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日, 라인 매각 요구 사실상 철회' 주장은 본질 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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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220.♡.37.28
작성일 2024.07.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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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은 2년에 걸쳐서 완전히 빼앗을 계획>


▶김어준 : 갑자기 뜬금없이 조선일보가 단독을 냈어요. 이거 일본에서 접었어, 철회했어, 이런 취지의 보도인데 쭉 읽어봤더니 총무성이 앞으로 라인야후가 잘 하겠다는 일을 하는지 체크할 때 이자본관계 재검토는 체크하지 않겠다.

▷이해민 : 네.

▶김어준 : 오, 그러면 포기했나, 이렇게 생각할 법한 태도란 말이죠.






▷이해민 : 그렇죠. 우선 한 가지 보고서에 대한 검토 내용이 나온 건데, 검토를 문서로 제가 확인은 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김어준 : 보도만 보고 일단.


생략


<Capital Movement, 무섭죠>


▷이해민 : 했을 때 꽤 구체적인 내용이 나왔습니다. 처음에 지금 잠깐 정리를 하자면 7월 1일까지 행정조사에 대한 조치사항을 네이버가 보고서를 냈었, 네이버가 아니라 라인야후가 보고서를 냈었어야 되는데,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이렇게, 이렇게 개인정보 유출됐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 보고서 내, 해서 그거를 낸 거예요.

▷이해민 : 그렇죠. 거기에 대한총무성이 검토결과를 지금 낸 것으로 보여지는데보고서의 내용은 제가 영문 버전은 다 읽어봤어요. 그런데 거기에 딱 한 가지 항목을 빼면 나머지는 예상했던 대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을 때 취함직한 기술적인 조치, 운영적인 조치가 다 들어있었고, 꽤 자세히 들어있었고.

▶김어준 : 그거는 통상적인 것이고.

▷이해민 : 그렇죠. 그리고 이제자본관계 재검토라고 해서 거기에 영어로는 capital movement라고 들어가 있더라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김어준 :영어로 하니까 더 명백하네.

▷이해민 :무섭죠.

▶김어준 : 더 명백하네. capital movement.



<겉으로 보기엔 한국 정부 요구대로, 일본이 자본관계 재검토를 안 한다는 것 같지만>


▷이해민 : 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대답을 안 한다는 식으로 이제는 들어가 있었어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이번에 이 보도에 의하면 앞으로 이 부분은 더 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 라고 이제는 나왔는데 이거는 제가 그동안 계속해서 외쳐왔던 정부가 이거를 일본 정부에 요구를 해야 된다, 라는 사항이 그대로 반영이 된 거라서 저는 이 결과 자체는 사실대로라면 어느 정도는 성과인데,

▶김어준 : 이 자체는 성과인데 그런데 그러면,




"

국민의힘이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을 팔라고 했던 요구를 사실상 철회했다는 소식을 두고 우리 정부의 대일 외교 성과라고 평가하면서, 야당을 향해 그간의 반일 선동을 자성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플랫폼을 가지는 것은 핵심적이고 전략적인,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정상 간 대화를 통해 우리 국민의 우려를 전하는 등 외교적으로 노력한 것이 일본 정부가 물러서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




<실제는 달라>

▷이해민 : 그 안을 들여다보면 조금 다릅니다.

▶김어준 : 아, 그래요? 어떻게 들여다봐야 됩니까?

▷이해민 : 단기적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 장기적으로는 아직 리스크를 안고 있는 뇌관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 인프라스트럭처, 그러니까 시스템적인 분리 부분이 이번에 굉장히 강하게 들어갔어요. 좀 쉽게 말씀을 드리면 우리가 어떤 사업체를 운영을 하는데 보안업체를 A에서 B로 바꿔, 라는 부분이 들어가 있는 건데 A업체가 네이버였었던 거죠.

▶김어준 : 그렇죠.

