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txt (짧습니다)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07.18 15:59
본문
지금 와이프는 저한테 뭔가 시켜야하거나 부탁할때
정말 친절하게 얘기해주거나 뭔가 최대한 기분 안나쁘게 일을 시킵니다.
그리고 보상을 제대로 해주죠.
물론 짜증을 낼때도 있지만 최대한 상식적으로 합니다.
그래서 아 이런 사람하고 같이 살면 좋겠다 싶어서 결혼을 결심했죠. 만난지 한 반년만에요.
근데 반대로 이전에 만나던 여자분들 중에선
엄청 짜증만 내고 뭔가 강압적으로 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진짜 피곤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때 결심했습니다. 얼굴 이쁘다고 몸매 좋다고 결혼 결심하는게 아니라
내가 앞으로 살 50년 60년을 내다보고 내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 중요하다는 걸 말이죠.
심지어 그런 스트레스로 4년간 연애는 생각도 안해봤던 시절도 있습니다.
여러분 결혼/동거 꼭 하세요.
추가+) 아 거기다가 자기 기분을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예전에 잘 놀다가 헤어지고 집에 돌아가서 전화하면 기분이 확 나빠져서 자기가 왜 기분 나빠졌는지 스핑크스처럼 퀴즈 내는 분들이 계셨는데 진짜 엄청나게 스트레스 였거든요.
정말 지금 와이프한테 감사합니다.
아 물론 와이프도 저한테 감사해야죠.
상부상조.
댓글 25
/ 1 페이지
휘소님의 댓글
내 자녀가 평생 배우고, 키워주는 가장 영향력 큰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중요하죠...
물론 그만큼 인생을 함께 지낼 반려자 아닐까요.
만났을때 좋은 분들 보면, 부모님께 좋은 교육 받고- 많이 아끼며 사랑받은 분들이더라구요.
중요하죠...
물론 그만큼 인생을 함께 지낼 반려자 아닐까요.
만났을때 좋은 분들 보면, 부모님께 좋은 교육 받고- 많이 아끼며 사랑받은 분들이더라구요.
핫산V4님의 댓글
남자에게 뭔가를 시킬때는
게임 NPC가 퀘스트 주듯 시켜야죠 ㅎㅎ
일을 해야되는 이유 + 그에 따른 보상을 제시하면
스트레스 받을 꺼리가 없어집니다
그냥 좀 해줘
절대 안되요..ㅋㅋ
게임 NPC가 퀘스트 주듯 시켜야죠 ㅎㅎ
일을 해야되는 이유 + 그에 따른 보상을 제시하면
스트레스 받을 꺼리가 없어집니다
그냥 좀 해줘
절대 안되요..ㅋㅋ
버미파더님의 댓글
공감합니다.
보통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는 게 그런 걸 의미하는 거죠.
남자와 여자라는 물리적인 차이, 감정/정서적 차이만 아니라
각자 살아온 성장배경과 경험이 다른 와중에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어떤 지점이 있어야 하는 게 최소 조건인 거 같아요.
조금 더 욕심을 부리자면 솔직하게 싸우고 앙금을 남기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면 더 좋구요.
어쩌면 그 영역은 이미 맞은 상태에서 만나는 게 아니라
세월이 지나고 서로 맞춰가면서 서로 길들여져야 되는 영역일지도 모릅니다.
보통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는 게 그런 걸 의미하는 거죠.
남자와 여자라는 물리적인 차이, 감정/정서적 차이만 아니라
각자 살아온 성장배경과 경험이 다른 와중에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어떤 지점이 있어야 하는 게 최소 조건인 거 같아요.
조금 더 욕심을 부리자면 솔직하게 싸우고 앙금을 남기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면 더 좋구요.
어쩌면 그 영역은 이미 맞은 상태에서 만나는 게 아니라
세월이 지나고 서로 맞춰가면서 서로 길들여져야 되는 영역일지도 모릅니다.
고려청자님의 댓글
제가 감히 배우자분을 평가하는건 아니고 배우자분께서 '된'분이시군요.
좋은 인연이 부럽습니다 :)
좋은 인연이 부럽습니다 :)
cyberhoo님의 댓글
전생에 반혁? 을 했나 봅니다.
아직도 혼자 입니다.
조금 만 지나면 오...
여기까지 만 씁니다.
