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이 썩어도 안아픈 경우가 있네요..(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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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키케팔로 218.♡.166.9
작성일 2024.07.2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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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부터 제가 피곤하거나 술먹거나 그러면 잇몸에 혹이 생기더라구요. 가끔씩 손으로 짜내기도 터트리기도 하고..한 이삼일 착하게 살면 가라앉기도 하고 그러는데

암튼, 그래도 좀 그래서 아들녀석 이빨빼러 치과 가는김에 저도 검진한번 받아봤는데요..

ㅎㅎㅎ 신경치료 한 어금니 4개가 모두 뿌리에 염증이 있다네요 ㅋ
싱기한건 염증이 바깥쪽으로 나오는 통로가 생겨서 잇몸 측면에 혹이 생기는거라고..
그것땜에 배농이 되서 몇년을 버티고 있는거라고 하시네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암튼 결국에는 발치해야 하는데, 제가 가급적이면 내 이빨 더 오래 쓰고 싶다고 하니 그러하면 두고보다가 염증 커지거나 하면 냉큼와라.. 라고 하십니다.
결국은 임플란트로 갈거 같네요.. 4개면 이게 얼마야 워우...

또 예전에 인레이 씌운 이빨이 있는데 이게 신경이 거의 다 죽었데요. 이녀석이 비실비실거려서 옆에 어금니 뿌리에 염증이 생기는 것일수도 있데요.

- 선생님 저 그 이빨은 안아픈데요?

- 그거 신경이 다 죽어서 아픈지도 모르는거에요.

- 어 그놈은 아픈적도 없었는데요..

- (한심하게 바라보며) 되게 싱기하네요.. 많이 아팠어야 하는데...암튼 그거 냅두면 옆에 이빨, 그리고 그 옆에 매복 사랑니도 다 뽑아야 할 수 있어요. 몇년이라도 더 제 이빨 쓰고 싶으면 신경치료하는게 맞아요. 오늘 당장.


슬슬 사이보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ㅠㅠ

댓글 17 / 1 페이지

LunaMari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naMaria (221.♡.107.63)
작성일 07.22 18:57
신경치료 하고, 금니로 씌워도 안에서 썩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파키케팔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218.♡.166.9)
작성일 07.22 18:59
@LunaMaria님에게 답글 크라운 씌우고 안에서 썩으면 치수염 당첨이죠!.
두번이나 앓았다는..ㅠㅠ
정말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었어요..

masquerade님의 댓글

작성자 masquerade (121.♡.168.68)
작성일 07.22 18:57
지금 제 어금니도 그러합니다 ㅠㅠ

가끔 통증이 있을때가 있지만 계속 못느끼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뭐 물어보고 통증 물어보는 걸로 체크할때 안아프다고 해서 계속 미뤘다가 이 꼴 났네요 ㅠㅠ

파키케팔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218.♡.166.9)
작성일 07.22 18:59
@masquerade님에게 답글 언능 가세요.. 앙님들 연세에 미루다간 일 더 커집니다.

masquerad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asquerade (121.♡.168.68)
작성일 07.22 19:06
@파키케팔로님에게 답글 차과의사는 발치하자고 하는데....제가 좀 버텨본댔고 3달마다 가서 본다고 했는데....

몇번가다가 이상해서 못갔네요 ㅠㅠ

건강한전립선님의 댓글

작성자 건강한전립선 (221.♡.69.85)
작성일 07.22 18:58
저도 오늘 충치 발견해서 내일 치과갑니다 ㅠ.ㅠ;
안아프다가 발견하니까 뭔가 시린느낌이 있어요;

파키케팔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218.♡.166.9)
작성일 07.22 19:00
@건강한전립선님에게 답글 인레이로 때우면 다행입니다.. 얼른가세요..

유성매직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유성매직 (119.♡.155.7)
작성일 07.22 19:02
가역적 치수염(찬 물 마실때 시려요), 비가역적 치수염(가만히 있어도 아파서 죽을 거 같아요)를 넘어서 치수괴사로 넘어가면 글쓴분 처럼 전혀 통증이 없을 수 있습니다.

여튼 잇몸에 누공이 생겨 배농되는 상황이고, 차수괴사인 상황이면 둘 다 빨리 치료하는게 맞긴 합니다 ㄷㄷ

파키케팔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218.♡.166.9)
작성일 07.22 19:05
@유성매직님에게 답글 치수염.. 진짜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었어요!  그걸 두번이나 겪었어요!
하지만 본문의 그 이빨은 아픈적이 없었어요 ㅠㅠ

tetradx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tetradx (183.♡.59.124)
작성일 07.22 19:08
저도 이 하나가 가끔 느낌이 이상했었는데
몇 달 뒤에 치과에 가보니
최고 강도의 전기 자극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을 정도로 이미 신경이 죽어 있었습니다.

파키케팔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218.♡.166.9)
작성일 07.22 19:12
@tetradx님에게 답글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외롭지 않읍니다.

MDBK님의 댓글

작성자 MDBK (172.♡.52.235)
작성일 07.22 19:14
제 이빨은 반쯤 사이보그 입니다

파키케팔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218.♡.166.9)
작성일 07.22 19:36
@MDBK님에게 답글 선배님!

누룽지닭죽님의 댓글

작성자 누룽지닭죽 (59.♡.85.230)
작성일 07.22 19:20
치아보험 들어 놓고 임플란트 3개 대기 중 입니다....이제 얼마 안 남았네요.

파키케팔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218.♡.166.9)
작성일 07.22 19:30
@누룽지닭죽님에게 답글 아.. 저도 치아보험 알아봐야겠군요..
9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개굴개굴이님의 댓글

작성자 개굴개굴이 (112.♡.214.104)
작성일 07.22 19:42
진짜 아프신분들은....처음 뵌 분이 대기실서 울고 계시죠.... 저도 아파봐서 그 기분 압니다 ㅠㅠ 치수염으로 아프면 정말 아무것도 못함...

근데 말씀하신대로 기억하는 통증이 없으신 분들도 간혹 계세요. 말씀 나누다보면 아주 아프진 않았는데 한동안 쪼금 불편했던적이 있었고 그러다 없어져서  괜찮은줄 알고 지내셨다고 하시죠 몇년. 그리고 슬쩍 불편할때 주로 소염진통제를 드시는 경우가 많아서 큰 아픔없이 넘어가기도⠀...

파키케팔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218.♡.166.9)
작성일 07.22 19:59
@개굴개굴이님에게 답글 치통이 약국 진통제 정도로 모르게 지나갈수도 있나보네요..
정말 치수염 걸렸을땐 진짜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었어요..
만약 옆집에 의사 살았으면 달려가서 바지가랭이 붙잡고 ㅠㅠ 살려주세요ㅠㅠ 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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