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심리 잘 아는 분들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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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년도 더 전의 일입니다.
같이 스터디 하는 여자애가 있었어요.
저는 솔직히 처음부터 눈에 들어왔던 아이였죠.
그런데 어느날 그 아이가 저하고 얘기하는게 좋다면서
준비하는 시험이 끝나고도 친하게 지내자고 그러더라구요?
아~ 얘도 나한테 호감을 느끼긴 했나보네?
하고 혼자 설레기도 하면서
그렇게 별다른 일은 없이 두달 정도 시간이 지났습니다.
어느 순간 갑자기 저에게 굉장히 차가운 태도로 바뀌었어요.
거의 한 달 이상을 그랬던 것 같은데
그 시기에 소개팅 하고 소개팅 한 남자랑 사귀기로 했다는 건
SNS를 통해 알게 되었죠…
그래도 좋아하는 마음이 한 순간에 사라질 수는 없잖아요..
그냥 좋게 말했습니다.
서로 굳이 그렇게 정색할 이유가 뭐가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난 그저 지금 하는 공부에 집중하고자 하는데
인사 한 번이라도 예전처럼 하면 좋겠다고 했죠.
그렇게 또 그럭저럭 지나가던 어느날
저에게 시간좀 내달라고 하는 겁니다.
조용히 둘이만 얘기할 수 없겠냐면서..
왠지 다 아는데 자기한테 마음 갖지 말아라…
남자친구 있는데 그러는거 부담된다...
뭐 이런건 아닐까
그렇게 피하고 말았습니다….
그냥 제가 그때부터 피하고
나중에 1년 가까이 지나고
먼저 연락이 와서 밥 먹자고 하더라구요
같이 밥 먹었는데
다 먹고
뭔가 더 할 말 없냐고 하기에
만나서 반가웠다
잘 지내라..
뭐 이러고 그게 마지막이었던 일이 있어요.
그냥 그때 둘이 조용히 얘기하자고 했을 때
피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궁금한 부분은
1. 그때 둘이 조용히 하려던 얘기는 무슨 내용이었을까요.
2. 시간이 한참 지나고 밥 먹자고 와서 하고 싶은 별다른 얘기가 있었다면 그건 뭐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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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연애 몇 번 해보면, 말씀 하신게 맞구요.
떡갈나무님의 댓글
마지막은 여자분이 마음 있어서 오신건데,
그냥 돌려 보내셨네요.
귤알갱이님의 댓글의 댓글
근데 아직도 어른이 안된거 같아요ㅠㅠ
스톰스매시님의 댓글
안냥요님의 댓글의 댓글
여자는 나름 용기내서 더 보자고 했으니 남자가 연락하길 바랬는데 반응없어서 짜증이빠이> 나 안좋아하거나 등신이네로 합리화
그리고 소개팅함 근데 못잊음;;;
스톰스매시님의 댓글의 댓글
귤알갱이님의 댓글의 댓글
아마 또 다른 평행세계에서 저와 그 사람은 잘 살고 있을지도요
귤알갱이님의 댓글의 댓글
스톰스매시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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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va님의 댓글
1.남친과 헤어지거나 싸움.
2.삶에 불화나 어려움이 있음. 옜추억 소환.
귤알갱이님의 댓글의 댓글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습니다. 그냥 순수한 호감의 표현이었던거 같아요..
사뿐한소리님의 댓글
1. 다른 오징어 만나보니 오징어나 꼴뚜기나 거기서 거기였던 것이죠.
2. 시간이 지나 오징어가 됐는지 확인하려 했던 것이죠.
그냥 오랜 시간이 지났으니 웃자고 해봤습니다. 진지하게 얘기하신 걸까봐 괜히 조심스럽네요.
진지 버전으로는 저 위에 스톰스매시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okbari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