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은 아닌데 비슷한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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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볼통통오동통통 211.♡.204.201
작성일 2024.07.2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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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부터 귀신이 가끔 보인다던 친구 였는데 20년이 훌쩍 넘어서 술자리에서 커밍아웃을 하더라구요. 사실 이런저런 소리가 들린다고. 멀쩡하게 일상생활을 하는 녀석이라 신병 같은건 없었냐고 걱정되서 물어보니 딱히 그런건 없었다고 합니다. 전문적으로 그런쪽 갈 생각도 없어 보이고요.

올초에 뜬금없이 연락이 오더니 평소 그런 질문도 안하는 놈이 저보고 직급이 뭐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뭐 만년 과장이다 그랬더니 싱겁게 그러냐 하고 대충 안부 묻고 시간나면 술이나 한잔하자고 하고 끊었는데, 올해 중반부터 회사에 조직개편이 있더니 팀장이 퇴사하고 팀장 업무를 인수인계 받아 팀장 대리 업무를 맡게되었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올초 연락했던 친구가 번뜩 생각나더라구요. 이자식 뭘 알고 연락한거였나 ㅋㅋ 그러나 항상 뭘 확정적으로 말하진 않습니다. 상황까지는 미리 아는것 같지만 결국 선택과 노력은 제가 하는것이니까요. 

저는 기본적으로 과학을 믿지만 세상엔 아직 과학이 밝혀내지 못한 미스테리가 많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런 요소들이 무서움 보다는 희망으로 느껴집니다. 재밌기도 하고요.

댓글 8 / 1 페이지

고스트스테이션님의 댓글

작성자 고스트스테이션 (115.♡.205.115)
작성일 07.20 12:36
인간이 알고 있는 게 뭐 퍼센트나 될까요...

볼통통오동통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볼통통오동통통 (211.♡.204.201)
작성일 07.20 12:41
@고스트스테이션님에게 답글 모르는 영역의 퍼센테이지가 암흑물질, 암흑에너지 비율만큼이 아닐까 생각하곤 합니다 ㅋㅋ

장군멍군님의 댓글

작성자 장군멍군 (58.♡.46.177)
작성일 07.20 12:38
멧돼지 언제 뒈지나 좀 물어 봐 주세요

볼통통오동통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볼통통오동통통 (211.♡.204.201)
작성일 07.20 12:41
@장군멍군님에게 답글 그런 중대사를 알 정도의 레벨일지는 모르겠네요 ㅋㅋㅋ

altaberoho님의 댓글

작성자 altaberoho (211.♡.90.183)
작성일 07.20 12:45
저는 대학때 다른 과 선배이지만 귀신이 보인다는 그런 선배가 있었습니다. 정말 점잖은 분이데, 가끔씩 얘기하면 좀 섬뜩했습니다. 술마시다가 갑자기 구석탱이 같은 곳 째려보면 정말 무서웠습니다.

Badger님의 댓글

작성자 Badger (1.♡.31.115)
작성일 07.20 13:29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마냥 무시하기엔 나름 적중률 높은 사람들이 있어요.

Rania님의 댓글

작성자 Rania (211.♡.180.174)
작성일 07.20 15:28
대학 때 AI같은 표정의 특이하다고 생각한 선배가 손금 볼 줄 안다고 해서 친구들이랑 봤었는데 저한테 한 얘기는 기억 안나는데 친구한테 '연애는 저승가서나 해' 라고 해서 악담한다고 우리끼리 욕했거든요.
친구가 썸만 조금 탔고 제대로 된 연애 없이 20년이 지난 현재 솔로에요.

조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조알 (73.♡.240.17)
작성일 07.21 15:27
@Rania님에게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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