▷이해민 : 그래서 B업체로 바꿔, 라는 것은,

▶김어준 : 그 B업체가 다 일본 기업이고.



<지금은 일본이 라인을 운용할 기술적 능력이 당장 되지 않으니>


▷이해민 : 그렇죠. 그래서 기술적인 의존도를 앞으로 완벽하게 없애, 라는 부분이 들어가서 지금은 사실은 라인야후가 다 가지고 간다고 해도, 소프트뱅크가 다 가지고 간다고 해도 기술력이 사실 네이버 쪽에 다 있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바로 바로 이런 일이 안 벌어질 거야, 라는 전망이 이제는 전문가 쪽에서는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김어준 : 이 거대한 시스템을,

▷이해민 : 어떻게 하루아침에.

▶김어준 : 일본에 가져가봐야 운용할 수가 없다, 그런 얘기를 했었죠.

▷이해민 : 그렇죠. 그런데 이제 단기적으로,

▶김어준 : 단기적으로.



<기술적 의존도를 먼저 다 끊을 시간을 벌려고>


▷이해민 : 기술적인 것을 먼저 다 끊고 그리고 나서 이야기가 나오면 쉽지 않은 싸움이 되겠죠.

▶김어준 : 이런 얘기 아닐까요. 그러니까 지금 당장 자본관계 재검토, 그러니까 지분 팔으라고 했는데 그게 저는 의심하기를 우리 정부가 이거를 묵인하고 있었다. 묵인 혹은 못 본척하고 있었다고 보는데 이게 들켜가지고 난리법석이 나니까 그렇게 직접적으로는 못 하겠고 일단 그리로 가는데 다른 방법을 쓰자. 뭐냐 하면 지금은 지분을 가져간다한들 모든 기술은 네이버에서 제공하고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제 순서를 거꾸로 해서 기술을 다 먼저 끊자, 이렇게 가는 거 가니에요?

▷이해민 : 네,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지금 묵인이 아니라 사실은 제가 이 라인야후 관련된 사태를 얘기한 거에 대해서 반일한다고 뭐라고 했죠. 반일감정을 뭐 고조시키지 말라.

▶김어준 : 네. 대통령실에서는 반일 감정을 유발시키려고 지금 그런 식으로 표현했는데.

▷이해민 : 네. 지금 말씀하신 부분을 조금 더 풀어서 설명을 드리면 요게 기술력은 사실은 네이버에서 다 가지고 있는 것이 맞고 그리고 한 가지 위험한 점은 라인 플러스라고 기술력을 실제로 동남아시아 쪽에 시장까지 다 영향을 끼치고 있는 기술력을 가진 곳이 라인 플러스인데, 라인 플러스의 지분은 100% 라인야후가 가지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렇죠. 구조가 보니까 네이버 밑에 라인 플러스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이해민 : 그렇죠.



<한국에서 성공한 유일한 '글로벌 플랫폼'을 일본이 가져가는 것>


▶김어준 : 그러면 이 문제가 없어요. 정 일본이 가져오고 싶다면 일본 니네 거만 가져가고 적절한 가격을 쳐. 이러면 될 수도 있는데 이게 아니라글로벌 플랫폼인데 일본 거만 가져가는 게 아니라 일본 걸 가져가면 자동으로 전 세계를 다 가져가는 거잖아요.

▷이해민 : 그렇죠. 왜냐하면 라인은 전 세계에서 사용을 하고 있으니까요.



<자본과 기술 순서만 바꿨을 뿐, 라인야후를 통째로 먹겠다는 계획은 변함없어>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근데 지금 그러니까순서만 바꿨을 뿐이지 라인야후를 꼴딱 먹겠다는 건 똑같은거 아닙니까?

