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89.♡.101.20)
2024년 7월 15일 AM 09:30 · 수정됨(13:00)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20세기에는 묘하게 이런 기질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1. 애주가들이 많습니다. 막걸리나 맥주도 아닌 도수가 40~50도는 되는 보드카나 고량주를 한 사발 들이키고, 맥주도 입가심 겸 청량음료로 마십니다. 그래서 술 잘 마시는 사람을 높게 칩니다.
2. 처음 만나면 무뚝뚝하고 성격이 사나워 보여 친구 사귀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트면 그때부터 순식간에 사이가 가까워지며, 정말 사이가 좋아지면 의형제를 맺자고 하죠. 그렇게 형님아우 부를 정도의 사이가 되면 자기가 죽을지언정 친구를 배반하지 않으려 든다고 합니다.
3. 남성들은 보수적이고 고집이 세지만 순박하고, 여성들은 예쁘고 살림꾼 기질이 있으나 고집이 강하다고 합니다.
4. 유독 만두를 밥 대신 자주 먹는 편이라고 합니다.
5. 겨울이 길다보니 그런 경우 친구들을 모아서 집에서 마작이나 카드놀이 등을 하거나 수다를 떨며 보냈다고 합니다.
6. 말투가 의외로 명쾌하고 발음이 깔끔한 편이라 다른 지방 사람들도 만주 지역 사람이 말하면 어지간해서 다 이해하고 잘 알어듣는다고 합니다.
7. 매우 호쾌하고 사나워서 한번 화가 나거나 시비가 붙으면 호랑이나 사자처럼 맹렬하게 달려듭니다. 그래서 싸움을 안 하는 게 상책이랍니다.
이런 여러가지 기질이 있다는데 지금은 좀 누그러진 듯 하긴 합니다.
댓글 (22)
- 보
보트피플
24.07.15 · 222.♡.242.2
북방 기질이네요. ㅎㅎ -
코코미
→ 보트피플 작성자
24.07.15 · 89.♡.101.20
그래서 만약 마음만 잘 맞고 친구 맺을 수만 있으면 이만큼 의리있는 사람도 없다는군요.. -
배배불뚝이아저씨
24.07.15 · 222.♡.55.158
황건적 여진족의 그곳 아닙니까??? ㄷㄷㄷㄷㄷㄷㄷㄷ -
코코미
→ 배불뚝이아저씨 작성자
24.07.15 · 89.♡.101.20
만주족 중에서도 성을 중국식으로 바꾸고 한족 행세하는 경우가 많았으니 가능성이 있죠. -
Jjx719
→ 배불뚝이아저씨
24.07.15 · 61.♡.174.242
여긴 주로 동북3성을 이야기 합니다. 요녕성, 흑룡강성, 길림성을 지칭하죠. 황건적은 기주 거록 출신 장각이 농민 반란을 일으킨거고 기주는 현재 하북성 남부 천진 아래쪽입니다. -
EEnlightened
24.07.15 · 118.♡.144.30
제가 한 20년 전에 동북 지역(흑룡강성)에서 중국어 언어 연수를 일 년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거기 한족 강사 선생님이 조선족의 특성을 "잘 먹고 잘 노는 것"으로 묘사했던 적이 있습니다. 특히 술 마시고 유흥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때 특히 노래 부르고 춤추는 것을 잘하고 좋아한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
코코미
→ Enlightened 작성자
24.07.15 · 89.♡.101.20
음주가무는 아무래도 역시 같은 혈통이라 그런지 똑같네요.. -
까까망꼬망
→ Enlightened
24.07.15 · 61.♡.86.109
고대사 보면 항상 주변에서 우리나라 사람 평할때 음주가무를 즐긴다는게 꼭 빠지지 않고 들어가있더라구요 ㅋㅋ -
블블랙맘바
24.07.15 · 203.♡.136.25
동이족의 특성이 살아 있군요. -
코코미
→ 블랙맘바 작성자
24.07.15 · 89.♡.101.20
아무래도 만주는 중국에 편입된 시기가 늦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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