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쇼군'을 완주 하고 나서 문득 든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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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Retro 112.♡.97.184
작성일 2024.07.18 12:44
91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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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현대 일본인들은 극중 토라나가 (토쿠가와 이에야스 motiv) 를 보고

자신의 안위를 위해 피붙이와 죽마고우까지도 도구로 사용하는 인면수심의 말종으로 볼까요?

아니면 살을 내어주고 뼈를 취하는데 주저함이 없는 천재 전략가로 볼까요?

드라마 전반에 걸쳐 이것에 대한 변명(?)으로 삶과 죽음을 일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일본인들의

태도를 계속 강조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완전 비겁한 변명거리이거나

위정자가 만들어 놓은 관념의 함정에 빠져 허우적대는걸로 받아들여지더군요.

그나저나 공감 안되는 내용이 많지만 드라마 자체는 한번 쯤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미도 있거니와 왜 일본인들은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지 조금 알수 있게 되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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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1 페이지

서비33님의 댓글

작성자 서비33 (211.♡.181.146)
작성일 07.18 12:52
아무리 그래도 와이프랑 장남을 죽인건 너무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Retro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Retro (112.♡.97.184)
작성일 07.18 16:04
@서비33님에게 답글 와이프와 장남뿐 아니라 주변인들이 죽게된 원인은 전부 토라나가 때문이죠. 그것도 본인의 안위를 위해서요. 겉으로는 나라를 위한것 처럼 포장하지만 본질이 그렇더군요.

신나부러님의 댓글

작성자 신나부러 (211.♡.233.89)
작성일 07.18 13:02
원작 작가가 일본인이 아니라 제임스 클라벨이라는 서양인입니다. 원작소설 나왔을때 배경만 일본인 판타지소설이라고 욕도 좀 먹은걸로 알고 있어요. 작가 자체도 2차대전때 일본포로경험이 있는 사람이구요. 그냥 적당히 msg 좀 첨가한 판타지 드라마로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저도 학창시절에 5권짜리 원작소설이 집에 있길래 봤었는데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Retro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Retro (112.♡.97.184)
작성일 07.18 16:07
@신나부러님에게 답글 그래서 현대의 일본인이 해당 드라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가 궁금했었습니다. 심지어 토라나가 역의 사나다 히로유키 는 제작자 역할도 했습니다.

y0ung1l님의 댓글

작성자 y0ung1l (211.♡.198.176)
작성일 07.18 13:05
이 드라마도 몇화까진가 보고 말았는데...
완결을 볼 가치가 있으려나요.

Retro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Retro (112.♡.97.184)
작성일 07.18 16:12
@y0ung1l님에게 답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아들이 서브 컬쳐를 통해 일본에 대한 약간의 환상 같은걸 가지고 있어서 그걸 깨주는 용도로 좋은 도구가 되었어요. 사라무이 라는 족속들이 저렇게 치졸한 인간들이었다 라는 식으로요.

2460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24601 (61.♡.232.116)
작성일 07.18 13:12
노부나가-히데요시-이에야스 중 이에야스가 일본내 인기 최하위라고 들었습니다.

Sinamehico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inamehico (124.♡.143.196)
작성일 07.18 13:49
@24601님에게 답글 시대적 해석에 따라 다른 듯 합니다. 과거 메이지 유신 이전 막부를 만든 이에야스가 평가가 낮았다면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오히려 기회를 볼 줄 알고 전후 정치력등으로 오히려 최근에 더 긍정적이었다고 하지요.

 사카모토 료마의 경우도 사후에 오히려 그리 평가 받지 못하다가 시바 료타로 소설 이후에 인기가 올라간거죠. 손정의 회장이 존경해서 료마의 깃발을 지금도 소프트뱅크의 아이콘으로 쓰고 있기도 합니다.

ZshCenturion님의 댓글

작성자 ZshCenturion (211.♡.239.164)
작성일 07.18 15:09
이순신 장군님께서 '답담도사종인금토패문'에서 말씀하셨다시피...
"일본인은 변(돌변)하고 속이는 재주가 만단이라,예로부터 신의를 지켰다는 말을 아직 들은 적이 없소이다.
  [日本之人。變詐萬端。自古未聞守信之義也 ]"

골백번 지당하신 말씀으로, 도쿠가와 역시 일본사에서나 의미가 있을 뿐이라 생각합니다.

Retro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Retro (112.♡.97.184)
작성일 07.18 16:01
@ZshCenturion님에게 답글 타국민이 보기에는 변하고 속이는 재주를 그들이 숭상하는것 같아 그게 섬찟 합니다. 그들이 미쳐있는 야구라는 스포츠가 기만 행위를 정당화 하는 스포츠라는것도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했었고요.

ZshCenturi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ZshCenturion (211.♡.239.164)
작성일 07.18 16:17
@Retro님에게 답글 듣고 보니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저들에게 딱 어울리는 스포츠인 듯 합니다. 그래서 인지 축구공은 잘 못차는 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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