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개건염 발병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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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달린 211.♡.3.238
작성일 2024.07.22 11:48
56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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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개건염은 무릎부분의 뼈와 근육을 이어주는 힘줄이 미세하여 파손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병이라고 합니다.

(돈까지 튀길때 돼지등심 손질하다보면 하얀색 치밀한 조직부분일거라 생각합니다. 근육은 원래 빨간색인데 힘줄부분은 말단이라 피가 들통해서 하얀색이라고?) 


최근 숙원하던 시험을 끝내고 홀가분하게 러닝하러 나갔습니다.

그동안은 공부하다가 힘들어서 잠들어버릴까봐 거의 2~3km만 뛰었고 5km이상은 뛰지 않았습니다.


7월 10일과 11일 이제 10km다. 라는 마음으로 신나게 달렸습니다.

그런데 무릎에 삑!하는 느낌이 드는것입니다. 깜짝놀라 급히 귀가했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빨간 칠 한 부분에 바늘을 쑤시는 듯한 느낌이 드는겁니다.


제가 오다리가 심하고 어머니도 저쪽부분 관절이 말썽이라 유전적인 영향도 있을 것이고, (아마도)

속력을 좀 올려보기 위해 보폭을 크게 두어 무릎쪽에 피로가 누적된 영향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가면서 무릎부근 근육을 강화한 후 10km에 도전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던 것이겠죠.


슬개건염 진단을 받고 진통소염제를 꾸준히 복용한 결과, 약 10일이 지난 지금 오른쪽 무릎은 회복되었으나 왼쪽 무릎의 통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왼쪽이 오다리가 더 심함)


치료방법은 충분한 휴식과 진통소염제 복용 그리고 무릎주변의 대퇴사두근의 강화입니다.


무릎이 아파서 쉬어야 하는데 무릎을 사용하지 않으면 무릎부근 근육이 빠져서 더 악화되는 아이러니

무릎에 자극이 가기 때문에 스쿼트를 피해야 하는데 허벅지 근육강화를 위해 스쿼트를 해야하는 아이러니

아이러니가 그득한 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살 더 먹을때마다 몸이 삐걱거리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ㅎ

댓글 2 / 1 페이지

트라팔가야님의 댓글

작성자 트라팔가야 (58.♡.217.6)
작성일 07.22 11:51
영어로 Jumper knee라고도 하는군요.

아달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아달린 (211.♡.3.238)
작성일 07.22 12:16
@트라팔가야님에게 답글 네 맞습니다. 비슷한 병으로 러너스 니라는 것도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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