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용 맥북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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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layonly 222.♡.176.217
작성일 2024.07.1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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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사용하고 있던 인텔 맥북이 있습니다.

맥북 종특의 고질병으로 lcd 리본케이블의 내구성때문에 화면이 제대로 나오지가 않았어요.

저는 이미 데스크탑을 가지고 있어서 맥북을 클램쉘모드로 쓸 일도 없고,

화면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랩탑은 쓸모가 없어서 버릴까 말까 팔까 하다가

최근에 ㅂㄱ장터에서 부품용 맥북을 판매하시는 분이 있길래 덜컥 구매해 버렸습니다.


네… 부품용 맥북이요. 메인보드 고장으로 켜지지 않는 부품용 맥북이라면 화면을 떼서 달면 되겠지?

하는 얄팍한 생각이었습니다.

판매자도 다른 하자가 없고 메인보드가 나갔다고 해서 믿고 구매했는데,

받아서 맥북 뒷판을 열어보니 어머나?


컴퓨터 수리업체에 맡겼었는지 수리업체에서 맥북 안에 테이프를 붙여놓고 뭔가를 적어놓았네요.

완전사망판정같아서 느낌이 바로 쎄해졌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전혀 부품으로 쓸 수 있는 파트가 없네요.

결국 그냥 관상용 고물이었습니다.


그저 "부품용" 맥북을 산 제 불찰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판매자가 제품 설명을 맞게 하지도 않았고,

배송은 심지어 뽁뽁이 한 두번 감아서 얇은 박스 안에 덜그럭덜그럭거리게 넣어서 보내놓은게

참 괘씸하고 속이 상하네요. 박스가 다 찌그러져와서 이게 노트북 보내는 상자인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ㅋㅋ


맥북 좋은지는 알겠지만 좀처럼 하자가 전혀 없는 모델은 안 나오는것 같아요.

참 생산성 좋고 쓰기 좋은 기기이지만 아마 앞으로는 속상해서라도 안 쳐다볼것 같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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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1 페이지

SONJI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NJI (220.♡.139.209)
작성일 07.17 23:24
음.. 일단 저는 15년 정도 다양한 맥을 사용해 왔지만 운이 좋아서 인지 딱히 하자가 있는 모델은 걸려본적이 없습니다. 인텔맥 시절에는 뜨겁고 팬도 많이 돌았지만 그 땐 그게 최선이었으니.. 현재는 M1 Pro 맥북프로를 사무실 및 외부에서 사용하고 집에서는 모니터 연결해서 클램쉘모드로 사용하지만 일단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이미 지난 일이라 안타깝지만 만약 해당 문제라면 사설업체에서 수리하시는게 나으실뻔했네요.

Playonl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layonly (222.♡.176.217)
작성일 07.17 23:32
@SONJI님에게 답글 사설업체는 수리가 어렵다고 전부 거절당해서요...
운이 좋으신 편인것 같네요. 플렉스게이트, 나비식키보드, 2017년형 USB-C 포트 불량 등등.... 온갖 하자 가득한 맥만 경험한 느낌입니다.

칼쓰뎅님의 댓글

작성자 칼쓰뎅 (119.♡.210.192)
작성일 07.17 23:32
lcd리본케이블을 알리에서 찾아보시기 그러셨어요;;;

Playonl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layonly (222.♡.176.217)
작성일 07.17 23:33
@칼쓰뎅님에게 답글 구형은 리본케이블만 교체할 수 있는 모델이 있긴 하지만 신형들은 전부 수리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서 LCD 어셈블리 전체 교체 말고는 방법이 없었거든요..

칼쓰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칼쓰뎅 (119.♡.210.192)
작성일 07.17 23:36
@Playonly님에게 답글 아 그럼 부품용에서 패널 추출하려고 하셨나보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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