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 좋아하세요?] Manhattan - Eric Joh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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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먼사각 49.♡.218.16

2024.07.2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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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존슨의 Manhattan 입니다. 이 양반이 하는 음악이 락이냐 재즈냐 블루스냐 하는 얘기는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버린 연주자에게는 별 의미없는 얘기긴 합니다. ㅎ

지독하게 상업적이긴 하지만 업계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있는 (당대 최고..?) 기타리스트 3명이 모여서 함께 공연을 하는 G3의 멤버 중 한명으로 초대받을 정도로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기타리스트입니다.

성향이 워낙 완벽주의자라 앨범 녹음에 들어가면 남들의 몇십배쯤 되는 기간 동안 스튜디오 사용료, 장비 대여료, 세션 인건비 등등은 신경도 안쓰고 녹음, 재녹음, 마스터링, 재마스터링, (다시 처음부터 반복)을 하면서 비용을 펑펑 써제끼는 바람에 앨범이 성공하면 다행이지만 삐끗하면 음반사 사장과 얼굴 붉힐 일이 많았던 젊은 시절을 보냈고(심지어는 라이브는 죽어도 안내겠다고 뻗대는 걸 스티브 바이가 줘패서 내게 만들었다는 얘기가...)... 사용하는 장비나 각종 세팅 등도 (제가 보기에는) 거의 편집증 수준(심지어는 기타 이펙터에 들어가는 건전지 잔량까지도 체크한다는 소문이...)으로 가리는 분이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고 있으니 다 인정할 수 있죠, 뭐.

에릭 존슨의 대표작 중하나인 Cliff of Dover는 Guitar Hero III에 들어가는 바람에 유명세를 탔습니다만, Manhattan 도 귀에 익은 분들이 꽤 있으실 아름다운 연주곡입니다.

원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