▷이해민 : 목적의식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하는 이유가 나중에 밝혀졌지만 일본 미디어에서 보도된 거에 의하면일본 총무성이 아예 소프트뱅크 회장과 소프트뱅크 CEO를 각각 만나서 한쪽에는 지분관계에 대해서 라인을 다 가져와라, 라고 얘기를 했고 한쪽에는 인프라스트럭처, 그러니까 시스템적인 독립을 해라, 라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 하나는 이룬거고요.

▶김어준 : 그렇지.

▷이해민 : 단계적으로 이제는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어준 : 두 개를 동시에 하고 싶었나 본데 하나는 이게 이제 국민감정을 우리 국민감정을 너무 해치고 그리고 우리 정부에서도 이랬다가는 큰일 날 것 같으니까.

▷이해민 : 두 개를 한꺼번에 했다는 표현보다 저는 어떻게 표현 하냐면 원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해야 되는 거에다가 은근슬쩍 이제는 끼어 넣었다가.

▶김어준 : 그렇죠. 처음에는.

▷이해민 : 에구머니 들켰네 하면서 이제는 뺀 상태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다른 방식으로 취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근데 순서를 뒤집었을 뿐이라고 봅니다. 처음에는 지분을 가져가고 지분을 가져갔으니까 주인이 됐으니까 기술적인 건 천천히 옮겨도 된다 이렇게 생각했다면 이번에는 지분을 옮기는 게 안 된다고 하니까 그러면 기술을 다 끊어버려. 그러면 네이버가 필요 없잖아. 그런 다음에는 지분관계 얘기할 때 굉장히 우위에 설 수 있잖아요.

▷이해민 : 그렇죠.

▶김어준 : 그렇게 문제를 풀겠다. 그래서 결국은 라인을 자기들이 먹겠다는 거 아닙니까, 여전히.



<라인야후를 껍데기만 남기고 일본에 넘기고 있어, 약 2년 후에는 기술/자본 모두 완전히 넘어갈 것으로 예상>


▷이해민 : 네. 그래서 이번에 사실은 지금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단기적으로는 네이버가 조금 더 우위에 서게 되는데 왜냐하면 팔 이유가 없어졌어요.

▶김어준 : 그렇죠. 지금은.

▷이해민 : 지금은.

▶김어준 : 근데 지금은 벌써 그 네이버의 각종 기술들이 적용돼 있는데 이걸 다 끊고 있잖아요.

▷이해민 : 네.

▶김어준 : 야후가, 라인이.

▷이해민 : 라인야후가.

▶김어준 : 다 끊고 있고 그걸 일본으로 넘기고 있잖아요.

▷이해민 : 네.

▶김어준 : 그러니까 그러면 껍데기만 남죠. 네이버 입장에서는.

▷이해민 : 제가 그래서 우려하는 것은 이 일은 앞으로는 이번에는 슬그머니 끼워 넣었다가 이제 한국의 여론이 들끓으니까 뺐는데 이다음에는 조금 더 전략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러면 이렇게 해서 이게 얼마나 걸릴까요? 시스템을 일본이 다 이관할 때까지.

▷이해민 : 지금은 한 2년 정도 전반적으로는 어떤 부분은 더 오래 걸리고 어떤 부분은 더 짧게 걸리는데 2년 정도 보고 있고요. 



<정부가 한국 기업도 지켜주지 못하고, 인재 유출도 막지 못해>


그 2년 동안사실은 우리나라가 지켜야 되는 것은 라인 플러스에 있는 개발자들이고요. 동시에 이제 좀 더 넓게 봤을 때는 우리나라에 있는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상당히 이번에 실망을 해서 많이들 해외취업으로 한다고 이제 미국이나 다른 나라로 간다고 하는데 정부가 지켜야 하는 것은 사실 뭐 네이버나 라인플러스라는 특정 회사뿐만 아니라 어떻게 보면 해외로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정부에 실망을 하고 우리나라에 실망을 하고 우리나라 토양에 실망을 하고 해외로 떠나는 개발자들을 빨리 잡는 것 또한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어준 : 이렇게 되면 라인을 만들었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그 기술진들은 회사를 통째로 뺏기고 있는 과정이잖아요.

