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 영혼은 늘 소녀, 소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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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이이이 118.♡.244.196
작성일 2024.07.1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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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테리 프레츨, 디스크월드 3편 모트

번역: 모험러




신화적 이야기의 문학적 깊음과

후방의 컴비네이션을 써봅니다.

문제가 되면 지울께용 ㅠㅠ











한 나이 든 마녀가 있었다.




죽음을 앞두고 데스(Death)의 조수 모트가 그녀의 목숨을 취하기 위에 찾아온다.




모트는 사람의 목숨을 거두는 일을 처음 해보기에 어찌할 줄 모르다 울음을 터뜨린다.


그런 모트를 마녀는 달래준다. 나도 죽음이 처음이라고. 그러니 우리 함께 어떻게 하는지 배워보자고.




자신이 좋아하는 계곡 풍경이 바라보는 자리에 앉아 마녀는 숨을 거둔다.


더는 몸에 구속되지 않게 됐다는 걸 깨달은 영혼은 형체가 변하기 시작한다.


타이트하게 묶였던 머리가 풀어지고, 흰색이 검은색이 됐으며, 풍성해졌다.


굽었던 몸이 펴지고, 주름은 펴지더니 사라졌다. 그녀의 회색 양모 드레스도 완전히 변해 고혹적인 몸매를 드러냈다. 






그녀는 소녀의 목소리로 키득키득 웃으며 모트에게 물었다.


"어떻게 생각해, 모트?"


그녀의 목소리는 전엔 갈라지고 떨렸다. 하지만 지금은 사향과 메이플 시럽의 냄새가 풍겼고, 모트의 심장을 떨리게 했다.


모트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




그녀는 모트에게 한발짝 사뿐히 더 다가가 물었다.


"못 들었는데?" 그녀가 밝게 물었다. 


"아..아.. 아주 멋져." 모트가 답했다.


"이게 너의 젊었을 때 모습이니?"




"아니, 언제나 이런 모습이었어."

(It’s who I’ve always been.)

댓글 6 / 1 페이지

삼진에바님의 댓글

작성자 삼진에바 (116.♡.97.106)
작성일 07.18 19:23
감사합니다?...

현이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현이이이 (118.♡.244.196)
작성일 07.18 19:26
@삼진에바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ㅠㅠ

김재귀님의 댓글

작성자 김재귀 (121.♡.214.216)
작성일 07.18 19:35
발 3개 ㄷㄷㄷㄷ

현이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현이이이 (118.♡.244.196)
작성일 07.18 19:36
@김재귀님에게 답글 마녀라서 그렇습니다?!

greywind님의 댓글

작성자 greywind (58.♡.146.146)
작성일 07.18 19:52

제가 아는 모트는 수다쟁이 해골인데요..

현이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현이이이 (58.♡.214.114)
작성일 07.18 19:53
@greywind님에게 답글 이 모트면 어떤 음담패설로 저희릉 즐겁게 해줬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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