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께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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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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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라 직업 특성상 010으로 오는 전화는 받으시는 편인데, 금요일에 모르는 휴대폰 번호로 연락이 와서 받으셨답니다. 웬 남자가 현대카드 배송기사라고 하면서 주소가 독산동 어디 맞냐 30분내로 간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주소도 다르고 카드 신청한 적도 없다고 했더니 현대카드 사고접수팀이라면서 번호를 알려줬대요. 대표 콜센터와 알려주는 곳의 차이를 물었더니 뭐 이 쪽은 사고접수팀이라 통화가 빨리 된다고 했답니다. 어르신들 ARS 누르고 기다리는 거 질색하잖아요. 혹해서 가르쳐 준 번호로 연락을 했더니 여자가 받길래 카드 발급한 적이 없는데 배송연락이 왔다며 상황 설명을 하셨나봅니다. 전에 앱설치 유도하면 절대로 설치하먄 안된다고 신신당부를 해 놓아서인지 그 와중에도 속으로 앱이나 뭐 설치하라고 하면 끊어버려야겠다 생각하고 계셨다는데 예상과 다르게 앱 설치유도는 없고 요새 이런 신고접수가 많으니 조심하라고(?)만 하고 끊었답니다.
아까 전화로 내용 듣고 번호 받아서 조회하니 보이스피싱 의심번호로 나옵니다. 현대카드 보이스피싱으로 구글링하니 유사사례 기사가 많이 나오는군요.
좀 이해가 안 가는게 왜 앱 설치 유도없이 마무리가 되었을까요? 아마 목소리를 녹음해서 AI로 따려는 거 아니었을까요?
요새 젊은 사람들도 많이 당하는데 부모님들이 점점 연세가 들어가셔서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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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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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님의 댓글
주소가 다르다고 해서 중간에서 컷 한거 아닐까요
전에 다른분 사례보니까 주소도 맞췄다고 하더라고요
전에 다른분 사례보니까 주소도 맞췄다고 하더라고요
누룽지닭죽님의 댓글의 댓글
@퍼스님에게 답글
근데 기사보니까 주소가 다르다고 해서 전화 유도 한 것까지 똑같아요. 찝찝하네요.
Typhoon7님의 댓글
훈련시 상대측 암구어 빼갈때 처음에 초병의 문어만 듣고 내뺀 후, 다음엔 다른 초병에 그 문어를 대고 답어를 들은 후 내뺀다죠.
그런식의 2단 빌드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식의 2단 빌드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크리안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