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장 60일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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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열심개발자 58.♡.237.136
작성일 2024.07.23 10:34
17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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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 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막상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라고 했을 때 긴가민가하면서도 1년 6개월만에 한국을 간다는 생각에 정말 기쁘게 들어왔었습니다. 


약 4개월 정도의 단기 출장이라 짧으면 짧다 생각했는데 이제 60일 딱 남은거보니 또 긴거같기도하고..


오랜만에 부모님을 뵙고, 할머니도 뵙고, 친구들도 보니 좋더군요. 그런데 이제 갓 30대가 넘어가면서 결혼한 친구들도 생기고, 각자의 삶이 바쁘다보니 서로 만나기도 쉽지않고, 과거처럼 야~ 술한잔하자 하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소주 가격도 비싸고, 이제는 소주 마시기도 정말 힘들더군요…(맛도….)


오랜만에 친구들 보니, 만나는 친구들 마다 한국살기 너무 팍팍하다고 하소연하는 이야기를 너무나도 많이해서 마음이 무겁더군요. (미국도 살기 팍팍했는데,, 뭐라할말이 없었습니다 ㅠ)


만나는 사람마다 나이 물어보는게 기본값이다보니 다시 나이에 대한 피로도도 높아지는것같고, 이제 한국에서 말하는 결혼적령기의 입구에 있다보니 부모님도 넌지시 결혼 생각은 있냐는 이야기도 듣고..(연애할 사람도 없어요 ㅠㅠ)


비만 안오면 설악산이라도 가서 답답한 마음을 풀고싶은데 몇주 내내 계속 비가 오는것같아서 조금 우울하기도합니다. 


아무래도 단기출장이다보니 초과근무도 잦고 해야할 업무들도 산더미같아서 거의 하루종일 컴퓨터를 바라보고 있는 느낌인데 한국 출장도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드는 주네요.

댓글 1 / 1 페이지

Rebirth님의 댓글

작성자 Rebirth (116.♡.148.34)
작성일 07.23 15:44
복잡하시겠네요....
나라꼴이 이러니, 주변 친구들과 어딜가서도 화나는 주제 뿐입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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