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장마는 참 길고 끈질기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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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Enlightened 118.♡.144.30
작성일 2024.07.2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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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사시는 분들 중에는 아마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시겠는데

외국에 살면 한국의 장마가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시원한 장맛비를 보면서 동동주에 파전이나 부처 먹으며 창 밖을 바라보던 넉넉한 여유를 상상하면서,

이런 낭만 때문인지 예전에 한국에 살 때는 장마 오는 게 설렜습니다. 


한국에 살면 상상하기 어렵지만 

세상에는 여름에는 비가 전혀 안 내리는 곳도 많거든요. 

제가 미국에서 처음 살았던 NorCal도 그랬습니다.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쨍쨍 내리 쬐기만 하는 4개월의 여름이 얼마나 생경하고 길고 답답하게 느껴지던지.  

시원한 비가 한번 왕창 내려주길 얼마나 빌었는지. 


오랫만에 한국에서 장마를 맞는데 

참 이상합니다.

장마가 너무 길어요. 

장마에 대해서 불평을 하게 됩니다.

너무 덥고 너무 습하고.  


올해 장마가 더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한국은 한 20여년 전보다 훨씬 더 덥고 훨씬 더 습하게 느껴집니다. 

그냥 기분 탓이겠지요. 

빨리 장마가 끝나길 바라봅니다.  

댓글 16 / 1 페이지

humanitas님의 댓글

작성자 humanitas (78.♡.45.236)
작성일 07.24 07:24
뉴스와 게시판 글을 통해 비 소식을 접하다 보면,
장마 기간이 참 길어진 느낌을 받습니다.

습도는...
건조한 나라에 익숙해 져서 그런지...
여름에 한국에 들어 갈 때면, 공항에서부터 덥고 습한 공기에 숨이 턱 막히면서...
이게 한국 여름이었지 하고 찐하게 느끼게 됩니다.

대신... 피부가 촉촉해지니... 피부가 살아나더군요... ㅎㅎ

안올드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안올드강 (58.♡.86.206)
작성일 07.24 09:27
@humanitas님에게 답글 ㅋㅋㅋ 긍정적인데요? 촉촉한피부!!

ori9님의 댓글

작성자 ori9 (118.♡.74.128)
작성일 07.24 07:39
12년만에 한국의 7월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각오는 했지만 여전히 적응하기 힘든 습도네요 ^^

어머님의 댓글

작성자 어머 (58.♡.41.210)
작성일 07.24 07:40
한국 여름 날씨가 20년전과 완전 달라졌죠. 기후변화로 인해. 저도 잠시 한국인데 한국 여름은 완전 동남아 같아 졌어요. 습하고. 시도때도 없이 비가 오고. 무덥고.

제 기억으로는 장마때 1-2주 엄청 비오고 그 뒤로는 무덥기만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습한 기간이 두달되는거 같아요.

안냥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냥요 (219.♡.96.178)
작성일 07.24 07:44
장마없어진거 같아요
그냥 우기입니다......,
너무 힘들어요ㅠ 이렇게 습한적은 없는데ㅠ

안올드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안올드강 (58.♡.86.206)
작성일 07.24 09:28
@안냥요님에게 답글 우기라고 우기나요 푸하ㅏ하ㅏㅏ

hayandora님의 댓글

작성자 hayandora (14.♡.49.156)
작성일 07.24 07:45
올해는 특히 습하네요. 밖에 나가면 계속 안경이 뿌얘지네요.
1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잼니크님의 댓글

작성자 잼니크 (39.♡.46.20)
작성일 07.24 07:49
5년전에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에서 우기를 지냈는데... 지금 한국이 더 우기같아요 ㅋㅋㅋ
심지어 캄보디아 가옥이라 상하좌우 다 뚫려있고 ㅇ에어컨도 없었습니다 ㅋㅋㅋ
9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은비령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은비령 (106.♡.69.211)
작성일 07.24 08:24
@잼니크님에게 답글 시아누크빌이 캄보디아였군요.
델리스파이스 노래의 제목으로만 알고 있었어요. ㅎㅎ

잼니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잼니크 (39.♡.46.20)
작성일 07.24 08:37
@은비령님에게 답글 그런노래가 있었군요 ㅋㅋ
한번 들어봐야겠어요 ㅋㅋ
저는 중국자본 침투 직후라 노래의 감성과 어울릴지 궁금하네요 ㅋㅋㅋ

블랙맘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블랙맘바 (203.♡.136.57)
작성일 07.24 08:14
뚜렷한 사계절이 있어 살기 좋은 우리나라로 배우고 자랐는데, 외국 다녀와 보니 그건 그저 우매한 우리 국민을 속이기 위한 빅픽쳐였습니다. 정말 척박한 땅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게 맞습니다.

읏쨔님의 댓글

작성자 읏쨔 (58.♡.37.60)
작성일 07.24 08:32
올해가 유독 긴 거 맞고
앞으로 더 길고 힘들어 질 거 같네요.

FivePM님의 댓글

작성자 FivePM (211.♡.207.71)
작성일 07.24 08:47
올해가 특히 심한것 같아요.
장마가 이렇게나 길게 간적이 있었나 싶네요.
한동안은 장마인지 모를정도로 7월 장마가 짧고, 8월에 테풍이나 가을 장마로 비가 더 많이 왔었던것 같아요

예열파님의 댓글

작성자 예열파 (106.♡.66.28)
작성일 07.24 08:51
제습기 없이는 살수없는 나라가 됬습니다~너무 습해요~

안올드강님의 댓글

작성자 안올드강 (58.♡.86.206)
작성일 07.24 09:29
어릴때... 에어컨은 은행이나 가야 있던건데..
요즘엔 어디나 다 있는 에어컨이.. 결국 실외기 열.. 도심열..
참 좋은도구가 장기적 악화를 만드는건 아닌가 가끔 염려되더라구요;;

흰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흰돌 (211.♡.49.29)
작성일 07.24 10:09
20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기후가 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 장마라는 말은 사라졌습니다. 장마전선이란 용어는 정체전선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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