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들 진짜 프리하게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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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계속 밝혀지는 법인카드 개인사용들 보면
이게 사기업이던 공기업이던 어떻게 회계처리가 되는거지? 싶게
기상천외한 장소에서 별 희안한 결제건들이 어마무시하게 나오네요.
너무 초현실적이라서 화도 안나는데..
저희는 제가 전체 관리하는 프로젝트 비용이 1000억이 좀 안되는데
회사에서 화상회의용 헤드셋 하나를 맘대로 못삽니다.
키보드나 마우스같은건 도저히 7~8만원짜리 같은건 프로젝트 내에서 결제해봤자
예산관리조직에서 반려하고 영수증을 안받아주기때문에
더러워서 다들 그냥 개인비용으로 원하는거 사서 놓고 일하고..
회사일하는데 쓰는것들도 그게 안쓰면 일이 도저히 안되는 이유,
그리고 2~3만원짜리도 있는데 몇배되는 제품을 사야하는 이유를 소명하지 못하면
회사에서 정산을 안해주기때문에 애초에 많지도 않는 소모품비, 장비구매비용도
거의 항상 다 못쓰고 남기는게 현실이고 비용담당부서도 다 사정알아서 처리해주고 싶어도
결국 감사 떴을때 딴지걸리는경우 본인들도 명쾌하게 답변하지 못하면
아주 골치아픈 일이 생기고 누군가에게는 슬픈결과가 생기기 때문에 그러는건데요,
그리고 2년전인가 해외에서 아주 큰 대형사업 수주하고 고객사와 기술워크샵후 석식을 한식당에서
인당 3만원어치인가 같이 고기 구워먹은 영수증… 사전에 결제도 받았고, 참석자 숫자와 명단 다 제출했고
딱 계획내 비용 사용하고 처리까지 다 끝난건인데, 2년후에 갑자기 이거 진짜 사용한건지
증빙요청이 감사팀에서 날아오기도 하고.. 자료는 다 갖춰져있는데 이게 진짜 그사람들이 다 참석해서
그만큼 쓴거 맞는지 니가 증명하라고 날아와서 관련자들 다 연락해서 그때당시 저녁먹으면서
누군가 기념으로 사진한번 찍자고 해서 전체샷, 테이블 샷 찍은거 받아다가
한명한명 이게 누구고, 이게 누구고 다 설명자료 만들어서 제출해서 소명했었는데
그리고 그런 사정이 임원정도 달아도 엄청나게 달라지지 않거니와
사장까지 달아도 사용목적이 사실이던 아니던 어쨋든
다 근거와 증빙은 갖춰놔야 하는게 기업들의 현실인데
공기업들의 법인카드 사용현실을 보면 그냥 저게 왜 가능하지…?
공적예산관리는 저렇게까지 관리나 감사가 허술할수가 있나?
백번양보해서 한두사람 짜고친다고 해도 저렇게 비용처리가 가능할수가 있나?
이게.. 참 미스테리 합니다.
블루지님의 댓글의 댓글
이게뭐야 ㅋㅋㅋ 싶습니다.
안녕클리앙님의 댓글
저렇게 뻔뻔하게 해먹는다고? 법카로 자기 빵 사먹어?
저들만 비상식적인 다른 세상을 사니까요
블루지님의 댓글의 댓글
이동 동선중 중간에서만 먹어도 딴지걸리는데..
그리고 해외출장중 공항에서 밥먹었는데 영수증에 그 식당이 업종에 DUTY FREE 어쩌고로 찍혀서 정산 못받은 사람도 봤는데요..
KINGTH님의 댓글
블루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체 어느정도 자리쯤되면 저렇게 검사들 특수활동비처럼 묻지마 결제를 할수있는걸까요.
kjpooh님의 댓글의 댓글
블루지님의 댓글의 댓글
카드영수증이면 카드사에 연락해서 다시 받기라도 하지
현금영수증이면 ㅠㅠ
niceosh님의 댓글
블루지님의 댓글의 댓글
오히려 교통비 안나오는 근처로 잡았는데 그게 출장숙박규정보다 하루에 1불 초과인데
경비부서에서 반려먹고 땅파면 1불 나오냐고 혼난 친구가 ... 기억나네요. 예전일이긴 하지만
블루지님의 댓글의 댓글
이쪽도 참 유별나게 산다 소리 들을정도로 자기 관리하는 분들이나 그럴것 같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이재명대표는 저렇게 몇년 털어도 뭐하나 애매한거 하나 안나오는거
정말 대단한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늘기억님의 댓글
김혜경 여사는 본인이 안썼는데도 기소.
공무원 공기업 직원들은 식대 3만원 안넘기려고 기를 쓰고.
뭐이런 병맛.
우린 계급 사회에 살고 있나 봅니다.
왁스천사님의 댓글
공항 면세점과 같은 결제처로 되어 있어서 회사 재무팀에서 이거 소명하고 난리치고 그러며 살고 있는데..
(금액 $15정 밥먹은건데, 면세점에서 물건산걸로 오인받는 케이스죠)
저런 인간들 보면 진짜 미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용처가 기상천외 하네요. 와인에 별별게 다 있고..
빵 280개를 기사와 사서 들고 왔다라.. 뭔 산타랑 루돌프입니까?
블루지님의 댓글의 댓글
빵28개도 아니고 제대로 어디에 뿌렸는지 설명못하는거 진짜 웃기는데다가
지 사비로 돌리는게 아니라 왜 남의돈으로 뿌리나요..
그리고 누구 무시하는것도 아니고, 얼마나 좋은게 많은데 꼭 빵을 뿌려요?
게다가 신빙성이 안가는게, 백번양보해서 내가 사람들한테 빵을 쫙 돌려야겠다 생각하면
당연히 마실것도 같이 사서 돌리지 않나요?
뭘봐도 빵 280개 샀다는건 말같지도않은 변명같은데
왜 빨리 빵집 압수수색하고 포스기 정밀분석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끼융끼융님의 댓글
블루지님의 댓글의 댓글
나라에서, 감사조직에서도 타이트하게 들여다보니 쟤들도 뭐 어떻게 하겠냐 하고 마는데
저건.. 어떻게 가능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것보다 더 미스테리한건 검사들 특활비 이긴 하지만요.
위즈덤님의 댓글
전에 회사는 사장이 퇴임 전에 판관비를 다 써버려서 후임사장이 6개월 동안 쓸 판관비가 없었습니다 ㅋㅋㅋ
블루지님의 댓글의 댓글
윰어님의 댓글
빠져나갈 구멍을 안 만들어 줘야죠.
블루지님의 댓글의 댓글
블루지님의 댓글의 댓글
그럼 방송기술직... 은 법카쓸데가 없었으려나요
HDD20MB님의 댓글
100원만 초과해도 법인통장으로 입금 받습니다.
제가 받아냅니다. ;;;;;;;
규링님의 댓글
진짜 무슨 말도 안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요.
서울의밤님의 댓글
백번 천번 양보해서 다른 부분은 그렇다고 치고 퇴직이후 쓴 내역은 mbc가 고소를 했어야 하는게 정상이죠
mbc도 배임?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