▷이해민 : 네. 그걸 눈뜨고 지켜보는 거죠.

▶김어준 : 그렇죠. 2년에 걸쳐서 천천히 뺏길 뿐이지 뺏기고 있는 과정 아닙니까? 이게?

▷이해민 : 맞습니다.



<조선일보의 '日, 라인 매각 요구 사실상 철회' 주장은 본질 호도>


▶김어준 : 천천히 뺏길 뿐이지. 그거를 지금 조선일보에서 철회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저는 본질을 호도하는 거라고 봐요.

▷이해민 : 맞습니다.

▶김어준 : 지연시켰다.

▷이해민 : 맞아요. 지연시켰다, 라는 게 있고요. 지금 지연시키는 경험을 한 번 했잖아요. 그렇다면 저는 네이버는 이런 힘을 얻어서 좀 더 지키는 쪽으로 입장을 바꿔도 되는 위치라고 생각을 합니다.



<네이버는 왜 이렇게까지 방어적이죠? 회사를 뺏기는데도>


▶김어준 : 네이버가 왜 이렇게까지 방어적이죠? 이제 기술을 자기들이 다 가지고 있잖아요. 지분은 반반이고 그러면 저쪽의 의도는 파악했잖아요, 이미.

▷이해민 : 파악을 했죠.

▶김어준 : 회사를 뺏으려고 하는구나.

▷이해민 : 이미 소프트뱅크는 소프트뱅크의 의도는 명백히 다 밝혀졌죠.

▶김어준 : 그리고 일본의 극우 정치인들이 그거를 뺏어 와라, 라고 했다는 것도 언론에 일본 언론에 보도가 됐잖아요. 거기서는 우리나라 기업인데 저거를 어떻게 뺏지? 라고 그 구상을 해서 뺏은 거예요. 뺏어 가는 중이죠. 처음에는 지분을 홀라당 가져가려다가 그건 어렵게 됐으니 그러면 기술들을 다 털어내고 그러면 네이버가 기술적으로 아무 상관이 없으니까 지분만 남게 되니까 지분과 기술을 다 가진 그 소프트뱅크 쪽이 훨씬 더 힘이 세지겠죠, 그때는 2년 후에는.

▷이해민 : 유리해지죠.

▶김어준 : 그때는 네이버 입장에서 지분만 가지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자본관계만 남은 거 아니에요. 자기 회사가 아니잖아요. 자기가 탄생시켰지만 사실상 알맹이를 다 뺏긴 거 아니에요. 근데 지금 이렇게 일본에서 기술을 한국 네이버와의 거래를 다 끊어버리고 기술을 다 이전해 가는데 그거 왜 그냥 보수적으로 그냥 보고만 있죠?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기술도 있고.

▷이해민 : 기술도 있고,

▶김어준 : 왜 싸우지 않죠?

▷이해민 : 현금 보유율도 높은 편이고요. 왜.

▶김어준 : 왜 싸우지 않는 거죠?

▷이해민 : 제 입장에서는 기업의 전략 부분이라 말씀드리기 좀 조심스러운 면이.

▶김어준 : AI 하려면 더더군다나 있어야 되는데 이거 어떤 네이버가 압력을 느끼고 있나요?

▷이해민 :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만 보도된 부분에 대해서만 말씀을 드리자면 이번 일로 현금을 확보를 해서 AI에 더 투자를 할 수 있다. 이런 식의 보도가 나오는데.

▶김어준 : 그건 말도 안 되는 거예요.

▷이해민 : 그거는 네이버 노조하고도 제가 이야기를 해보면 전혀 말이 안 되는 이유가 현재 네이버의 현금 보유량은 그렇게 적은 편이 아니에요. 보유율이 높은 편이고,

▶김어준 : 있는 돈으로 할 수 있다는 거죠.

