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삼림 (14.♡.109.30)
2024년 7월 17일 AM 08:57 · 수정됨(07. 18. 15:39)
회사에서 코로나 때 시차출퇴근 제도를 도입하면서
8-5근무를 하게 된지도 4년 정도 되어갑니다
8-5제도가 사라지지 않으면 다시 9-6로 스스로 돌아갈 생각은 없어요
제 개인적인 의견을 적으면
첫째, 퇴근 시간이 빨라지면서 급격하게 줄어든 저녁 술약속/술자리
6시 퇴근이 주류이기 때문에 5시 퇴근하고 술마신다고 기다리는 것도 웃기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필수적인 회식 자리가 아니면 회사 관련 된 술자리가 사라졌습니다.
둘째, 퇴근 후 저녁이 있는 삶
출퇴근 편도 한시간+@ 걸리는지라 6시 퇴근하고 집에와서 저녁 먹고 정리하고 나면 8시가 훌쩍 넘어갑니다
5시에 퇴근하면 집에 6시 전후로 도착하구요. 날씨가 좋거나 그러면 와이프랑 가까운 팔당쪽으로 드라이브도 갈 수 있더라구요
저녁 시간이 길다고 운동을 하는건 아닙니다…(해야하는데…)
셋째, 출산 이후 육아시간
저희는 아이가 보통 일곱시반~여덟시반 사이에 잠이 듭니다
6시 퇴근해서 집에 가면 아이를 한시간도 못보게 되는데 5시 퇴근이라 그나마 두시간 정도는 볼 수 있습니다
넷째, 출퇴근에 대한 스트레스 감소
대중교통을 타고 출퇴근 하는데 9-6 출퇴근 몰리는 시간대에 가면 사람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그나마 8-5로 하게 되니 밀집도가 덜하더라구요
사람에게 받는 스트레스도 만만찮은데 이 부분이 감소되어 좋았습니다
다섯째, 출근 후 업무 집중도 증가
8시 출근하고 1시간 이내에 하루 업무의 3~40%를 진행합니다
출근 후 한시간 동안은 공수가 많이 들지 않는 일들을 빠르게 쳐내고 굵직한 업무를 그 이후에 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업무가 쌓이질 않게 되니 다모앙 할 시간도 늘어나게 되더라구요 ㅎㅎ
7-4 제도가 생긴다면 저는 기꺼이 7-4제를 신청할 겁니다.
기상시간은 20~30분만 당기면 되는거구요
대신에 제 개인 삶의 시간이 늘어나는 거기 때문에 기꺼이 반기겠습니다
7-4제도 만들면 좋겠네요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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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ndwl
24.07.17 · 211.♡.129.2
8-5 근무지에 다닌지 벌써 11년이 되었습니다. 9-6으로는 절대 못갈거 같습니다. 단 칼퇴가 가능해야 8-5가 좋습니다. 다행이도 저희는 칼퇴를 해서...집에 가면 애들하고 놀 시간도 많고 제 시간이 조금이나마 생깁니다. 유연근무를 할 수는 있지만 저희는 전산실 직원은 유연근무가 안되서..ㅠㅠ 맘 같아선 7-4로 다니고 싶습니다. -
중중경삼림
→ Endwl 작성자
24.07.17 · 14.♡.109.30
맞아요 칼퇴 보장 안되는 8-5는 8-6나 다른 없더라구요 ㅠㅠ -
독독쉘
24.07.17 · 183.♡.76.80
저도 8-5 한지 2년정도 되가는데 장점이 훠어어얼씬 많습니다. -
중중경삼림
→ 독쉘 작성자
24.07.17 · 14.♡.109.30
쓸데없는 술자리가 확 줄어든게 가장 커요!! ㅋㅋㅋㅋ -
폐폐인풀
24.07.17 · 210.♡.112.161
이직전 8-5제 기상시간 6:30 분, 이직후 7-4제 기상시간 05:10분/ 이직전 비공시 퇴근 시간 22:00~23:00, 이직후 공식 퇴근시간 16:00 / 이직전 출근 시간 30분, 이직후 출근 시간 1:00 / 이직전 퇴근시간 40분, 이직후 퇴근 시간 01:30분
이직전 출퇴근 거리 편도 6km / 이직후 출퇴근 편도 60km...
회사가 9-6 이 공식인데..전 7-4로 계속 하렵니다~ -
중중경삼림
→ 폐인풀 작성자
24.07.17 · 14.♡.109.30
ㄷㄷㄷㄷ 이직 후 출퇴근 거리가 엄청 늘어났지만... 저정도라면 7-4할만할 것 같네요. 출퇴근 시간 길막힘은 거의 안생길테니까요 -
폐폐인풀
→ 중경삼림
24.07.17 · 210.♡.112.161
네~다른 사람들은 아휴~힘들겠네~~그러는데..정작 전..뭐..별로..운전할때 주행보조 키고 니나노~하면서 가는지라..할만해요~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길 막힘도 진짜 사고나 그런거 아니면 예측 범위내에 있어서, 일단 도착 시간이 어느정도 보장이 되니까요. 가장 큰건 연봉은 오르고 이직전 회사는 일요일에도 출근했는데, 여기는 빨간날은 무조건 쉬고..근무 스트레스도 90% 정도 줄었고, 무엇보다 퇴근이 보장되니까 출퇴근 거리가 길어져도 괜찬은것 같아요. -
산산다는건
24.07.17 · 218.♡.216.130
둘째, 퇴근 후 저녁이 있는 삶
저도 지금은 8.5-5.5 출퇴근을 하고 있지만 8-5가 가능하다면 이 이유 때문입니다. 출근은 언제 하든 귀찮기 매한가지지만 퇴근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더군요. 저는 퇴근하고 바로 헬쓰장에서 1시간 정도 운동하고 집에 가서 저녁 먹는데 5시 퇴근이면 훨씬 여유로운 저녁이 될 것 같네요.
만약 7-4가 가능하다면 좀 힘들긴 하겠지만 이것도 상당히 고려해 볼 것 같습니다. -
중중경삼림
→ 산다는건 작성자
24.07.17 · 14.♡.109.30
맞아요. 손학규가 남긴게 하나있긴하네요 ㅋㅋㅋ '저녁이 있는 삶' -
꾼꾼주재은숨
24.07.17 · 121.♡.17.68
5시에 퇴근하고 6시에 문닫는 관공서, 병원 일 처리하기 좋아요~
저는 8-9는 노는시간, 9-5를 일하는 시간으로 씁니다.
출퇴근은 지방이라 8시나 9시나 넉넉하죠.
출퇴근시간은 도어투도어로 12분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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