이젠 포기하고 혼자 사려고
막 지르고 있습니다.
하하하하.
그래도 이번 생엔 집회도 참석 조금
했으니
담 생엔 장가 갈수 있겠죠.
ㅋㅋㅋ
아직도 혼자 입니다.
조금 만 지나면 오...
여기까지 만 씁니다.
이젠 포기하고 혼자 사려고
막 지르고 있습니다.
하하하하.
그래도 이번 생엔 집회도 참석 조금
했으니
담 생엔 장가 갈수 있겠죠.
ㅋㅋㅋ
아리아리션님의 댓글
거기에 지나간 일은 되묻지 않는거요.
그게 참 좋더라라고 아내에게 이야기했더니
"응? 진짜 까먹었는데? 기억나게 해주네?"
ㄷㄷㄷ
그게 참 좋더라라고 아내에게 이야기했더니
"응? 진짜 까먹었는데? 기억나게 해주네?"
ㄷㄷㄷ
음악매거진편집님의 댓글
이런 사람하고 같이 살면 좋겠다 느낌이 있던 처자가 있었는데
사라졌어요...........
사라졌어요...........
류겐님의 댓글
진짜 내가 왜 화가 났는줄 알아? 라는 식의 대화 너무 싫어요. 그냥 이유를 말하고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 로 바로 가서 다음을 기약하면 좋겠는데 자기 감정 풀이하느라고 서로 소모적인 대화하는거... 이런 경험 있음 진짜 질색하게 되죠. 그런 경험을 하셔서 좋은 분과 하시게 되었네요. ㅎㅎ 저도 비슷한 이유로 와이프랑 결혼을 결심했는데 제 마눌님은 예쁘고 몸매도 좋았... 물론 지금은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ㅋ
Fatherland님의 댓글
좋은 아내분 만나셨네요! 저도 아내가 넘 좋습니다. 17년차인데 지금도 사랑스럽구요 말을 예쁘게 하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 번은 이러더군요. "당신 야구게임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공부잖아" 적잖이 충격받았습니다ㅋㅋㅋ 퇴근하고 나면 집에 가는게 넘 좋고 매일매일이 행복합니다 물론 늘 고마워서 저도 많이 잘 합니다! 하하하
초보아찌님의 댓글
예전에 잘 놀다가 헤어지고 집에 돌아가서 전화하면 기분이 확 나빠져서 자기가 왜 기분 나빠졌는지 스핑크스처럼 퀴즈 내는 분들이 계셨는데 진짜 엄청나게 스트레스 였거든요.
이거 당해보면 정말 기분 나쁘고, 미치고 환장하죠.
말을 해~ 말을 하라고!!!
이거 당해보면 정말 기분 나쁘고, 미치고 환장하죠.
말을 해~ 말을 하라고!!!
booknbeer님의 댓글
도덕성, 감정의 안정성, 폭력성 세가지를 잘살펴보고 만나봐야하는거 같습니다
힘들고 지쳐도 상대방에 대해 다정함을 잃지 않는 사람이라면 참 좋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사랑의 콩깍지란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 쉬운일이 아니죠
힘들고 지쳐도 상대방에 대해 다정함을 잃지 않는 사람이라면 참 좋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사랑의 콩깍지란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 쉬운일이 아니죠
지혜아범님의 댓글
사람 피곤하게 하는 사람 정말 죽이고 싶을 정도로 싫네요
결혼 전에 결혼 전제로 만났던 그 여자....
아.... 정말 하나에서 열까지 징징거리면서 피곤하게 만들었던 그*
결혼 전에 결혼 전제로 만났던 그 여자....
아.... 정말 하나에서 열까지 징징거리면서 피곤하게 만들었던 그*
벽따라님의 댓글
소통이 인간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거죠 두 분이 잘 맞아서 이기도 할 거구요 늘 평온하시기를 바랍니다
크랜베리스콘님의 댓글
그저 부럽습니다.
저는 딱 반대라서...
애들도 불쌍...나도 불쌍...모두가 불행해 집니다.
그냥 도 닦는 게 일상인데...자아 분열 올 듯~ ㅎㅎ
저는 딱 반대라서...
애들도 불쌍...나도 불쌍...모두가 불행해 집니다.
그냥 도 닦는 게 일상인데...자아 분열 올 듯~ ㅎㅎ
DUNHILL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