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겐 (211.♡.74.210)
2024년 7월 16일 AM 09:13 · 수정됨(16:35)
어제 우리 가족에서 하나뿐인 아들 녀석이 입대를 했습니다.
입대 전날에 밤송이 같이 머리를 한 그 모습으로 입소식을 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족과 오랜 시간 떨어지게 되었네요.
아들도 힘들고 그런건 다 괜찮은데 집에 못가게 되는건
태어나서 처음이라 그게 힘들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와이프는 입소식 할 때부터 눈물샘이 터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가급적 아들 얘기를 안하려고 합니다.
아직 감정 조절이 안되어서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온다고 …
주말에 핸드폰 1시간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까 그 때까지는
자기가 잘 참아보겠다네요.
제가 처음 군대 갈 때는 솔직히 저 하나만 생각하기도 벅찼고
그저 입소대에서 잠을 청하던 그 첫날 밤에 오로지 이제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하고 여친 생각 뿐이었거든요.
근데 이제 부모가 되어서 늘 같이 지내던 자식이
오랜 시간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맘이 힘드네요.
이래서 부모님이 그러셨나… 싶습니다.
아들이 성인이 되어서 이제 별 일 없겠거니 했는데
아직 겪어야 할 것이 엄청 많이 남았나봐요. ㅜㅜ
댓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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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청춘96
24.07.16 · 118.♡.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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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류겐
→ 청춘96 작성자
24.07.16 · 211.♡.74.210
감사합니다 요즘 군 사건 사고가 계속 터져서 그런가 신교대대장도 우리가 잘 돌볼테니 걱정 마시라는 말을 하더군요. 초4면 제발 정전 협정이 되어서 의무복무가 사라지길 기원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ㅎㅎ -
UUrsaMinor
24.07.16 · 115.♡.248.122
오.. 건강히 잘 지내다 올 겁니다. 울 아들 작년 9월 입대했는데, 남의 자식 군생활은 금방 끝나는구나.. 싶어 남의 자식인냥 생각하는데.. 금방 안끝나네요. ㅋㅋㅋ 얼마전 면회 다녀왔는데 벌써 고참 씹고, 후임 까고 난리입니다. ㅎㅎㅎ 어쩝니까.. 속으론 그래도 겉으로는 표내지 마라고 하고 말았죠. -
류류겐
→ UrsaMinor 작성자
24.07.16 · 211.♡.74.210
작년 9월이시면 이제 8개월 남았겠네요. ㅎㅎ 뭐 상병이면 군생활 거의 끝나가는거 아닌가요? 부럽습니다~ ㅠㅠ -
SSilvercreek
24.07.16 · 211.♡.89.162
올해 말에 아들놈 군대 보내야 하는데 남 일 같지 않군요 -
류류겐
→ Silvercreek 작성자
24.07.16 · 211.♡.74.210
솔직히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자식이 하나라서 그런건지... 생각과 많이 다르네요. 쩝... -
네네모아범
24.07.16 · 218.♡.35.127
무탈하게 잘 갔다 오길 기원합니다...아들 셋중에 둘은 아무 이상없이 잘 댕겨왔씁니다. -
류류겐
→ 네모아범 작성자
24.07.16 · 211.♡.74.210
감사합니다 저도 잘 다녀올거라고 생각해요~ 아들 셋이시라니...ㄷㄷ 진정한 애국자시네요. -
호호원
24.07.16 · 39.♡.231.98
아이고 저도 두 아들들 군대에 보내야 하는
입장에서 심히 공감됩니다.
모쪼록 몸 건강히 다녀오길 기원합니다. -
류류겐
→ 호원 작성자
24.07.16 · 211.♡.74.210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아들 키우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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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들은 초4인데 벌써 가끔씩 걱정이 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