▷이해민 : AI. 그렇죠. AI 투자를 하려면 아니면 투자를 받아서라도 할 수 있는 상황인 것이고.

▶김어준 : 게다가 AI를 하려면 지금 플랫폼이 중요한데.

▷이해민 : 그렇죠. 이거를 놓친다는 것은 사실 전략상 저는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있습니다.

▶김어준 : 말도 안 되잖아요. 구글이 플랫폼이 있으니까 AI 사업에서 앞서 나가는 건데.

▷이해민 : 그렇죠.

▶김어준 : 이 전 세계적인 플랫폼을 가진 기업이 몇 개 없는데 네이버가 라인이라는 걸 가지고 있잖아요. AI 사업하려면 이게 필요하잖아요. 이걸 왜 팔아요.

▷이해민 :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플랫폼이라고 성공한 걸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게 라인이라는 서비스죠.

▶김어준 : 정부가 거꾸로 적극적으로 네이버에게 이걸 지키기 위해서 이렇게 저렇게 하고 일본에서도 정부가 백업을 해주겠다. 이렇게 나서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해민 : 그렇죠. 우리나라의 기업이 해외에 나가서 성공적인 사업을 하기 위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해야죠.

▶김어준 : 아니, 유튜브가 한국에 유튜브 코리아가 있는데 우리 정부가 유튜브 코리아는 한국 기업하고만 기술 계약을 맺어요. 그런 거 아니에요, 지금.

▷이해민 : 그렇죠.

▶김어준 : 클라우드도 다 한국하고만 하고요. 그리고 한국에 있는 기술로만 그 유튜브 운영하세요. 이렇게 나온 거예요, 지금.

▷이해민 : 그렇죠. 그렇게 바꿔서 설명을 하면 듣는 사람마다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말을 하죠.



<전 세계 어디서도 일어나지 않을 일>


▶김어준 : 말도 안 되는 거죠. 전 세계 어디서도 일어나지 않을 일이에요.

▷이해민 : 되게 재미난 게 지난주 금요일날 일본 사민당에서 와서 같이 이야기를 나눌 일이 있었는데 그쪽에서 먼저 어젠다를 제시한 것 중에 하나가 라인에 대한 입장을 듣고 싶다고.

▶김어준 : 거기서는 이상하게 생각하겠죠.

▷이해민 : 이상하게 생각하는 거죠.

▶김어준 : 이거 왜 뺏어가고 있는데 한국 정부가 가만히 있지?

▷이해민 : 그래서 저는, 저는 일본, 일본 정당이 와가지고 저한테 라인에 대한 입장을 말을 해달라고 하는데 저는 사실 굉장히 궁금했어요. 도대체 이 사람들은 왜 나한테 라인 얘기를 듣고 싶어 할까. 듣기 싫어할 거 같은데 하면서,

▶김어준 : 사민당은 입장이 다르니까.

▷이해민 : 그렇죠. 다르죠. 그래서 하지만 저는 뭐라고 말씀을 드렸냐면 이건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한일 양국 간에 뭐 산업 발전 이런 걸 다 생각을 했을 때 전혀 좋은 일이 아니고, 심지어 일본에 투자를 하고자 하는 다른 나라 이제는 기업, 다른 나라들을 생각을 했을 때도 일본한테 좋은 예제가 아니다. 그런 측면에서 같이 좀 목소리를 내달라, 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김어준 : 우리 정부한테 일본을 압박할 카드가 있잖아요. 한일 투자협정이라든가 그 이것저것을 들고 가서 아니, 니네 우리 기업이 키워놓은 그 글로벌한 회사인데 이거를 그렇게 단기적으로 홀라당 먹으려 그래? 우리 속셈 다 알고 있어. 기술 다 배제한 다음에 니네 먹으려고 하는 거잖아. 이렇게 나가야 되는 거 아니에요?

