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짝지근 (125.♡.218.23)
2024년 7월 15일 AM 05:02 · 수정됨(11:25)
거창하게 학업 교육에 대한 건 아니고요
어릴 때 생각이 나서 요즘은 어떻게 하시는지 글 남겨봅니다
(참고로 정답을 여쭙는 질게글은 아닙니다)
뭐 대단한 건 아니고요..
병원 가는 것, 접수는 어떻게 하고 과는 어디로 가야하고 계산은 어떻게 하고
관공서 가서 등본 같은 것 때는 것 어디로 가야하고 관련 서류의 내용은 어떤 것들이 있고
그 서류들은 어떤 때 필요하고... 개인 정보가 적힌 것 함부로 제출해도 되는지
은행은 계좌 개설은 어떻게 하고 입출금이나 대출 같은 건 무엇인지 명의는 어떻게 되고 그걸 타인이 요청하면 그게 무슨 뜻인지
고속 시외버스 터미널 가서 버스표는 어떻게 끊는지.. 탑승은 어디서 하고 중간 휴게소는 언제 가는지 또 언제까지 돌아와야 하는지
그러다 놓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러한 것들을 어릴 때 배웠던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저는 다 배운 적은 없고 눈대중으로 보고 따라 하다가 하나씩 배웠던 것 같습니다
특히 어려웠던 것은 병원 가서 접수하고 어느 과야 가야 하고 진료는 어떻게 받는지 같은 것이었네요
그 외에도 형광등과 전기 스위치 콘센트 어떻게 교체하는지
교통 사고 나면 (피해자로) 대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같은 일들도 다 성인 이후에 "알아서 잘 대충" 눈대중과 줏어들은 카더라로만 배웠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어떤 경우엔 무지의 댓가로 수업료 좀 들었던 경우도 있기도 합니다
새삼 생각해보면 현대인은 살면서 배워야 할 것도 참 많은데요
그것에 대해서 딱히 알려주는 경우도 잘 없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세금관련으로는 나이가 마흔이 넘었지만 뭐뭐 있고 1년에 몇 차례인지 분기인지 달마다인지 아직도 햇갈립니다 ㅎㅎ
요세는 인터넷이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검색해보면 되니까요
옛날엔 이것도 다 고급정보라고 행정을 대신해주거나 정보를 제공해주는데 돈이 들기도 했었던 것 같네요
부모님께서도 딱히 생각지 못하기도 했지만 잘 모르셔서 못 알려주셨다고 요세는 생각도 들고요
사실 이런 것들은 정규 교육 과정에 있어야 하는 것들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성인이 되고 한참이나 지나서 들었습니다
초딩 중딩 자녀들 두신 학부모님들 애들 병원하고 관공서 절차는 알려주고 계십니까?
댓글 (22)
- 푸
푸른알약
24.07.15 · 211.♡.65.226
아마.. 좀 무책임한 말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얼마 후엔 휴대폰의 인공지능에게 물으면 대답해줄 겁니다. 그리 오래 남지 않았어요.. -
오오년삼촌
24.07.15 · 175.♡.30.238
저는 주로 물어보는 법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 생겼을 때 누구에게 물어봐야 하는가 이게 포인트 아닐까 싶어서요... -
엠엠보싱
24.07.15 · 106.♡.67.48
아하~ 애키우는 입장에서 이런 걸 가르쳐주어야겠다는 생각을 안 해보았는데... 뭔가 전구 켜지는 소리를 들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
노노아
24.07.15 · 223.♡.175.104
따로 교육하기 보다는 문제 상황들을 직접 보여주면서 해결하는걸로 충분할 듯 합니다.
무엇보다 모르는게 있을 때 인터넷에만 의존하지 않고 주변에 있는 사람이나 오프라인 매체 등 다양한 경로로 문제해결하는 모습도 보여주는게 필요할거 같아요. - 마
마틸다
24.07.15 · 211.♡.28.123
병원이나 관공서갈 때 같이 가셔서 할수 있는건 직접 시켜보세요 옆에서 지켜보시면서요 의외로 아이들이 좋아해요 뭔가 어른이 된 듯한 느낌?이랄까. 전 학교에서 고등교육 때 계약서 쓰는법 해석하는법 기본적인 행정용어 세무나 회계용어 등을 기본이수과목으로 교육했으면 좋겠어요 -
날날개달기
24.07.15 · 121.♡.1.128
제가 대신해주고 같이 해 주던거 방학을 틈타 이것저것 시켜봅니다. 중딩쯤부터 간단한 감기증상은 혼자 병원에 보내보고, 버스나 지하철은 타면서 가르쳤어요. 학원문의도 해보라니 무슨 엄마가 이러냐며 -_-;;
회전스시집에서 본인 것은 와사비빼고 몇개 요청하는 거 보고 부탁해서 뭘 하는구나 싶어 다행이다 싶습니다. 디테일하게 하면 음식 주문부터 할게 많더라구요. 물어보느라 전화가 불이나게 옵니다만 가르치는 과정이니 할 수 없지요. -
피피그덕
24.07.15 · 110.♡.240.97
일단 정보.찾는법을 가르쳐주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요즘보면 손에 핸드폰을 들고도 정보를 못찾아해매고 엉뚱한곳에서 정보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크로스 채크도 안해보고요 -
미미피키티
24.07.15 · 122.♡.20.162
교육에서 제일 좋은 것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옆에서 얘기해도 잔소리로 들릴뿐 진심 자신의 것으로 와닫지 않았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경험을 해보면 절실히 느끼고 깨닫게 되어 있습니다.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라는 것이 저의 개인적 의견입니다. -
텐텐더스
24.07.15 · 221.♡.140.66
함께 여행 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고급 휴양지 가서 편하게 놀다 오는 것 말고, 좀 지져분한 슥소에서도 자보고, 냄새나는 식당에서 음식도 먹어보고, 중간데 아프거나 다치면 갑자기 병원도 가보고 해서 배우는 것이 참 교육이라고 봅니다.
여러모로 실행하기는 힘들겠지만요.. -
부부드러운송곳
24.07.15 · 211.♡.151.80
어쩌면 학교에서 가르쳐야할 것이 바로 이런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늘 듭니다
노동법 세법 등 살면서 나 스스로에게 주어진 권리를
침해당하지 않고 남에게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이죠
인생은 긴 마라톤 인데
세상은 걸음마도 제대로 못 뗀 아이에게
100m 단거리처럼 빨리 뛰게하고
그 속도를 늘 유지 해야하는 것처럼
세뇌를 시키죠
언제쯤 이 경쟁에서 우리는 좀 자유로울수
있을지 늘 안타깝고 또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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