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대구·경북 연설회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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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시당 위원장 선거와 대구 전당대회가 있었는데요.
대구위원장 선거는 온라인으로 오전 투표했고 오프 행사는 1시부터 있었는데 일이 있어서 못가고 4시부터 있는 대구·경북 연설회부터 참석했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이재명대표의 현장 연설은 듣고 싶더군요.
참고로 대구시당 위원장은 허소 후보가 당선되었는데 공약을 보니 당원 주권에 강화에 제일 적합한 후보라 생각했고 공약 잘 지키신다면 더 나은 대구시당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4시 좀 넘어 도착하니 엑스코 앞에 대구 기동대 버스와 경찰 승합차 배치가 꽤 되어있더군요.
3층 행사장에 들어서니 전당대회 분위기가 물신 나고 경호원도 생각보다 많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도착한지 얼마 안되어 김지수후보 부터 연설이 시작 되었는데 딱히 기억이 남는 부분이 없었고 김두관후보는 다들 아시듯이 연설 내용이 좀 그렇더군요.
뒤에 지지자로 보이는 몇 명만 호응했고 다들 형식적 박수, 대구경북 당원들 반응도 별로였습니다.
이후 이재명대표의 현장 연설은 오랜만에 들어도 역시나 흡입력있고 좋네요.
어서 빨리 대통령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이후 최고위원 8명의 연설이 이어졌는데 다들 괜찮은 분들이라 현장 반응은 좋았습니다.
이언주후보는 카랑카랑한 목소리처럼 공격수임을 어필하였고 한준호후보는 기울어진 언론지형을 꼬집었는데 연설을 떠나 실물로 보니 정말 잘 생겼네요.
김민석후보는 8명의 후보중 가장 연설을 잘하더군요. 역시 경력은 무시 못하는듯...
개인적으로는 연설이 제일 마음에 들었고 이재명대표에게 김후보가 필요한 것 같아서 1표는 김후보에게 줄 것 같습니다.
다른 후보들은 강한 목소리로 어필했는데 정봉주후보는 오히려 차분하게 조곤조곤 연설을 하는데 확실히 토크에 강한 후보입니다.
김병주후보는 현장 인기도 좋았고 너무 귀여우시네요. 춤도 추시고 ㅎㅎ
전현희후보는 법사위에서 다친 영향으로 몸이 안좋아 보이더군요. 그래도 연설 열심히 하셨고
민형배후보와 강선우후보는 현재 제일 성적이 안 좋지만 연설 열정있게 잘했고 남은 기간 선전하시길 바랍니다.
연설마치고 개표하는 동안 약간 어수선 했는데 사람들이 사진찍으러 앞쪽에 몰리면서 대표님 자리 뒷편 공간이 잠깐 빌때 경호원이 자리를 바로 안채우더군요.
다행히 아무도 자리하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경호원 한 명이 오던데 지역 업체인지 몰라도 좀 전문성이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네요.
행사장 뒷쪽 자리 밀착 경호도 전담 경호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행사 마치고 홀을 나가서는 기동대 사복 요원들이 대표님을 둘러싸서 안전하게 이동했습니다.
전 대의원이라 오늘 투표가 아니라 18일인데 오늘 연설 듣고 2명을 정했습니다.
여러분도 아래 일정 보시고 시간되면 꼭 현장가서 연설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현장에서 대표님과 사진찍기는 어려울 수 있는데 최고위원 후보들과는 아주 쉽게 사진 찍을 수 있으니 연설도 듣고 사진도 찍고 오세요.^^
*결과는 아래 클라시커님의 게시물을 참고하세요.
https://damoang.net/free/1343940?sfl=wr_subject&stx=대구&sop=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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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xi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