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병(病)신에서 불교의 수호신이 된 존재들
南森町

Lv.1 南森町 (160.♡.37.88)

2024년 4월 8일 PM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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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는 호법신중이라는 수호신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불교에 흡수된 여러 종교의 신들로 부처와 중생을 지키는 존재입니다. 

불교의 호법신중으로 정착한 신들은 원래 능력이 불교식으로 재해석되는데 그 중 위타천(스칸다)과 귀자모(하리티)는 긍정적으로 해석되어 특이합니다. 


위타천은 힌두교의 군신이지만, 그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본래는 리그베다에서 은밀하고 빠르게 다가오는 질병(그리하)과 동일시 되었습니다. 즉 전쟁과 죽음의 속성을 가진 불길한 존재죠. 

그런데 위타천이 불교에 흡수되면서 질병과 죽음이 갖는 '은밀함과 신속함'이란 면모를 주목하되, 이를 사람을 해치는 게 아닌 불법을 수호하기 위한 수호자의 능력으로 재해석됩니다. 

귀자모는 본래는 천연두의 신으로서 아이들을 해치는 신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디 내 자식에겐 천연두를 몰고 오지 말라고 비는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불교로 흡수되면서 아이들을 해치는 능력과 정반대인, 불법을 믿는 불자의 아이들을 보호하는 능력으로 바뀝니다. 그래서 임산부들이 자주 찾는 존재가 되었죠. 


즉 불교에 흡수된 신격들은 본래 갖고 있던 면모를 순화시켜 선한 신으로 어레인지한 겁니다. 

이는 불교가 포교되고 현지화하는 과정에서 신화적 존재들을 차용해 가르침을 설명하는 수단이었죠. 


댓글 (2)

  • AppleAde

    AppleAde Lv.1

    24.04.08 · 155.♡.121.56

    부처님 : "나는 관대하다. 나의 지배를 받아들여라. 그리하면 너의 백성은 너의 것이다. 너의 영토는 너의 것이다."
  • 하나는모든것

    하나는모든것 Lv.1

    24.04.08 · 121.♡.214.29

    우리나라도 병(병)신에서 민주측 수호신이 될 분이 나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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