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해외직구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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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허구한날 노래를 불렀던 그 조명을 드디어 손에 넣었습니다. 해외직구로 총 110여만원을 지출했습니다. 물건이 세관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는데 네이버 페이로 지불할 수 있는 직구 업체가 있어서 그 곳을 이용했습니다. 구매자가 구매확정을 하지 않으면 판매자에게 아예 입금되지 않는 구조라고 해서 질렀는데 결과적으로는 아무 문제 없이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이 너무 비싸 망설였던 제품인데 오랫동안 숙고하고 가격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구입하게 되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직구가 막히긴 한 것 일까요? 직구 금지된다고 하여 인터넷 세상에 며칠동안 난리가 나고 정부에서 기자 회견까지 하며 수습 하느라 진땀을 흘리지 않았습니까? 제가 산 제품이 유럽의 CE 인증은 받은 것인데 KC을 안 받았다고 쓸 수 없는 것인가요? 직구 규제안이 발표되고 나서 실제로 우리 주변에 물건을 구입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가요? 혹시 이슈를 이슈로 덮어버리는 이 정부 특유의 에서 일처리 방식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요? 

원하던 물건을 손에 넣기는 했으나 뭔가 기분이 찜찜하기도 합니다. 제목에는 성공이라 적었지만 사실 제가 실질적으로 힘들었던 점은 전혀 없습니다. 그냥 평소 직구를 하던대로 했을 뿐입니다.

그나저나 이 조명은 정말 예뻐요. 기대를 뛰어 넘습니다. 영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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