▷이해민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그러면 안 돼, 라고.

▷이해민 : 지금 조금 잠깐 혹시라도 오해하실까봐 설명을 드리자면 이번에 나갔던 것은 보안 관련된 기술 쪽이 좀 중점을 이루고 있고요. 그 부분은 네이버 클라우드가 이제 여러 가지 업체들과 함께 진행을 했던 것을 다 끝나가는 과정이고.

▶김어준 : 우리 한국 서비스를 다 끊고 일본으로 옮기고 있고.

▷이해민 : 네. 그리고 이젠 동남아시아 관련된 기술력들은 라인플러스가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지분은 라인야후가 100% 가지고 있고 그런 상황입니다.

▶김어준 : 그렇죠. 라인플러스에 노조에서는 뭐라고 그래요?

▷이해민 : 노조에서는 이게 이제는 고용불안 쪽으로 먼저 이해가 되는 게 제일 처음 나왔었던 반응이었었고.

▶김어준 : 당연히 처음에는 그랬겠죠.



<글로벌 플랫폼 뿐만 아니라, 이를 만든 핵심 인재를 뺏아갈 것>


▷이해민 : 그렇죠. 근데 지금 그 측면에서는 더 어려워진 상태가 됐고요. 또 하나는 기술력 유출, 인력 유출 부분이 있습니다.

▶김어준 : 사람 빼 가겠죠. 핵심 인력한테는,

▷이해민 : 네. 그 핵심 인력들을 빼 갈 거 같은 게 라인야후, 어느 빅테크나 기술 블로그가 있어요. 거기에 들어가 보면 그 회사의 기술력이 나옵니다. 근데 엔지니어들이 써요, 기술 블로그를. 근데 라인야후 같은 경우는 라인야후인데 거기에 쓰인 기술 블로그 100% 라인플러스 직원들, 한국 사람들이 쓴 겁니다.

▶김어준 : 한국 사람들이 쓴 거죠. 우리가 만들었으니까. 이거는 간단한 거예요. 일본이 자기들 IT 능력과 경험치 가지고는 글로벌한 플랫폼을 만들 수 없었는데.

▷이해민 : 기술력도 없고.

▶김어준 : 기술력도 없고 그런 인력도 없고 마인드도 없었는데. 근데 이제 그래서 사실은 IT 쪽에서 굉장히 뒤졌단 말이죠, 일본이. AI에서 바로 역전시키자. 이런 계획을 잡은 거 같고.

▷이해민 : 정확합니다.



<한국이 만만하게 보였구나. 실제로 정부가 만만하게 만들어주고 있어>


▶김어준 : 그러자면 AI 할 때 가장 중요한 게 플랫폼이에요, 사실은. 근데 마침 라인이 여기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데 이거 동남아도 먹었네? 이걸 홀랑 먹고 싶네? 일본적으로는 먹고 싶네 욕심만 낼 수 있지 남의 회사를 뺏을 수 없죠. 근데 한국, 저는 이게 미국 기업이었으면 일본이 엄두도 못 냈다고 봐요.

▷이해민 : 아, 이미 메타에다 찍소리도 못했죠.

▶김어준 : 박살났다고 봐요.

▷이해민 : 네.

▶김어준 : 한국 기업이어서 이렇게 나오는 거 아닙니까?

▷이해민 : 한국이 만만해 보였구나, 라는 게 기저입니다.

▶김어준 : 그리고 우리 정부가 실제로 만만하게 지금 해주고 있잖아요.

▷이해민 : 그랬죠.

▶김어준 : 그래서 간첩이 있다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제가.



<기업도 넘기고 인재도 넘기는 간첩을 잡아야>


▶김어준 : 간첩 좀 잡아주세요.

▷이해민 : 네. 국정조사 해야겠습니다, 간첩 잡으러.

