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편) 대학생 시절 소개팅했던 상대를 5~6년이 지나 지인이 다시 소개팅시켜줬다면...
콘헤드

Lv.1 콘헤드 (124.♡.160.8)

2024년 7월 14일 PM 10:49 · 수정됨(07. 17. 14:45)

조회 3,385 공감 0

저녁 먹고 딩굴거리다가 이전 글 내용 마무리해봅니다.

먼저 절대로 제 이야기가 아닌 겁니다… 그거 동의하시는 분만 읽어주세요!

동아리 동기의 1년 후배이면 사연의 주인공과도 1살 차이인 것입니다.

대댓글에서도 밝혔듯 저는 아내와 9살 차이입니다.


자! 내용 이어 적겠습니다.

같이 저녁 먹고 가볍게 맥주로 입가심하며 형수님이 열일하지만 어쩐지 어색한 상황이 계속 됩니다. 주로 형수님이 분위기를 주도하다보니 저녁 먹은거 주방으로 옮기고 정리하고 안주 내오느라 형수님이 자리를 뜨시면… 서로 멀뚱멀뚱… 조용해졌다…고 합니다.

직장선배분이 아 맞다! 처제랑 이 친구 동문이다! 같은 대학 출신이네! 학교 같이 다녔겠어!

선배가 이 말을 꺼내자 안보는척 하면서 여자의 표정을 유심히 살폈다고 합니다. 역시나 전혀 본인을 기억해내지 못하자 또 다시 실망…

형수가 돌아왔고 남편이 두 사람이 같은 대학 선후배라는 이야기를 꺼낸게 반가웠는지 어머 두 사람 인연이다! 서로 학교 다닐 때 마주쳤을 수도 있겠다! 그말에도 여자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고 그 계속 이어주려는 언니의 호들갑이 불편한 기색이었다… 고 합니다.


남자는 이 어색하고 불편한 상황을 정리하기로 맘먹고...

- OO씨! ◇◇과였죠?

여자는 그제서야 깜짝 놀라며 어머? 어떻게 아셨어요? 라고 안 그래도 크고 예쁜 눈이 탁구공만 해졌…다고 합니다.

-한 학번 위 선배중에 미정이라고 있죠?

네! 미정언니 알죠. 엊그제도 언니랑 봤어요. 아! 혹시…

그제서야 여자는 남자를 기억해낸 듯한 기색을 보였다…고 합니다.

형수님은 뭐야? 뭐야? 둘이 아는 사이였어? 

남자는 여자가 먼저 대학때 소개팅했던 사이라고 말을 해주길 기다렸지만 여자는 상당히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형부, 언니 나 가봐야겠어요라고 서둘러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여자는 떠났고... 형수님은 미정이가 누구야? 왜? 뭔데? 둘이 서로 한 다리 건너 아는 사이인거야? 질문공세가 쏟아졌지만...

-아니에요. 그 과에 아는 사람 있어서 그냥 물어봤던 건데 불편해하니 그 이야긴 그만 할래요.

그렇게 그 날의 만남은 끝이 났고… 두 남녀는 다시 만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후일담>

이후 형수는 사촌동생에게 집요하게 왜 그렇게 가버렸냐? 미정이는 누구고 왜 그 이름 나오자 그 남자에게 그렇게 불편한 기색으로 대했냐?

선배를 통해 전해들은 그녀의 대답은…

언니! 그 남자 나랑 친한 선배 전 남친이었어!

엥? 남자는 이 무슨 X소리인가 황당했는데… 대학 때 실은 미정이를 마음에 뒀었던 게 사실이라 뜨끔했다...고 합니다.

나중에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밝혀지고 정리된 사건의 전말은…

1.여자는 소개팅했던 남자를 끝끝내 기억해내지 못했던 것입니다.

2.졸업이후에도 연락하고 지내는 미정언니는 대학시절 사귀던 전남친과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여자는 그 전남친의 얼굴도 이름도 모릅니다.

3.여자는 대학선배라고 하는 남자가 미정 언니 이름을 꺼내자 남자를 미정언니의 전남친으로 오해했다고 합니다.

4.남자는 미정언니와 연락이 끊겼었는데 이 사연이 사건이 있은 후 또 몇년이 지나 공통지인의 경조사에서 남자와 마주치게 되고… 그때  남자가 소개팅했던 네 후배를 이차저차해서 몇년전에 이렇게 마주쳤었다고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신기하다며 남자 앞에서 바로 후배인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고 니네 되게 신기하다고 이야기를 하자… 그제서야 그녀가… 자긴 친한 언니의 전남친을 소개받게 된 걸로 오해하고 그 자리를 벗어난 후… 언니에게 언니 전남친이랑 소개팅할뻔 했다는 말을 차마 못하고 그냥 넘어갔었는데 자기가 오해했구나라며…

5.오해의 전모가 밝혀질 무렵 남자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던 애인이 있었고… 미모의 그녀는 여전히 솔로였다…고 합니다.


6. 절대로 제 이야기가 아닙니다...



댓글 (27)

  • 츄하이하이볼

    츄하이하이볼 Lv.1

    24.07.14 · 172.♡.94.44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07/comment_2900516396_9gT5AFME_20444d021c755e2e4aee75480195bcb545847643.gif]
  • 고구마맛감자

    고구마맛감자 Lv.1

    24.07.14 · 124.♡.82.66

    커뮤의 진리중 하나가
    절대 내 이야기는 아닙니다는...ㅠㅠ
  • 윤사모

    윤사모 Lv.1 → 고구마맛감자 작성자

    24.07.14 · 124.♡.160.8

    남의 이야기인 거죠.
  • TunaMayo

    TunaMayo Lv.1

    24.07.14 · 180.♡.155.111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07/comment_3024591727_asWyKYwe_b1176a7145db987ab36414e1c75b3e3876854d04.jpg]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07/comment_3024591727_3T4Xh6vW_b94a8fe5eda4bcc2ce664051d412d68d4fe59b8c.webp]
  • SPQR

    SPQR Lv.1

    24.07.14 · 175.♡.49.118

    이런 재미난 사연 있으신 분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나만 없어 재미난 사연..{emo:onion-003.gif:100}
  • 윤사모

    윤사모 Lv.1 → SPQR 작성자

    24.07.14 · 124.♡.160.8

    저도 없습니다.
    {emo:onion-003.gif:100}
  • Silvercreek

    Silvercreek Lv.1

    24.07.14 · 211.♡.89.162

    절대 콘헤드님의 이야기가 아닌 이야기를 잘 보았습니다. ㄷㄷㄷ
  • 개뿔그거너나해

    개뿔그거너나해 Lv.1

    24.07.14 · 222.♡.55.137

    1-9=8
  • 귀엽고깜찍한요정

    귀엽고깜찍한요정 Lv.1

    24.07.14 · 118.♡.72.49

    사모님 여기에요 여기....
    남편분의 흑역사가 여기에 있어요..
    죽을때까지 쪼세요.
    그래 그 소개팅 하고 소개 받은 후배 그렇게 크고 예쁜 눈을 가지고 있었다구?...
  • 윤사모

    윤사모 Lv.1 → 귀엽고깜찍한요정 작성자

    24.07.14 · 124.♡.160.8

    단호) 저 아닙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