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누리 교수의 교육에 대한 역설을 듣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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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말피플 122.♡.140.216
작성일 2024.07.21 12:11
86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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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연히 김누리 교수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매우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사실 백그라운드 체크랍시고 어떤 분인지 검색해 보니, 이분 형이 김한길씨 입니다. 소위 편견을 가지고 바라 볼 수 있는 사람이구나 염두하고 여러 가지 영상을 찾아서 봤습니다. 이분 영상은 유튜브에 다수 있습니다. 따로 특정 영상을 링크하지는 않겠습니다.


제가 주장하는 '한국의 가장 핵심의 문제는 교육이다'라는 제 생각이 김누리 교수가 말하는 내용과 매우 가까웠습니다. 저는 지식인이 아니고 이 분은 배우신 분이라 역시 말과 글로 잘 정리해서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이 직면한 매우 다양하고 세대를 걸친 많은 문제가 있죠.

오늘 핫글에 보면 유시민 작가님의 언론에 대한 일침…. 사실 언론사에 종사하는 기자님들…

냉정하게 따지면 직업 윤리는 없어지고 그저 주입식 공부 열심히하고 직장(언론사)에 취업해서 월급 받는 사람들이란 인식으로 이해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뭐 저 또한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그저 그런 직장에 다니면서 때로는 하루 시간을 때우기도 하고, 가짜 노동에 시간을 보내는 날도 있으며, 진짜 노동을 하기도 합니다. 직장에서 불공정에 대해 종용할때, 때로는 어쩔 수 없이 수긍하고, 때로는 싸우고, 때로는 그려려니 하면서 입에 풀칠합니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나에게 직업의 윤리는 있나? 우리 사회는 모든 직업의 분야에서 직업 윤리를 요구하나?라고 물어 보면 대답은 '아니다'입니다.


이외 당면한 의료업계 문제, 학생들의 의대 열풍과 모든 입시가 의료, 법조계에 치중되는 현상, 저출산, 복지, 수도권 집중화, 부동산 투기, 주거 문화,..... 등등...

그리고 이런 사회 문제를 평균의 교육(고등학교 교육 까지?)을 받은 국민이 스스로 비판적 생각을 담아 말 할 수 없는 국민 및 국회….


모든 것은 교육의 부제 아니겠습니까?


저는 계보적으로 이어져온 현재 집권당(당명은 계속 변경되었으며 현, 국힘)인 기득권 세력이 교육 개혁에 관심 없고 국민을 이러한 수준의 교육으로 의도적으로 우매하게 만들고 기업가의 노예 및 부품을 양산하는 교육에 의도적으로 머물게 했다고 이야기합니다. 근거 없는 소설이죠 뭐.. ㅎㅎ 반면에 제가 지지하는 당은 교육 개혁에 얼마나 집중했나 생각해 봅니다.


교육이 바뀌지 않은 이상 그 누가 집권하고 나라 살림을 맡아도 이젠 더 이상 한국은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

댓글 9 / 1 페이지

김말자님의 댓글

작성자 김말자 (125.♡.247.65)
작성일 07.21 12:14
한국의 교육은 시민 양성이 아니고 자신의 이득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극한의 이기주의자 양성에 목적이 있죠.

노말피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말피플 (122.♡.140.216)
작성일 07.21 12:17
@김말자님에게 답글 이런 사회에서 저희 아들이 벌써 초등3학년인데 도대체 뭐를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조력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한국이니까 남들 하듯이 학원가고 공부 공부 거려야 하는건지 말이죠.

김말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김말자 (125.♡.247.65)
작성일 07.21 12:22
@노말피플님에게 답글 다양성과 타자성을 인정하는 포용력 있는 시민으로 기를 것이냐 옆 친구를 이기지 못하면 패배자가 되는 승리자로 기를 것이냐
대한민국은 양자택일의 교육이고 대다수의 부모는 후자를 선택하죠.
물론 그렇다고 내 자식이 승리자가 되기는 힘들지만 말입니다.

PWL⠀님의 댓글

작성자 PWL⠀ (112.♡.206.167)
작성일 07.21 12:22
철학, 시민의식, 역사, 예절 등등의 교육이 필요한데 그 교육이 ‘입시’에 촛점에 맞춰진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교육도 문제지만 입시가 진짜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교육및 입시제도는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허락하지 않고 사람의 성장시기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노말피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말피플 (122.♡.140.216)
작성일 07.21 12:25
@PWL⠀님에게 답글 그 어느 누가 감히 교육을 바꿀 수 있을까요? 불가능 하겠죠?

한국에서 정치는 계속 상대의 허물만 찾아 갑론을박하면서 끝날 것 같습니다. 또한, 중요한 문제이고 해결해야할 과제이지만 모든 에너지를 여기에 쏟는 것 같습니다... ㅠㅠ

가정하여 어느 당이든 교육 개혁안을 강도있고 올바른 수준으로 낸다 하더라도 그 또한 반대를 위한 반대하며 그 안은 누더기가 될것 입니다.

mtrz님의 댓글

작성자 mtrz (219.♡.95.246)
작성일 07.21 13:59
그런데 이런 점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공식 출범한 뒤 지난 수십년간 최빈국에서 선진국까지 성장하고
문화적으로도 무시할 수 없는 나라가 된 것이 교육의 결과물일까요?
가장 진보적이라는 40~50은 5공 시절에 똘이장군을 보면서 자라고
선생들에게 빠따 맞으면서 암기 교육을 받으면서 학창시절을 보면 세대죠.
그 때의 그런 교육이 제대로 된 교육이었던 걸까요?
정말 교육이 문제일까요?

노말피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말피플 (122.♡.140.216)
작성일 07.21 15:15
@mtrz님에게 답글 지금의 한국을 GDP와 같은 수치를 기반하여 선진국으로 분류는 하지만 이게 선진국이 맞냐고 하면 저는 동의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주장하는 내용에 공감이 안됩니다.

미국은 초강대국이고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이지만 저는 선진국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mtr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trz (219.♡.95.246)
작성일 07.21 15:32
@노말피플님에게 답글 그럼 선진국이라고 부를 만한 나라가 있을까요?
북유럽 복지국가 정도가 떠오르는데 그 나라들도 제법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논의에서 가장 문제는 우리나라는 이래서 문제고 계속 이러면 망한다는 식의 주장을 같이 가지고 간다는 점이죠.
문제 제기 자체가 틀렸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bigegg님의 댓글

작성자 bigegg (211.♡.177.198)
작성일 07.21 17:35
아이들 교육 전에 어른들의 생각부터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못살고 공부못하는 어울리면 안되..
나쁜짓해도 결과만 좋으면 되..
시킨대로 하는건 내 잘못이 아냐..
내 집값만 오르면 되..
열심히하는거 잘하는거 상관없어 돈만 잘벌면 되..

이런게 상식이 된 사회에서 교육이 잘되길 바랄 순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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