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원에 CJ라이브시티 건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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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산을주민 59.♡.232.93
작성일 2024.07.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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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80279


CJ에겐 ‘사업 추진 의사’가 없다는 근거로 경기도가 내세운 것이 2016년 사업이 착수된 이후 8년이 지난 현재 전체 공정률이 3%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경기도는 4차례 사업계획 변경에 합의했고 완공기한이 경과했어도 CJ 측과 사업 지속 추진을 협의했다”며 “안타깝게도 8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체 공정률은 총사업비 대비 3%쯤에 불과하다”고 사업협약 해제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CJ가 현재 전체 공정률이 3%에 머문 이유에는 외부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한국전력이 전력 공급을 2028년 이후로 지연한다는 통보 △한류천 오염 문제 미해결 △경기도와 고양시의 행정절차 이원화에 따른 사업 지연 등은 CJ 혼자의 힘으로는 통제할 수 없었다고 주장한다. CJ로서는 불가항력적인 부분이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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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업의지 있다’는 주장에 CJ가 전제하고 있는 것이 있다. 지체상금에 대한 감면을 경기도가 허락해준다는 전제 하에서의 ‘사업의지’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CJ 관계자는 “당초 약속한 완공시점(2020년 8월과 이해 12월)부터 2023년 2월까지 누적된 지체상금을 지불할 의사가 있었다. 하지만 한전으로부터의 전력공급 지연 통보를 받아 불가항력적인 요인이 발생한 2023년 2월부터의 상한선 없는 지체상금을 어느 정도 감면해줘야 사업 재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력공급이 언제 가능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CJ는 2023년 2월부터 K-컬처밸리 전체 사업이 완공될 때까지 누적되는 지체상금을 감당하기에는 무리라는 입장인 것이다. 건설뿐만 아니라 운영까지 책임지는 CJ로서는 전체 사업을 완공해 놓고서도 전력공급이 되지 않았을 때에 생기는 막대한 초기 운영비에 대한 부담도 계산했을 것이다. 


잠시 머리가 어질어질 해지니 다른 곳의 문서를 찾아보았습니다.


https://namu.wiki/w/CJ라이브시티

2. 배경

CJ라이브시티는 경기도의 공모사업으로 탄생했다. 경기도가 2015년 고양시의 옛 한류월드 부지 개발을 위해 추진한 'K-컬처밸리 조성 공모사업'에 CJ그룹이 참여, 'CJ E&M 컨소시엄'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며 주식회사 케이밸리(現 CJ라이브시티)를 설립했다. 이듬해인 2016년, 경기도와 케이밸리가 사업협약 및 부지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은 시작된다.


그러나 케이밸리 사업은 시작되자마자 좌초 위기를 맞이한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며 약 11개월에 걸친 행정사무조사를 받게 된 것. 종국에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됐다는 사실만으로 그 후 진행된 각종 인허가 절차에서 고난이 거듭된다. (혹여나 배임 책임을 물게 될까 인허가권을 쥔 지자체가 조바심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의회 행정사무조사 11개월, 2차 사업계획 세부개발계획 변경 승인 14개월, 3차 사업계획 승인 13개월, 아레나 건축인허가 12개월 등, 경기도 및 고양시의 인허가에만 무려 50개월이 소요되며 사업은 계속 지연됐다.


사업 기간은 50개월이 늘어났으나 완공 기한 연장은 허락되지 않았다. 2019년 CJ라이브시티가 제출한 3차 사업계획의 필요성에 공감한 경기도가 계획 변경을 승인했으나, 사업 완공 기한은 기존 계획안과 동일하게 유지한 것. 결국 CJ라이브시티는 남은 2~6개월 내에 10만평 부지 개발을 완료해야 하는 실현 불가능한 상황을 맞이한다.



… 더 어지럽네요…




만약 CJ그룹이 2016년에 국정농단에서 자유로웠었다면 예정대로 준공이 되었을까요?

(코로나 시국을 감안하면 조금은 연기되었을 것 같기도 하지만요.)



댓글 3 / 1 페이지

셀빅아이님의 댓글

작성자 셀빅아이 (125.♡.200.218)
작성일 07.23 10:30
사업기간 늘어났으면 완공기한도 연장해줘야죠.
경기도는 전형적인 공무원 마인드네요. 경기도 지자체장이 전혀 유도리가 없는 전형적인 공무원이죠.
게다가 현 고양시장은 해외여행을 굥보다 더 많이 다니는 국힘이구요.

보리앙님의 댓글

작성자 보리앙 (59.♡.2.209)
작성일 07.23 10:48
CJ CGV와 ENM의 대규모 인수실패로 인해 그룹 유동성이 고갈된 와중 공사비가 올라서 공사가 중단 되었죠. CGV의 인수실패는 코로나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ENM 인수실패는 전형적인 오너리스크죠..국정농단은 별로 상관 없어 보입니다.

PTSD님의 댓글

작성자 PTSD (1.♡.171.51)
작성일 07.23 11:28
모든 요소들이 사업의 앞날이 불투명한 방향으로 흘러온듯 싶어요.
애초부터 관심을 가졌던 여러 기업들도 생각만큼 이곳이 흥하리라는 판단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구요.
그래서 계획했던 땅들은 놀리다가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들만 대거 들어오게 되기도 했구요.
공사는 처음부터 천천히... 천천히... 시간 끌기 식으로 지연되듯 진행되는 느낌이었는데...
한전 전기문제, 코로나와 자재비 급등, CJ 자금력 등의 내부문제로 중단으로 가게 된 거죠.
그 동네 좀 다녀본 분들은 알겠지만, '저거 공사를 하긴 하려나?'느낌으로 보는 시각들이 적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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