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두 가족 여행 망치고 있는 1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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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다행히 예보되었던 비가 내리지 않아서
숙소에 딸린 야외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았는데요.
수영장에서 나오면서 호텔 식당에 예약을 했습니다.
6시에 오겠노라 얘기를 하고 방에서 씻고 있는데
전화 벨이 울리더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 왜 안오냐고 합니다.
예약한 시간이 아직 20분 가량 남았다고 하니까
이미 음식 나왔고 늦게오면 음식 식는다고 해서
1차 기분이 상했습니다.
내려가서 우리가 요청한 시간이 있는데
왜 음식을 일찍 준비해서 독촉을 하냐고 클레임을 좀 했습니다.
서빙하던 직원과 약간 실갱이를 하고 있을 때, 저희 주문을 받은 직원이 오더니 바로 주문을 해달라고 하지 않았냐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냅니다.
적반하장으로 욕을 먹으니 기분이 상했고 저희도 다소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습니다.
호텔 직원이 급기야 먹기 싫으면 가라고 돈은 소송해서 청구할거라고 엄포를 놓더군요.
저희도 그냥 일어났고 로비에서 티격태격 호텔 직원들과 더 논쟁이 있었는데 알고 봤더니 적반하장 직원이 여기 호텔 오너라고 합니다.
로비에서 다른 직원들 이름을 부르면서 "ㅇㅇ아 필요없으니까 그냥 가라고 해 소송해서 돈 받을거야" 라며 소리치더라고요.
다른 식당에서 밥은 먹었고 호텔에 돌아와서 아까 소동에 대해서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으니 음식값을 지불하겠다고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직원이 대표님에게 말해보겠다며 사무실로 들어가고 고성이 들립니다. 잠시 뒤 직원이 나오더니 저희 대표님이 다혈질이라며 대신 사과한다고 하며 결제는 받을 텐데 음식은 폐기해서 아무것도 줄 수 없다고 합니다.
괜히 가족들 앞에서 감정적으로 대응해서 여행도 망치고 돈도 날리고 우울한 밤을 보내게 된 것 같아 후회스럽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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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텡님의 댓글
근거 없는데 음식을 주문하고 바로 조리해서 나온다? 룸서비스면 그러겠죠.
저거 협박입니다. 녹음 하면서 다시 얘기하라 하시고 협박으로 맞고소하세요.
그런식으로 협박하면 주니까 그러나본데 당해봐야 힘든거 압니다.
그리고 업장 이름은 인터넷에 공개하시면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나그네님의 댓글
쫄지 마시고 반대로 크게 일 저질러 보시죠?
일단 변호사 알아보시고, 변호사 통해 업장에 관련 전화 넣으면
오히려 업장에서 고개를 숙이고 들어올 거 같은데요?
보통 저런 양아치같은 성격의 사장이면 강강약약일겁니다.
아이리어펠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