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텍이 침략자의 종교 가톨릭으로 개종한 이유
코미

Lv.1 코미 (89.♡.101.20)

2024년 7월 15일 PM 12:32 · 수정됨(14:23)

조회 1,233 공감 0




아즈텍 제국은 스페인에 의해 멸망했는데 그럼에도 스페인의 가톨릭을 받아들이는 데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강압만 있다면 독립하면서 강요받은 종교를 버리는 건 흔한 일이거든요. 

그동안 아즈텍은 태양이 뜨는 것부터 해서 모든 중요한 일이나 의식은 산 제물을 바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살아있는 사람을 인신공양으로 바쳤습니다. 

선교사와 신부들은 그들에게 예수가 신의 아들인데도 자기 스스로를 산 재물로 몸을 바쳤고, 살과 피를 내어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이상 인신공양 안 해도 태양이 뜨고 세상 만사가 잘 돌아간다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실제로 산 제물 안 바쳐도 해가 뜨는 걸 보여서 증명(?)했죠. 

마침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스스로를 바쳤다는 교리는 아즈택에게 취향 저격이었죠. 신이 직접 우리를 위해 산재물이 된다니요. 또한 예수의 살과 피를 성체성사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서 많은 공감과 감동을 받은거죠.


지금도 맥시코 성화를 보면 예수가 유독 피투성이거나, 해골 등이 많이 등장하는데 일종의 현지화입니다. 예수의 피와 핍박받는 모습에서 산 제물을 겹쳐봤던 거죠. 

댓글 (3)

  • 한난나

    한난나 Lv.1

    24.07.15 · 106.♡.236.122

    오... 해설 감사합니다.
  • 원조음냐리

    원조음냐리 Lv.1

    24.07.15 · 129.♡.76.76

    만성절 All Saints'Day, All Hallows' Day, Sollemnitas Omnium Sanctorum, Toussaint , Halloween, Samhain, El Día de (Los) Muertos 등등 죽은 자를 여기저기서 퍼 왔지만, 결국 망자숭배의 연장이죠
  • 버미파더 Lv.1

    24.07.15 · 86.♡.70.19

    허얼... ㄷㄷㄷ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