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드리1 리메이크를 해보고 있는데 굉장히 맵네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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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위자드리 1 리메이크가 제작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오오…' 했었는데 간만에 스팀들어가보니 1.0버전 정식출시가 되었더라구요. 받아서 해보는데 굉장히 불편하고 엄청 매운맛이네요. 원래 위자드리 라는 컨셉 자체가 대놓고 불편하고 불합리하고 부조리하고 뭐 이런 요소들의 집합 같은거라 각오는 좀 했었는데, 실제로 체험해보니 아주 사악한 게임이네요 ㅋㅋㅋㅋ 여기에 비하면 마이트앤매직이나 울티마나 바즈테일은 꽤나 점잖은 수준입니다. (마이트앤매직도 1,2의 경우는 초반난이도가 상당히 높은편이긴 합니다)
리마스터인데 그래픽이랑 효과음 말고는 오리지날 작품이랑 거의 비슷합니다. 편의성 개선이런게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을에서는 캐릭간 물건교환도 안되고 던젼에서 파티가 전멸하면 마지막 세이브지점으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그냥 그자리에 파티 시체가 있습니다.(다키스트던젼이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살리려면 다른 캐릭으로 와서 던젼밖으로 들고가야하는데 이게 시체도 파티슬롯을 차지해서 들고가다가 강력한 적을 만나면 또 전멸…… 죽은애들 살리려고 마을에 있는 사원 가서 비싼돈주고 살리는데 가끔 사제가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하더니 시체가 재로 변해버립니다. 캐스터계열이 쓰는 주문은 써클당 사용횟수가 정해져 있어서 휴식을 취해야 다시 사용가능하고…(발더스게이트 3 생각하시면 됩니다)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어차피 위저드리를 플레이하는 유저는 이런 불합리함을 미리 인정하고 각오하고 시작하는 유저들이지만 2024년에 굳이 이런….??? 이라는 생각이 계속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예전에 나왔던 바즈테일 1-2-3 리마스터는 진짜 근본게임의 올바른 리마스터라고 할정도로 호평이었는데 말이죠.
신나부러님의 댓글의 댓글
달짝지근님의 댓글
발더스 게이트 2 정도가 나올 때는 그래도 난이도도 조정되고 편의성도 개선되었던 시절입니다
초기 RPG는 억? 하는 순간 파티 전멸하고 이걸 세이브 불러와서 되돌릴려고 해도 세이브 칸 제한도 있고
말씀하신 여럿 제한사항도 많았죠
신나부러님의 댓글의 댓글
신나부러님의 댓글의 댓글
Crane님의 댓글
캐릭터 생성한다고 무한 주사위 뺑뺑이 돌리고. 지금은 못할거 같아요.
발더3도 사놓고 켜기 무섭습니다.
딸자랑마스터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