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손석희의 질문들은 눈가리고 아웅한 셈이군요.
페이지 정보
본문
시대가 주목하는 지식인을 불러놓고 정작 중요한 핵심내용은 제외해 버젓이 방송으로 내보내는 현실…
기본적인 숨 쉬기가 안 되는데 달리기가 되겠습니까?
덧셈, 뺄셈도 못하는 수준인데 감히 고차방정식을 논합니까?
MBC 입사년도가 1984년이니까 장장 40년입니다. 40년
그게 어떤 회사든 회사가 없어지지 않고 다녔다면 정년퇴임을 해도 벌써 한참 전에 했을 세월입니다.
신뢰도 1위를 기록하는 이 나라의 간판 언론인 출신 진행자조차도 그 이름 석자를 내건 자신의 방송을 있는 그대로 못내보내는 현실에서 무슨 정파성을 논하고 레거시를 논합니까? 다 부질없는 얘기일 뿐이죠.
볼일 보고 스스로 뒤처리도 못하는 수준인데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뉴스공장을 감히 들먹여요? 사안마다 내세우던 그놈에 언론자유는 다 어디로 갔습니까?
지난 세월 숱하게 언론자유를 외쳐대던 그 꼴사납던 모습들은 다 어디로가고 경력 40년과 30년에 이르는 언론인들이 그나마 생방도 아니고 녹화방송에서 이렇게 헤매고 있나요?
번듯하게 차려입고 시간 때우면 그만인가요? 그나마도 돈 좀 벌어보겠다고 길지도 않은 그 대담방송 이러저리 조각내서 유튜브에 다시 올렸던데 그 하나하나 영상에 달린 주옥같은 시청자들의 댓글들을 보고나 있겠습니까?
50대, 60대 나이에 경력도 쌓을 만큼 쌓은 분들이… 말단, 중견도 아니고 최고 윗선급 되는 분들이 말도 안 되는 궤변과 변명에… 방관에… 엉망진창 갈기갈기 편집된 방송을 내보내는 수준에서 무슨 언론의 내일을 논하고 미래를 얘기합니까?
40년 동안 엄청나게 바뀐 세상인데 정작 그 변화된 세상을 보여주고 알려주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뭐 얼마나 변화에 맞춰 온겁니까? 가장 기본적인 권리조차 박탈당해서 입 뻥긋도 못하는 주제에 말입니다.
2시간도 안되는 대담프로 하나를 온전하게 제대로 못 방영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자괴감 안 느낍니까?
존재가치를 상실한 유령 주제에 뉴스공장이 뭐 어쩌고 저째요? 하하 박사학위 받고 연구에 몰두해 그 분야에 권위자로 인정받는 사람하고 대소변도 못가리는 기저귀찬 아이와의 싸움처럼 보일 뿐입니다.
기저귀 갈아줄 사람도 없어서 악취나는 모습 그대로 세상에 대고 악다구니 써가며 떠들지만 씨알도 안 먹히죠.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정치권력, 경제권력 눈치나 봐온 조직과 스스로 경제적 독립을 이루고 자유로운 섭외력과 능력으로 살아남은 조직이 뉴스를 내보내고 사안을 보여준다면 사람들은 어떤 것을 선호하겠습니까?
조직의 규모에 차이만 있을 뿐 들려주는 마이크도 하나 비춰지는 카메라도 하나입니다.
공중파냐 유튜브냐 매체의 차이만 있을 뿐... 어차피 하는 일은 다를게 없습니다.
어떤 내용으로 얼마나 알기 쉽게 팩트에 기반한 분석과 내용을 전달하느냐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한없이 자유로워 보이는데 하다못해 국민의 힘이든 국내인사든 해외인사든 그 누구든 기회만 되면 섭외하고 묻고 질문하며 보여주고 알려주는데, 손석희의 질문들을 포함해서 소위 레거시 언론이라 불리는 것들은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걸까요?
40년 경력에 신뢰도 1위 언론인으로 지명받는 손석희 조차도 핵심내용을 편집당한다는 소식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어서 끄적여 봅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굿모닝빵빵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