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유럽다녀온 소감 - 그래도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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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뢍 106.♡.50.180
작성일 2024.07.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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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매형이 폴란드 주재원이 있는 덕에 작년 근 2주 올해도 근 2주 유럽에 다녀왔네요.

방금 프랑스 올림픽 간 호주싸이클팀 차량 다 털린 영상보고 급 이 글을 쓰게 되네요. 


다해도 1달 안되는 유럽 경험을 써보자면…


  1. 치안

      폴란드 포함 비교적 안전한 관광지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를 여행다녔는데... 아이들하고 같이

      다녀서인지는 몰라도 딱히... 위혐이 되는 경험은 전무했습니다. 단, 누나가 집앞에 주차해 놓은

      차량 유리를 깨고 베드민턴채 케이스(아마도 노트북 케이스로 오인)를 가져갔다고 하더라구요.

      나름 중상층 단지인데... 차 안에 귀중품 같은 것이 보이면 차 유리 깨고 가져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주차된 차량에 2~3대에 한대 꼴로 핸들 락, 자물쇠가 달려

      있더라구요. 이건 차량을 터는것 뿐 아니라 차를 가져간다고?? 그리고 고급차도 아닌데도  핸들

      자물쇠가 걸려있는거 보면 차량 도난이 일상인 듯보였습니다.

   2. 물가

      농수산물 빼면 다 비쌉니다. 공산품… 서비스… 음식점… 패스트 푸드….

      누나가 폴란드간 첫해 한국와서 양말이니 속옷이니 왜 사갔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독일, 오스트리아 등은 이해가되도 소득수준이 낮은 폴란드도 공산품 물가 절대 낮지 않습니다. 

      오스트리아 KFC에서 콜라 추가하는데 한잔에 6,000원 넘는거 보고 허걱...

  3. 서비스

      한국과 같은 서비스 요구하면… 과장해서 밟힐 듯합니다. 

      얼마전에 고속터미널에서 버스가 제 시간에 갔다고 5분 정도 기다려줄 수 있는거 아니냐는

      진상손님 소개한 기사를 봤었는데… 여기는 그랬다간 진짜 매장 당할지도 모릅니다. 

      장거리 이동할 일이 있어 버스 예매했었는데… 제시간에 오지도 않고, 제 플랫폼에도 오지도

      않고 이에 대한 어떤 안내도 없었습니다. 다행이 현장에서 손짓, 발짓, 어플보여주면서 물어

      현지인들이 도와줘 잘 타고 갔긴합니다.(오기로 한 장거리 버스는 30분 늦게옴. 플랫폼도

      다른쪽으로 주차. 당시 있던 사람들 태우고 바로 출발. 그 시간에 잠깐 화장실 갔으면... 끝...)

      누나 이야기로는 그건 여기서 당연한거라고 유럽어디서도 한국과 같은 서비스 요구하면 

      안된다고.. 최소한의 서비스 이외 여기서 안해주는건 당연하다고 하네요.    


가장 부러운건... 퇴근시간 보통 오후 3:30에서 4:00면 퇴근하더라구요. 정말 오후가 있는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은 정말 부러웠습니다. 음식은 비싼데 입맛에 맞지 않아 밥통하고 쌀 들고다니면서 거의 아침,

저녁은 숙소에서 해먹었네요. 모 입맛이야... 완전히 다를 수 밖에 없으니...


유럽에서 한달살기는 몰라도... 아직까지는 한국이 살기 좋은 것 같습니다. 

댓글 10 / 1 페이지

보스톤님의 댓글

작성자 보스톤 (219.♡.164.51)
작성일 07.25 16:15
외국 나가면 내 나라 내 땅 내 보금자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바로 알게되지요..
걍 놀러가는 거 말고는 메리트가 없죠...
애쓰셨습니다..무사 귀환을 축하합니다..

믹스다모앙님의 댓글

작성자 믹스다모앙 (116.♡.135.131)
작성일 07.25 16:16
태어나고 성장한곳이 제일이죠~!

nanz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nanze (182.♡.204.149)
작성일 07.25 16:19
오후 일찍 퇴근.....그걸로 끝....저는 유럽 승 이라고 생각하네요. 늦게까지 일하는 것과 서비스, 편리가 연관있다고 생각하네요.

masquerade님의 댓글

작성자 masquerade (121.♡.168.68)
작성일 07.25 16:21
첫번째 로마....무지 긴장 타고 사주 경계..  괜찮았습니다.

두번째 로마....  첫번째때 쫌 풀어졌다고 ....S23U 털렸습니다.

WinterIsComing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124.♡.1.247)
작성일 07.25 16:27
유럽애들은 점심시간 거르고 그 시간에도 일을 해서 퇴근시간을 한시간 당기는 일이 흔합니다.
유럽에서 한국에 파견된 애들 보면.....일이 넘치면...근무 중 담배타임 전혀 없구요...심지어 화장실 갈 때도
전속력으로 뛰어서 다녀 오곤 합니다. 다 정시퇴근을 위한 몸부림이죠.

아뢍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뢍 (106.♡.50.180)
작성일 07.25 16:43
@WinterIsComing님에게 답글 매형이 있는 폴란드 주재원 한정...
자국 근로자: 8시 출근 3:30 땡~ 퇴근
한국 근로자: 8시 출근 퇴근은 6~7시 정도로 한국화

말씀대로 통상 유럽뿐아니라 북미는 업무강도가 무지 쎄다고는 알고는 있습니다.

규스파님의 댓글

작성자 규스파 (116.♡.223.193)
작성일 07.25 16:46
"공산품"이 비싸요? 의외네요. 인건비 비싼거야 당연해서 서비스 관련된 비용은 비쌀 것으로 생각하는데, 공산품은 여행 가서 공산품 살일이 없어서 몰랐네요. 농산수품과 명품만 한국 보다 싸군요.
8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아뢍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뢍 (106.♡.50.180)
작성일 07.25 16:52
@규스파님에게 답글 폴란드 국민소득이 1인당 2만이 안됩니다.

편의점 물가 체감상 우리나라보다 비싸구요.
여기는 대형 마트 카르프가 점령했는데... 카르프가도 한국과 비슷합니다. 국민소득은 2/3인데두요.
누나 경우 옷도 쎄일때 아니면 아에 사질 않아요...

거기에 KFC, 맥도날드는... 기억하기로는 절대금액도 우리나라보다 약간 비싼걸로 기억나네요.
5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스카이후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스카이후크 (58.♡.31.4)
작성일 07.25 16:59
유럽은 점점 안좋아지는 느낌입니다.

길벗님의 댓글

작성자 길벗 (153.♡.138.5)
작성일 07.25 17:22
독일의 경우 식품은 한국에 비하면 싸고 교통비 에너지는 한국보다 비쌉니다.
근무시간은 업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주 39시간 정도,
휴가는 토, 일, 휴일 제외하고 30일,

긴급 휴가나 조퇴시 사유를 설명할 필요 없고,
병가는 인사과에 단순통고만 하면되고,
휴가시 병가내면 휴가일수 원복됩니다.

유럽이 노동조건이 좋아서 일하기도 쉬기도 괜찮습니다.
그외는 느리고 번거로운 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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