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형 의원은 참 감수성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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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클라시커 222.♡.187.205
작성일 2024.07.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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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live/3NgU1ngQf8g?si=vg6jq5-eVk88msqo


앞에 추모사 읽던 사람들 아무도 안 울었는데, 혼자 웁니다.

조국 대표는 전당대회 일정 때문에 먼저 참배만 하고 떠났다고 하고...


권영길 선생님은 정의당 당원들 다독이시던데, 그래요. 국승 시절, 아니 그 이전부터 평생을 진보정당 건설에 바쳐오신 여정이시니 어느날 갑자기 리버럴계 정당을 지지한다고는 하실 수 없으실테죠.

하지만 감정적으로야 다독이실 수는 있어도, 잘잘못은 분명히 가리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조승수 이사장이 나와서, 현재 재단이 위치한 사무실이 (아마도)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이전을 해야하는 상황이고

이참에 재단 사무실을 아예 매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느라 이를 위한 모금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던데요.

노회찬 재단 창립부터 그를 떠나보낸 미안함과 기억에 후원하고 있는 입장에서,

솔직히 이야기하면 정의당과의 연을 오늘같이 이렇게 지지부진하게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 후원해야 할지 좀 의문입니다.


그가 어떤 정치의식을 가지고, 어디서 정치활동을 하였고 그랬기 때문에 어디에 더 동지가 많았는지와

그랬던 그를 누가 최후의 순간에 절벽에서 등떠밀었는지는… 그 정도는 구분하고 기억할 수 있는 연배들 아니신지.

어리숙한 저도 분명히 기억하는데 말입니다.

댓글 3 / 1 페이지

댈러스베이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댈러스베이징 (125.♡.43.65)
작성일 07.20 11:57
신촌세브란스장례식장, 벌써 6년이군요...
그날 영정앞에 섰을때 저도 눈물부터 터졌어요..
김준형의원님의 진심이 전해집니다.ㅜㅜ

클라시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클라시커 (222.♡.187.205)
작성일 07.20 12:02
@댈러스베이징님에게 답글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부터, 그저 치기로 '진보정당 머찌다~'면서 지지하던 민노당 시절부터 단 한 번도 뵌 적도 없었는데... 아니다, 광우병 집회때 진보신당 서울광장 천막에서 스치듯 인사는 했었군요.

그 날은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세브란스로 발길을 향했어요. 당직자 혼자 맞아주더라구요. 아침에 갔던건 등치도 산만한 놈이 꼴사납게 울까봐 그랬는데, 아니나 다를까 울면서 절하고 나왔습니다.

아, 생각하니까 갑자기 저도 눈물나네요. 나 참.

댈러스베이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댈러스베이징 (125.♡.43.65)
작성일 07.20 12:12
@클라시커님에게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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