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은 퇴근으로 지하철 안에서 본 심란한 잠버릇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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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밍텡 115.♡.162.83
작성일 2024.07.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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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귀가가 좀 늦어졌습니다 대략 22시 40분 가량 된 시간인데…

저는 앉아서 가고 있고 제 옆(여성) 옆(여성)분 앞 남성 한분이 서계셨습니다.

호리호리 하고 안경쓰고 츄리닝 같은 복장에 크로스 작은백을 메고 손잡이를 잡고 가시는걸 봤어요
말씀 드린 인상착의는 손잡이 잡고 춤을 추듯 나풀거리는 몸을 보고서 말씀 드린겁니다

눈을 감고 나풀나풀 앞 뒤 옆 난리가 나게 움직입니다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앞에 앉은 여성분이(옆옆분) 불편한지 일어나서 저 멀리 도망 가셨습니다. 어느 순간 보니 앉아서 그 똑같은걸 하고 계시더라고요? 이번엔 더 심해졌습니다. 의자에서 엉덩이 점프까지 한 다음 털썩 앉고 앞으로 넘어질듯 다시 뒤로 넘어가고 거의 뭐 비보이 저리 가라의 행위 예술을 선보이니, 다른 승객들도 쳐다 보더라고요?
제 옆(여성)분도 참다 참다 자리에서 일어나 저 멀리 이동하셨고, 그 남성분과 제 거리는 딱 한칸의(빈자리) 거리를 두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그자리엔 앉지 않으시던데... 정말 제가 내릴때 까지 아무도 앉지도, 제가 내린후로 제 자리에 아무도 앉지 않으셨어요

제가 내릴때쯤 되니, 뭔 행위예술의 끝인지 몰라도 아련한 눈동자로 저에게 손을 쭈욱~ 뻗으면서 제 핸드폰을 뺏어 가려고 하길래 속으로는 이xx가 미쳤나? 레이저를 쐈죠.. 손동작도 엄청 아련한 그런 동작이였어요

눈을 뜨고 있는데도 정신을 못차리더니 갑자기 그 남성분 눈동자와 제 눈이 마주치니 목만 까닥 하고 다시 앞뒤로 행위예술을 하더라고요…  그러곤 뭐랄까? 눈감은 채 반칸을 옮겨 앉으시더라고요? 그때는 정상적으로 움직 였고요... 

처음엔 얼마나 사람이 잠을 못자면 저럴까? 하.. 이랬는데 마지막엔 와 이거 마약한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물론 저는 내릴떄가 되서 내리긴 했는데.. 이놈이 제정신이 아니니 날 여자로 봤는지도 모르겠다 생각도 되고(머리가 좀 길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여성분들 쪽으로만 그랬어요… 본인 반대쪽 남성분에겐 기울어지지도 않았고요. 영상 촬영은 불법이니 할수 없었지만, 그 기괴하고 이상한 행동 보여드리고 싶네요…

어후… 남자인 제가 봐도 무서운데 여성분들은 오죽 했을까 싶습니다.

볼따귀라도 때려드리고 싶었어요 싫어서가 아니라 정신 차리시라고! 
두서없이 써버렸네용… 오늘은 일찍 집에 가야겠습니다 :)

즐거운 금요일 되세용!

댓글 2 / 1 페이지

꼬끼님의 댓글

작성자 꼬끼 (1.♡.148.2)
작성일 07.19 17:13
요즘 국내에서 하도 마약이야기가 많다보니... 의심이 갑니다.
술냄새가 심한 것 아니면 취한건 아닐테고, 일반적인 잠꼬대라기엔 좀 기괴하네요.

밍텡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밍텡 (115.♡.162.83)
작성일 07.19 17:16
@꼬끼님에게 답글 술은 아니였어요... 손잡이 두손으로 잡고 그러는거 보면 말이죠.
술냄새도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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