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우비 입고 전기자전거 배달을 한 번 해보았습니다.

큰 효과는 없네요 ㅠ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라이더용 우비가 필요하긴 필요하더라고요;;

저도 인터넷에서 “우비”로 몇몇 제품 검색해 보다가 에이 일회용 우비로 하지 뭐 이러면서 안 샀는데…

오늘 수중배달(?) 하면서 보니까, 다른 라이더 분들은 제가 인터넷에서 봤던 배달용 우비를 입고 오토바이 배달을 하고 계시더군요;;

반면 제가 착용한 1회용 우비는 거의 도움이 안 되었습니다(제일 큰 문제점은 상반신만 보호가 되고 하반신은 버린다는 점입니다 ㅠ).

그리고 여담인데, 휴대폰 거치대에 스마트폰 꽂아놓고 계속 달리다 보면, 빗방울에 의해서 자꾸 엉뚱한 것이 클릭되더라고요. 이거에 의한 스트레스도 상당합니다.

아니 비가 그렇게 스트레스를 주면 트위지로 배달하시죠?…라고 하실 분도 있을 것 같은데, 배달의 세계에서는 이륜 탈것이 짱입니다. 왜냐 하면 주차 문제 때문에 그렇습니다.

트위지보다 더 좋은 초소형 전기차(밀폐도 되고 냉난방도 되는)도 몇종류 있지만, 배달일은 무조건 이륜이 짱입니다. 그리고 아파트 단지 내로 진입해서 106동이 어디지? 하면서 두리번 거리면서 찾을 때도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짱입니다. 승용차는 시야가 제한되서 두리번 거리면서 찾을 때 상대적으로 불편하고, 또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하면 주차장 푯말만 가지고 찾아야 되는데 이게 더 짜증납니다. 그리고 주차 문제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있고요 ㅠ

그리고 지금 헬멧은 투명 페이스 가드는 없는 헬멧인데, 이게 없으니까 자꾸 안경에 빗방울이 누적되서 너무 짜증이 나네요;;

아무튼 우비하고 페이스 가드 있는 헬멧이 꼭 필요하다는 걸 오늘 깨달았습니다. 운동화가 젖지 않을 대책도 필요하고요(장화 또는 운동화 비닐 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