지 마세요. 그럼 됩니다. 공포를 못 이기시겠으면 돈으로 승부 보세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 그게 자녀를 위험에 빠뜨리는겁니다.
상위 15% 안에 못 들면서도 인서울급 대학 가려면 결국 재수해야 하는데 재수하면 통학해도 1년에 2500만원 들구요. 기숙형 재수학원 다니거나 기숙학원에 들어가면 3000~4000만원 듭니다. 그러니 그 돈을 미리 고등학교 때 사용하세요. 그게 시간도 벌고 성공 확률도 높이는 최고의 입시 비법입니다.
PS-인서울 대학 아니고 어떤 대학이라도 가도 된다면 이 글은 패쓰하셔요.
안타까움을 넘어 절망스럽고 슬프지만 너무도 현실적인 글이라 공유합니다.
" 교육의 목적은
기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만드는 데 있다 "
루소
출처 박노봉 선생님 페북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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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squerade
24.07.14 · 121.♡.16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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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민초맛치약
24.07.14 · 218.♡.16.251
정말 요즘 들어 더 강하게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이렇게 살아도 되나?"
기존까지의 삶의 방식대로 살아서 득을 볼 수 있는 위치도 아니고, 득을 보고 살아온 사람도 아닌 사람들이 더 악착같이 모두를 망가뜨리는 자멸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끔찍하다는 말 이상의 표현이 안 떠오릅니다. -
사사자바람연꽃
24.07.14 · 221.♡.34.113
결국 좁고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는 이야기군요. -
하하늘기억
24.07.14 · 211.♡.73.254
근데 지난 20여년간 수능은 왜 이랗게 어려워졌을까요?
내신도 왜 이렇게 어려워졌을까요?
어느정도 이상이면 그닥 쓸모 없는 지식과 기술들인데,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걸까요!
누가 이걸 원하는걸까요?
아이가 입시지옥에 진입해여하는 시점에서 많은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
사사람만이희망이다
→ 하늘기억 작성자
24.07.14 · 112.♡.128.138
가장 큰 문제는 다수를 차지하는 학생들의 변별력은 고려하지 않고 상위 학생만의 변별력에 치중한 결과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지금껏 이 나라가 교육열로 성장했다고 하지만 현재 입시정책이 교육정책인, 오천만이 입시전문가인 나라의 말로는 어떨까 싶네요. 공교육의 공적가치에 대해 이제 사회가 나서서 심사숙고하여 결정을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거시적으로 본다면 단순한 교육의 문제가 아닌 산업과 노동의 문제로 귀결되는데 항상 나무만 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ㅠ -
SSPQR
24.07.14 · 175.♡.49.118
정말 궁금해서 그런데 4~6에서 말하는 상/중위권은 대략 어느 정도 수준(범위)를 말하는 건가요?? -
00sRacco
24.07.14 · 210.♡.160.234
근데 중요한 건 저리 공부했다 해도 대학의 교과과정이 학생의 선택권을 우선으로 한다고 해서 방목에 가까워집니다. 모든 대학이 그런 것도 아니고 모든 학생이 그렇게 되는 것도 아니겠지만 대다수가 대학입학이라는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롤러코스터의 시작점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
푸푸르른날엔
24.07.14 · 125.♡.230.51
교육에 대한 방향도 이젠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언제까지 행복하지도 않은 입시공부로 아이들을 줄세우기 해야 할까요?
우리나라의 교육은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오로지 대학 입시에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재능은 모두 달라서, 공부 잘하는 아이, 운동 잘하는 아이,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 등…
여러 재능이 있습니다만,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키우는 극소수가 있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학창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다모앙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대학 때의 전공이 본인이 하고 있는 일과 일치하는 분이 얼마나 될까요?
아마도 대부분은 자신의 전공과 무관한 생업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고교때까지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역사, 상식적으로 사고하는 교육을 위주로 진행하고 , 대학은 정말 학문에 대한 깊이있는 공부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사회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모두 바꿔야 하므로 거의 불가능에 가깝겠지요.
하지만 합계 출산율이 1이 안되는 인구 소멸 시대에,
사람이 없는데, 그 와중에 인서울이 어떻고 스카이가 어떻고…
아이를 낳는것이 단순하게 돈이 많이 드는 것 뿐만이 아니라, 이 나라에서 아이를 행복하게 키울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는걸, 정책을 세우고 법을 만드는 분들이 제발 빨리 깨닫고 준비하기를 기원합니다. -
VVagabonds
24.07.14 · 1.♡.15.50
위 글도 서울, 경기도 상위권 학교에 해당되는 얘기죠. 50%가 넘는 내신 4, 5, 6등급은 중위권 정도 되는 지방국립대가 힘듭니다. 입시뉴스는 대부분 10%도 안 되는 인서울 대학권 입시 아니면 그보다도 훨씬 더 적은 서연고나 의대, 치대에 관련된 이야기만 합니다. 789등급 학생들 이야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부모님들이 모두 서울대 출신이 아니고 우리도 전부가 의대, 치대 출신은 아닌데... 교육 = 입시는 아니니까요. - C
concept
24.07.14 · 1.♡.160.84
이 글을 소개하신 분의 의도는 알겠지만 글 자체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에는 동의할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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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에서 벨로스터 N 수동 뒷 패널 까지 먹은거 1400 인거 사볽가 군침 흘렸던거 반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