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에도시대까지 일본에 없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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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입니다.
농담 같지만 사실입니다.
일본은 에도막부 시절까지 이불이란 걸 안 썼습니다
그럼 추워서 어떻게 잤을까요?
귀족들은 큰 옷을 덮고 잤고 일반인들은 옷 입은채로 잤습니다.
그나마 에도막부 시절 이불을 쓰게 된 이후에도 귀족과 기녀 외에는 일반화되지 못합니다.
https://ja.wikipedia.org/wiki/布団
이는 그 혐한일뽕 강한 일본어 위키백과에도 쿨하게 인정하고 있는데..
1. 일본에서 네모난 솜이불이 등장한 건 무려 메이지 유신 이후… 그마저도 메이지 중기는 가야 면포단이 서민들에게도 보급되었고요.
2. 전국 시대 목화재배가 늘면서 안에 솜을 넣은 입거나 덮는 잠옷 카이마키가 등장했죠
3. 에도 중기부터 솜을 넣은 요가 등장하지만 부유층이나 썼고, 피지배층은 종이 침구를 사용했습니다.
같은 시기 한국은 어땠을까요?
의병장 김덕령 유품 중에 이불이 있고 임란 이전 조선조 미라들을 보면 시신을 이불로 싸는 대렴을 거쳤습니다
https://blog.naver.com/chagov/222341595520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090609/8741893/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02703066?sid=103
더 올라가면 고려도경에 고려의 침의(잠옷)을 얘기하면서
"홍황색으로 겉감을 하고 흰 모시로 안을 댔는데, 안이 겉감보다 크고 네 변두리가 각각 1척이 넘는다"
(http://db.itkc.or.kr/inLink?DCI=ITKC_BT_1369A_0300_010_0020_2003_001_XML)
고 해서 지금의 네모난 모양에 하얀 안감이 겉감 위로 오는
한국 전통 이불에 가까움을 알 수 있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그걸 감안하면 이불이 일반화된 건 정말 얼마 안 된 거죠.
KaffeinDev님의 댓글
그렇게 따지면 座布団 형태가 원래의 모양세에 가까울지도 모르곘네요
에도 시대에 침구로서의 제대로된 형태가 갖춰진건 솜의 대중화가 이유였군요
https://www.yuraimemo.com/2667/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아투썸플레님의 댓글
제리아스님의 댓글
나중에 치욕을 당하는걸 보면 서로마가 야만인들에게 망하던 거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boolsee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