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거래 이력 중 최고의 득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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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초기에 "남편거" 하면서 올라오는 물건들 있던 시절이나 가능한 득템을 했네요.
집에서 원래 웨이스트킹 직구한 1마력 제품 오랫동안 썼는데 이번 이사한 집이 구축이라 와이프가 불안해하고 공지에도 불법 제품 쓰지말라는 내용 나와서 설치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생물방식, 건조방식등 음식물처리기 검색어 올려놓고 보고 있었는데 이게 분쇄식 썼던 저에게는 영 안맞는거 같아서 계속 후기들 보고 고민중이었는데요..
그러다 인싱크이레이터 200 국내정발 제품(2차 처리기 포함)을 보게 됩니다.
원래 당근에 10만원에 올라왔길레 8.5에 혹시 가능하시냐고 하니 가능하다고.
그런데 이전 설치비용 10만원이라고 하시길래 혹시 그럼 이삿날 철거하고 이전하는 비용 포함이냐 했더니 아니고 본인이 돈주고 철거 해놓으면 가져가서 이전비 내고 설치하라고..
그래서 철거비용 10만원에 내놓은거라고..
아, 그럼 제가 직접 철거하고 기존 배수통 설치해드리면 될까요? 했더니 좋다고.
그래서 지난 토욜에 약속 잡고 수거해놓으신거 준비해놨다고 해서 방문.
한 40분 걸쳐서 깔끔히 교체해드리고 누수 없는거 확인까지 완료.
집으로 가져와서 어제 밤 설치 완료했네요. 아직 미진한게 남아 있지만..
토끼코크로 처리해놓은 주름호스들 밴드로 채워야 하고 저 에어스위치 구멍 뚫어서 설치해야 합니다..
여튼 역시 분쇄식이 짱이긴 하네요.
게다가 역시나 명성에 걸맞게 엄청 조용하고 깔끔하게 갈리네요.
웨이스트킹 쓰면 그 우렁찬 소리와 변압기 사용이라는 아픔이 있는데 이건 그에 비하면 진짜 벤츠네요.
싱크대 스토퍼 없던데 떼어논 웨이스트 부속이 맞는지 확인해봐야겠어요.
가서 열심히 떼고 있었는데 소파류 가지러 온 아저씨들이 혹시 음쓰기 팔렸냐고 물어보더군요. 깜놀..ㅎ
신도시 아파트에서 젊은 엄마가 혼자서 이런거 처리하고 있는거 보니 좀 찝찝하긴 했습니다.
아저씨 있으면 이렇게 내놓지는 않을거 같아서..
그래서 와이프에게 얘기했더니 이혼하는 집인가? 하더군요. 보니 가구들 다 털어버리던데 그런거 같기도 하고..
도깨비방뫙님의 댓글
스위치는 무선 RF 스마트 플러그 쓰시면 에어스위치 구멍 안뚫으셔도 될겁니다~
이런거요.
https://www.aliexpress.com/item/1005004181999724.html (제휴)
훈녀지용님의 댓글
시작은 아내분의 관점에서 시작해서
그래서 와이프에게 얘기했더니 이혼하는 집인가? 하더군요. 보니 가구들 다 털어버리던데 그런거 같기도 하고..
마무리는 남편분의 관점으로...
그나저나 싱크대 설치 처리기는 결국 거의 모든 음쓰가 하수구로 흘러들어가게 되어서
하수처리장 부하가 엄청 걸릴것 같아서 결국 계약까지 했다가 포기했습니다.
이 제품은 쓰레기 모인거 따로 빼줘야하는건가요?
무지개망고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