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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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동 106.♡.6.173
작성일 2024.07.22 09:44
31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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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게 아래와 같이 물어보았습니다.

"서울을 가려면 어떻게 해?"

Gemini는

"현재 위치에서 서울까지 운전으로 가는 방법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른 방법을 찾아보시겠습니까?"

(참고로 내 컴퓨터의 위치정보를 등록하지 않았다)

3.5 Version의 ChatGTP는

서울까지 가는 방법은 현재 위치와 선호하는 교통 수단에 따라 다릅니다. 다음은 안내할 수 있는 몇 가지 일반적인 단계입니다.

1.교통 수단을 선택하세요:

항공편: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다른 나라에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가장 가까운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ICN)이나 서울 김포국제공항(GMP)까지 가는 항공편을 확인하세요.

기차 이용시: 한국이나 중국과 같은 인근 국가에 있는 경우 서울까지 기차를 타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서울은 고속철도(KTX)와 기타 열차 서비스로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2. 티켓 예약:

항공권의 경우 여행사이트나 항공사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인천공항, 김포공항행 항공권을 검색하고 예약하세요.

열차의 경우 코레일 홈페이지나 기차역에서 온라인으로 티켓을 예매할 수 있습니다.

3.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세요:

국적에 따라 유효한 여권과 한국 입국에 필요한 비자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4. 소지품을 챙기세요.

방문 시 서울 일기예보를 확인하시고 그에 맞춰 짐을 챙기세요.

5. 출발지로 이동:

사전에 공항이나 기차역에 도착하여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후 교통편에 탑승하세요.

6. 서울 도착:

인천공항, 김포공항 도착 후, 기차로 도착 시 서울역 도착 후 숙소로 이동하거나 시내 관광을 하시면 됩니다.

여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코로나19 또는 기타 규정과 관련된 여행 주의보나 입국 요건을 확인하세요. 안전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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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ini의 경우 질문자가 던진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조금 더 "정확하고 명확한" 부언 설명을 요구합니다.

너의 위치는 어디이고, 어떤 교통수단으로 가려는지를 묻고 거기에 맞는 답을 하려 합니다.

이에 비해 ChatGPT는 아주 아주 "일반(General)"의 내용을 마치 의욕잃은 콜센터 상담원의 상담 메뉴얼에서 읽어주듯 흘려버립니다.


질문자에게는 화자들이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주변 사람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옹기 종기 모여있는 사람들도, 정치인들도...


"야~" 하면

"예.. 쥔님..여기 다 했습니다"하고 파팍~~ 출력해서 답안을 가져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기요" 하고 뭘 물어볼라 치면

"라면은 5000원"이라고 지레 짐작하고 답을 해버리는 음식점 쥔장같이 말하면 이래 저래 시간낭비, 감정낭비가 많을 것 같습니다.


"사장님, 저 혼자 왔구요 주변에서 이 집 추천을 많이 해주셔서 왔어요. 혹시 먼 거리를 떠날 꺼라서 든든한 한끼 식사를 하고 싶은데, 이 집에서 1인분 음식으로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라고 묻는다면

"아이고 감사합니다. 이렇게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집은 제육덮밥이 제일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답니다. 먼거리를 가실 때도 밥한공기 비벼 드시면 든든하실꺼에요. 제육 1인분 드릴까요?" 라고 답하면 빠르고 기분 좋게 문답을 마무리할 거 같습니다.


다모앙에 많은 질문과 답변들이 오갑니다. 질문자가 무엇을 얻고 싶어 묻는 건지, 어떤 환경에 있는지, 보유한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데 질문까지 모호해서 도움을 드리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어디 가면 음식이 맛있어요?" 라든가

"성장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요?" 라는 질문들입니다.

커뮤니티마다 공통적인 현상으로 질문자는 내가 하고자 하는 질문과 유사한 질문이 이 공간에서 다루었는지 잘 검색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음에 답하려는 분들은 "검색좀 해보셨어요?", "노력좀 해보시지.." 하는 아쉬움을 이야기하며 감정을 누르고 한땀 한땀 답안을 써내려갑니다.


함께 살아가는 공동의 공간에서 타인의 "시간과 지식, 그리고 경험"을 얻고자 한다면 예의를 갖추고, 답을 찾아가는 노력의 흔적을 보이고, 나의 한계가 여기까지 인데 당신의 힘이 필요합니다.. 라고 손을 내밀면 어떨까요?


손잡아드리기 위해 잠시 팔짱을 낄 우리 동료들의 흐믓해 하고 진지한 눈빛을 상상할 수 있는 이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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