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듯 금주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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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말피플 119.♡.253.54
작성일 2024.07.22 13:03
19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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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 났는데 기분이 별로 였습니다.

어제는 와인 한 병을 혼자 마시고 10시 넘어서 잠들었습니다. 알코올이 잠을 방해하는 것도 알고 있고 일급 발암 물질인 것도 알고 있으며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위스키와 와인을 즐기는 취미로 생각하며 지냈습니다. 와이너리, 디스틸러리 탐구하다 보면 재미 있었거든요. 


주류 탐험을 취미로 하니 사실 어느 시점이 지나면 탐구할 것도 딱히 없습니다. 그리고 조금 무료해진다 싶으면 와인이나 위스키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은 양으로 위스키 한, 두 잔을 마시든, 와인 한 병을 마시든 다음 날에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는 생각을 최근에 했는데 오늘 아침에는 이런 생각이 너무 강하게 와닿습니다.


예전 20대 초반에 흡연을 시작했다 약 8년 뒤 어느날 나의 몸에서 나는 냄새, 구강에서 나는 냄새를 자각하고 그날 부로 금연을 한 이력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뭔가를 강력하게 느끼는 계기가 있으면 그것을 중단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음주에 대해서도 이런 생각이 강하게 들기 시작합니다. 흡연처럼 당장 담배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구입하지 않으면 깔끔히 오늘부터 금연이다 할 수 있는데 음주는 이렇게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집에 구매해둔 와인과 위스키가 수십병이 되다 보니… 하…


주류 그 자체를 탐구하는 것은 재미있었으나 수집하고 셀러링한 것은 인생의 실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완벽한 금주는 쉬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공존합니다. 보관 중인 주류를 과감히 버리면 좋겠지만 투입된 비용이 발목을 잡습니다.


요리로, 선물을 주든, 모임에 가져 나가서 소진하든 해서 집에 술을 없애는 것부터 실천하고, 더이상 주류 구입하지 않는 것, 다 소진하면 완전 금주하는 것까지 생각합니다.



댓글 4 / 1 페이지

Java님의 댓글

작성자 Java (116.♡.66.77)
작성일 07.22 13:15
매몰비용에 미련이 남아서 돈을 더 쓰는 것 보다는 버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온라인 게임 과금 못 끊는 이유 중 하나)
집에 술을 쌓아놓고 금주 또는 절주를 하기란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노말피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말피플 (119.♡.253.54)
작성일 07.22 14:39
@Java님에게 답글 조언 감사합니다.

shade님의 댓글

작성자 shade (118.♡.11.13)
작성일 07.22 14:37
4주째 금주중입니다.
운동량이 늘어도 피곤함이 덜한건 확실하네요.
저는 약소하게 위스키 20병 정도 있습니다.

노말피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말피플 (119.♡.253.54)
작성일 07.22 14:39
@shade님에게 답글 ㅠㅠ 그렇군요. 화이팅하세요!!

저에게 주류 컬렉션은 하지 말아야 할 일로 규정해야 겠습니다.
8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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