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난신) 가톨릭에서 악마와 퇴마의식을 보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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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180.♡.243.17
작성일 2024.07.2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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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악마가 들렸다고 하는 사례의 대다수는 정신질환으로 봅니다.

정신병에 걸려 기행을 저지르는 걸 외부인들이 뭔가에 씌였다고 여기거나, 아니면 자기 자신이 미친 건 아는데 그걸 인정하기 싫어 이건 다 악마 탓이라고 정신승리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우는 그냥 정중하게 정신과 진료를 받게 합니다.

그런데 가끔 정말 의학적으로 정신적, 육체적인 정밀 진단을 하고 치료를 했는데도 효과가 없고 악마의 짓이라고밖에 여겨지지 않는 사례가 있는데, 그 경우에 한해서 교회법전 제 1172조 2항에 의해 공인된 성직자(구마사제)가 장엄구마, 즉 퇴마의식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정도로 심각하게 악마에 들린 것으로 보이는 사례라면 범상치 않은 일이므로 지역 담당 주교의 허가를 받고 장엄구마가 가능한 구마사제를 보내 구마의식을 하게 합니다.

요약하자면 저 구마의식은 최후의 수단으로서, 생사람을 악마에 씌였다고 잡아대는 일이 없게 하려고 많은 단게와 제약을 두고 있죠.


P.S

정교회는 가족을 두지 않은 독신 사제들 중에서 일부가 정해진 전례서와 절차에 따라 이런 일을 전담하고, 개신교는 딱히 정해진 절차나 의식은 없습니다. 단지 성령의 힘을 받을 수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여기며 보통은 축사의 은사를 받은 목사, 장로, 집사 등이 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 방법이나 노하우, 그리고 악마에 씌인 것을 판별하는 기준이 제각각이라 종종 생사람을 잡기도 하죠.

댓글 6 / 1 페이지

농부님의 댓글

작성자 농부 (121.♡.180.184)
작성일 07.21 20:00
일단 매가 약이라고 땨리고ㅜ보는 분들도 있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80.♡.243.17)
작성일 07.21 20:06
@농부님에게 답글 그렇게 일어난 대참사가 그 2015년 독일에서 한국인들이 퇴마한답시고 사람 살해한 사건이죠...

도엑스라지님의 댓글

작성자 도엑스라지 (1.♡.59.119)
작성일 07.21 20:09
한국에도 비공식? 적으로 구마사제들이 계시다고 하니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ㄷㄷ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80.♡.243.17)
작성일 07.21 20:28
@도엑스라지님에게 답글 아무래도 가톨릭에서는 악마를 있다고 일단 가정하고 움직이다보니 그럴겁니다.
없는지 있는지 알 수 없다면 있다고 가정하고 대비하는 게 현명하니까요.

니파님의 댓글

작성자 니파 (116.♡.6.107)
작성일 07.21 20:13
그렇게 숫자가 적으면 사실이라 한들 수련이 안될텐데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80.♡.243.17)
작성일 07.21 20:25
@니파님에게 답글 가톨릭은 세계구급 프렌차이즈라서 온갖 걸 다 봐서 케이스 스터디가 되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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