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무전공 선발 학생, - 중도탈락생 비율이 평균보다 많이 높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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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지붕위닭 175.♡.107.213
작성일 2024.07.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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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들이 교육부 지침에 따라 무전공 선발을 확대하고 있으나 주요 대학의 무전공 학과 중도탈락생 비율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희망하는 과에 가지 못하며 반수를 시도하는 비율도 그만큼 높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종로학원이 4일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22년 중도탈락 학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무전공 학과에서 중도 이탈 학생의 비율이 다른 학과보다 많게는 5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 이탈은 자퇴나 미등록·미복학·유급 등으로 졸업하지 못하는 경우를 뜻하는데 대부분의 학교에서 1,2학년 때 다른 대학으로 가기 위한 자퇴의 비율이 높다.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고 융합형 인재를 길러낸다는 목적에서 교육부는 무전공 비율을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학생 적응이 문제가 되고 있는 셈이다.


서울 주요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1490명(42%)을 계열별 무전공 선발로 뽑는 성균관대에서는 자연과학계열로 입학한 학생의 중도탈락률이 14.2%에 달했고, 공학계열도 12.4%가 나왔다. 이는 성균관대 전체 학과의 중도탈락률(3.2%)보다 4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문과에서는 덜했지만 인문과학계열(6.3%)과 사회과학계열(6.1%)의 중도탈락률 역시 평균보다 높았다.


연세대 자연계열 내 무전공학과인 융합과학공학부의 중도탈락률은 무려 15.6%로 전체 평균보다 5배나 높게 나오기도 했다.





다 원하는 전공으로 못가는 것은 예견되는 일 아닌가요,
교육부가 무전공선발을 늘리려는 이유가 뭔가 한참 생각해 봅니다.

재수하지 말고, 학교에 정붙이라는건가...긁적긁적 합니다.

댓글 9 / 1 페이지

butcher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utchers (166.♡.102.150)
작성일 07.22 14:50
무전공 선발 정원 확대 -> 비인기 학과 학생수 감소 -> 비인기 학과 사라지고 인기학과 정원 늘어남
정부 입장에서는 자연스런(?) 대학 내부 구조조정을 바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사회가 원하는 인기학과 졸업생 수가 늘어나니까요.

지붕위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붕위닭 (175.♡.107.213)
작성일 07.22 14:52
@butchers님에게 답글 그런 의도라면, 입학정원을 조정하는게 학측이나 학생측 둘다 서로 비용이 덜 들지 않을까요

butcher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utchers (166.♡.102.150)
작성일 07.22 14:59
@지붕위닭님에게 답글 대학 내부적으로 조율이 안될겁니다 ㅋㅋㅋㅋㅋ 일반 회사랑 달라서 까라면 까!가 안통하는 조직이거든요.

블루지님의 댓글

작성자 블루지 (219.♡.36.36)
작성일 07.22 14:53
전공을 정할때쯤 원하는 학과로 정해지지 않는경우도 있겠지만
여러 이유들 중에는 무전공으로 입학하면 학과가 특정되지 않은 상태니
딱히 선후배관계라거나 과 동기 라거나 하는것도 없을테니
여러가지측면에서 소속감을 갖기 어려운것도 한가지 이유가 되려나요.

지붕위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붕위닭 (175.♡.107.213)
작성일 07.22 14:56
@블루지님에게 답글 선후배, 동기 없는...그런 생활 좀 외롭고..소속감도 적을 것 같긴하네요.

지붕위닭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붕위닭 (175.♡.107.213)
작성일 07.22 15:02
뭔가 대학레벨은 보장해주는 2차 선별 같네요. 전공별 서열은 어쩔 수 없을 거고... 부적응이나 전공진학에 실패할 각이면 반수하는 건지...

뱃살대왕님의 댓글

작성자 뱃살대왕 (121.♡.67.115)
작성일 07.22 15:11
사실 예전 학부제도 비슷한 폐단이 있었죠.
비슷한 전공끼리 묶인게 차이였지만 학부내에서도 좀 인기있는 전공으로 몰리고 밀린 친구들은 울며겨자먹기로 다른 전공선택하거나 자퇴하는 학생들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그래도 자퇴하는 애들 비율은 그리 높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런 폐단때문에 학부제 실행한다고 할때 정말 반대가 많았었는데 결국 10년 정도 유지하고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더군요.

지붕위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붕위닭 (175.♡.107.213)
작성일 07.22 15:26
@뱃살대왕님에게 답글 저도 학부제를 경험했는데 그런 경향이 있었죠. 그래서 자율전공학부 라는 것이 뭔가 싶기도 했습니다. 진심 자신과 잘 맞는 전공을 택하는 기회를 주는 모색의 시간이라기에는, 전공별 점수 서열이 엄연해서...으흠.

유레카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유레카1 (118.♡.121.135)
작성일 07.22 18:20
기본적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전공을 공부할 수 있어야 하는데..경직된 학과제 정원제도를 통한 교수의 기득권을 보호를 목적으로 대학이 변화하기를 거부하고 있는거죠..
그 결과 학교는 그냥 '간판'을 팔고 학생은 천금같은 시간과 돈을 별 관심도 없는 '전공'을 공부 한답시고 낭비하고 있는게 한국 대학의 가장 큰 문제점 이죠.
물론 기초과학이나 한국학 관련 분야는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장학금을 줘서 유지해야 하지만, 나머지 학과는 시장원리에 따라 조속히 구조조정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대학들의 '간판장사'는 일종의 '사기행위'와 같다고 봅니다.

자율 전공이나 무전공이라고 해 놓고입학후 제2의 입시 경쟁을 시키는 악질적인 제도도 엄밀히 말해 '자울전공' 이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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