▶김어준 :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이게? 이게 천천히 먹겠다는 거 아닙니까? 한 2~3년에 걸쳐서.


출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20240716)



<> 꺽쇠괄호 소제목은 임의추가했습니다.

댓글 16 / 1 페이지

세상여행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세상여행 (175.♡.69.67)
작성일 07.16 18:48
일단 여론을 의식해서 숨고르기 후 조용히 물밑 작업을 계속하지 않을까 싶네요.

computertrouble님의 댓글

작성자 computertrouble (58.♡.80.66)
작성일 07.16 18:51
우리나라 곳곳의 기생왜충들 정말 혐오스럽네요

풍사재하님의 댓글

작성자 풍사재하 (112.♡.81.97)
작성일 07.16 18:54
매국짓으로 성공한 집안
해방후
멸문지화를 당했어야 할 집안인데
참 끈질기게 살아왔네요

webzero님의 댓글

작성자 webzero (39.♡.186.212)
작성일 07.16 18:55
처음 부터 이야기 한것이지만, 이 문제는 일본의 네이버 '라인' 강탈 인겁니다.

밤의테라스님의 댓글

작성자 밤의테라스 (14.♡.19.189)
작성일 07.16 19:03
개버릇 제못준다

부산혁신당님의 댓글

작성자 부산혁신당 (172.♡.95.4)
작성일 07.16 19:08
어려우면 아주 간단하게 한 줄 요약으로 정리합니다
일제의 침략은 청일전쟁부터 시작해서 을사늑약 체결까지 긴 과정을 거쳤는데, 판사 다섯마리가 거기에 도장찍었고, 이번에는 21세기에 국가만큼 중요한 기업 하나를 일본이 긴 호흡으로 가져갈거고, 검사출신들이 도장 찍으려고 하고 있다.

하산금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산금지 (220.♡.69.181)
작성일 07.16 19:08
조선일보는 늘 이런 식이지요.
황국신민의 DNA가 작동하고, 살아 숨쉬는 마지막 날까지 국민 세뇌에 앞장설 겁니다.

TonyStark님의 댓글

작성자 TonyStark (222.♡.124.41)
작성일 07.16 20:04
부일 매국 쓰레기 잡것이죠

D다님의 댓글

작성자 D다 (106.♡.64.225)
작성일 07.16 20:44
정리 감사합니다.
진짜 간첩이 있는게 분명해요...

sunandmoon님의 댓글

작성자 sunandmoon (180.♡.191.33)
작성일 07.16 20:52
정말 간첩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형장의 이슬로!!!

북명곤님의 댓글

작성자 북명곤 (123.♡.220.53)
작성일 07.16 21:54
일제가 패망후 조선땅에 남기고간 마지막 저주, 민족정기를 끊기위한 쇠말뚝...방가놈의 조선일보...
저걸 기필코 폐간 시켜야 나라와 민족이 바로 섭니다!

왕대포님의 댓글

작성자 왕대포 (182.♡.153.131)
작성일 07.16 22:37
믿을 걸 믿어야죠. 왜의 간사함과 집요함은 역사와 DNA에 박혀 있습니다

솔고래님의 댓글

작성자 솔고래 (175.♡.0.55)
작성일 07.16 23:38
한국에서 ‘사실상’ 붙으면 대충. 속이려고 붙이는 거 다알죠. 눈치 본다 하지만 뒤에서 몰래 할거다.

아델리님의 댓글

작성자 아델리 (223.♡.51.97)
작성일 07.16 23:58
지독할 만큼의 매국기생충.
iq붙어있는 2찍이라면, 조선이 매국선동하는 이 짓거리까진, 커버 못칩니다.

다비드공명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비드공명 (121.♡.30.170)
작성일 07.17 07:17
기시다애완견이  받들어 방치하면, 조센애완견이 덮어주는 역할

리바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리바이 (223.♡.80.183)
작성일 07.17 09:41
(삭제된 이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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