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 때문에 내가 부자 될 뻔 한 이야기.
대끼리

Lv.1 대끼리 (211.♡.105.2)

2024년 4월 8일 AM 12:00 · 수정됨(01:58)

조회 3,878 공감 0

밑에 모 제빵회사 회장 구속 이야기 보니 생각나는 썰....


이 이야기를 제가 다른 싸이트에서도 몇번 써서, 
이미 아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는데... 그래도 써봅니다.


벌써 한 10년도 넘은 이야기인데....


우리 점빵은 제 건물 1층이고,  그때 2층은 세가 안나가고 있었습니다.
이걸 알고 있어야 앞으로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우리 옆집에는 아주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유명 프랜차이즈 A 빵집이  있었죠.
이 빵집이 엄청 장사가 잘되었습니다. 
겨울에 크리스마스 시즌에 케이크만 지방중소도시에서 수 천만원어치 팔았다고 하고...
케이크만 넣어두는 컨테이너 크기 냉동고가 따로 있었습니다.
저야 옆집이니 잘 알죠 --;;;

그러다가, 인테리어 바꾸고 재계약 시기가 왔나봅니다. 
그런데, 빵집 주인이 보기에 너무 부당했던 겁니다. 
이 사람들한테 재계약하는데 돈주고 시키는데로 인테리어 새로하고 나면 남는게 없는겁니다.
참고로 우리가 보는 프랜차이즈 빵집 간판만!!!! 10년도 전에 1천만원이었습니다.
제가 그 영수증을 봤어요 --;;;
그래서, 이런 저런 이유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하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는 다른 프랜차이즈 B 빵집을 냈지요.

그리고 얼마 있다가인가, 
옆의 대도시에서 왔다면서 누가 부동산 계약때문에 저를 만나러 왔더군요.

그래서,  우리 2층을 세를 달라고 왔나부다 하고 만났더니,
1층을 세를 달라고 합니다. 


저는 1층에서 밥벌이 잘하고 있는데? 음...
제 업종도 2층으로 옮기면 당연히!!!!!!!!!! 손님이 주는 업종이라.
그래서 말을 해봤죠.

우리 2층으로 옮기면, 손해 보는데 그건 어쩔래? 
그랬더니,
원하는 조건을 다 맞춰주겠데요.
호기심이 발동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그 동네 시세의 한 3배 정도 월세를 부르고,
보증금은 제가 가지고 있는 마통 금액 수억단위를 불러봤습니다. 4억쯤 되었을겁니다.
그런데 바로 콜하더군요.

--;;;;


그래서 계약을 하려면, 업종은 알아아죠.  업종이 뭔가요 하고 물어보니,
그건 차차 아시게 될겁니다. 하는거에요.

저는 사람이 엄청 성실하고 신실하고 책만 읽고 살아서... (쿠럭... 거짓말입니다)
여하튼 저는 부정한 것을 보지도 듣지도 않는 신실한 사람이라서 (쿠럭, 저짓말입니다.)
여하튼, 저는 그런 것을 잘 아는 편입니다.

딱!!! 한마디 했습니다.

참, 빵집이면 안됩니다. 옆집이 빵집이라서요.

그 애들 얼굴이... 


결국은 그 A빵 프랜차이즈는,
그 옆에 조금 더 좋은 자리에 코너자리에 있던 장사 잘하던 사람 C 쫓아내고 --;;;
거기 앉더군요.

처음에는 사람들도 대충 눈치를 채니까 원래부터 있던 터줏대감인 프랜차이즈 B로 많이 가다가,

나중에는 아무래도 위치가 조금 더 좋고, 프랜차이즈도 좀더 크니까  A 쪽으로 많이 가서,

원래 있던 프랜차이즈 B 빵집이 힘들어진것 같더군요.

근데,
나 때문에 밀려난 C 가게는 볼때마다 미안헤요.
나때문에 그 옆에 장사 안되는데 로 옮겨갔....

그런데 그 옮겨간 가게 자리는 본래 그 건물 주인이 다른 D 점빵을 하고 있던 자린데...
그 주인도 겸사 겸사 비어 있던 2층으로 옮겨가서... 10년 지났는데 폐업했...
1층 있었으면 괜찮았을 지도 모르는데...

결국 내가 옆집이랑 의리 한번 지키다가 남의 가게 2개를 휘청이게 했...
대신 안 그랬으면 나는 흥하고...  옆집 하나만 망했을 건데... --;;;

그래서 이 이야기를 엄청 부자이고 사업도 여러개하는 회장님급인 동기한테 말했더니,
그건 니가 잘못했다. 나한테 물어보지 그랬냐. 니가 가게 준다고 옆집 안망한다.
지금도 둘다 가게 되잖아.. 둘이 모여있으면 시너지 더 날수도 있지...

역시, 부자의 안목은 다르구나 싶었...
저거 줬으면 나는 사실... 내 사업 하고 싶을 때만 해도 될만큼 수입이 그냥 나오는 판이었는데...

아쉽죠.


그리고, 그 새로 빵가게 생긴 건물 주인이 이 사람이 본래 동네에서 친한 사람도 없고 욕먹는 사람인데,
제가 나중에 지나치다 인사할 일이 있어서 빵가게 오픈 후

좋으시겠습니다.
했는데, 돈도 별로 안되요. 이런... 말을.... ㅋㅋㅋ

돈을 못받았으면 네가 바보고,
나는 앞뒤 전후 사정을 다알고 있고,
그돈은 내가 벌게 해준거고,
너는 있던 사람도 내 쫓은 놈이고...
동네 사람들이 왜 너를 욕하는지 알겠다 싶었죠.

댓글 (3)

  • L

    loveMom Lv.1

    24.04.08 · 250.♡.14.22

    메모 - 갓물주 {emo:onion-070.gif:50}
  • 대끼리

    대끼리 Lv.1 → loveMom 작성자

    24.04.08 · 211.♡.105.2

    참고고 저 마통 아직 하나도 못갚았...
    그래서 후회하는거에요. --;;;

    그리고, 저때 저 돈으로 서울에 아파트 하나 샀으면,
    지금 이 건물 값의 2배 --;;;; 입니다.
  • 행복부자

    행복부자 Lv.1

    24.04.08 · 59.♡.54.12

    혹시 의왕 내손동쪽인가? 여튼 의왕지역 빵집 이야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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