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왜 이렇게 부자들이 예의바르고 가난한 사람들이 나쁘다는 식의 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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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320 220.♡.233.210
작성일 2024.07.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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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보일까요??


항상 경험담 식으로 SNS나 유튜브 같은데 많이 올라오는 글들인데


  • 부자거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가정교육을 잘 받고 항상 여유가 있어서 매너가 좋고 남들을 잘 배려한다.
  • 반대로 가난한 사람들은 가정교육을 잘 받지 못하고 여유가 없기에 매너도 없고 사소한 것에 집착한다.

이런 식으로 올라오더라구요.


물론 약자라고 다 선한 것은 아닙니다만, 오히려 요즘은 반대로 경제적 약자들은 악하다는 프레임을 씌우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해당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더라구요.


부자들이 뭐 겉으로 보이는 매너는 좋겠죠. 근데 꼭 아닌 사람도 있고 또 자산 취득 과정에 위법적인 소지가 있는 사람들도 상당한데 그것은 보이지 않나 봅니다.


뭔가 씁쓸하더군요.

댓글 23 / 1 페이지

BEC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ECK (210.♡.183.1)
작성일 07.26 15:32
요즘이 아니라 꽤 오래전부터 올라오던 얘기로 알고 있습니다

Estere님의 댓글

작성자 Estere (58.♡.170.185)
작성일 07.26 15:32
그 이전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부자는 악이고 가난한 사람이 선이라는 인식과 프레임이 박혀 있었으니까요.

딱 리쌍 곱창집 사건을 기점으로 해서 인터넷 여론과 분위기가 180도 뒤집어지면서 스노우볼이 굴러 오늘날에 이르게 된 것 같습니다.

E32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320 (220.♡.233.210)
작성일 07.26 15:42
@Estere님에게 답글 곱창집 건은 법의 허점과 관련된 문제가 있기는 했죠.
권리금 문제, 그리고 리모델링시 계약 보장이 안되는 문제가 얽혀있었으니까요.
물론 곱창집 사장이 문제가 없던 것은 아닙니다만...

커피믹스는에스프레소의꿈을꾸는가님의 댓글

작성일 07.26 15:33
ㅂㅅ량 보존의 법칙을 따르자면
수가 적은 부자중의 X% ㅂㅅ들보다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가난한 중의 X% ㅂㅅ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이죠

니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니파 (116.♡.6.107)
작성일 07.26 15:34
@커피믹스는에스프레소의꿈을꾸는가님에게 답글 오... 그럴수 있겠군요

LunaMari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naMaria (1.♡.234.201)
작성일 07.26 15:33
재미있는건 그럼 뉴스에 나오는 부자들의 기행은 뭐라고 할건지 궁금하죠.
그런 말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자기가 부자라고 착각하더라구요.
9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잎과줄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잎과줄기 (222.♡.21.252)
작성일 07.26 15:36
매너와 인성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죠.

해방두텁바위님의 댓글

작성자 해방두텁바위 (166.♡.5.43)
작성일 07.26 15:36
굳이 이분법적으로 접근해야 할 일인지 여전히 의문입니다. 부자라고 해서 다 재산 취득에 불법이 개입된 것도 아니고 정말 경우마다 다른 반면 가난하다고 해서 다 힘없고 선량한 서민인 것도 아니고 역시 사람마다 다르지요. 소위 말하는 진보 언론이라는 사람들은 부자나 자본가는 일단 악이라고 치부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선하고 도와야 할 존재로 그려내는 반면 경제지들은 그렇지 않은데, 웃기는 건 그걸 수용하는 사람들까지도 그런 패턴을 닮아간다는 겁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바보같은 사고방식 중 하나가 저런 식의 이분법적 사고라 봅니다. 컬러 TV를 흑백으로 만들어버리는 꼴과 다름이 없습니다.

Ester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stere (58.♡.170.185)
작성일 07.26 15:38
@해방두텁바위님에게 답글 흔히들 이야기하는 혈액형별 성격이나 다를 바 없죠.

E32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320 (220.♡.233.210)
작성일 07.26 16:03
@해방두텁바위님에게 답글 ⠀예. 저도 이분법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지양하려고 합니다만, 요즘 워낙 가난한 사람들이 진상이라는얘기들이 퍼지고 있어서... 좀 씁쓸해서 글을 썼습니다.

버미파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버미파더 (86.♡.70.19)
작성일 07.26 15:38
착한 일 하면 건강하고 오래 살고
나쁜 일 하면 병들고 일찍 죽는다
는 말과 동급같이 보이는데요. ㅋㅎ

케바케가 진리죠.
개인적으로 좋은 사람 만나는 건 인생의 행운입니다. 귀하게 여기세요.

부산혁신당님의 댓글

작성자 부산혁신당 (121.♡.122.153)
작성일 07.26 15:38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이죠. 그리고 부자도 별로 많이 못 만나본 모양인데, 진짜 부자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착함’이 어떻게 변하는지ㅋ 알지도 못하는, 비즈니스 해볼 기회도 별로 없었거나, 애초에 댓글팀마냥 그런건 중요하지 않은 놈들이거나 둘 중 하납니다.

우리가 인도 카스트 제도 보면서 미개한 놈들이라 생각하는데, 인도 사람들이 보기엔 투기, 사기로 부를 일군 졸부들이 선한 능력자들이라고 우기고 다니는 것이 전생에 착하게 살아서 그렇다고 떠드는거랑 뭐가 달라보일까 싶습니다.

Typhoon7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yphoon7 (118.♡.66.136)
작성일 07.26 15:42
@부산혁신당님에게 답글 정말 순수해서 선의로 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비즈니스 마인드로 친절한 모습을 운영하는 인간도 있죠.
한꺼풀 까보거나, 특수한 상황에서 보이는 모습은 다른...

부산혁신당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부산혁신당 (121.♡.122.153)
작성일 07.26 15:48
@Typhoon7님에게 답글 저도 세상에 이렇게 선하고 사람 잘 챙기고 능력도 좋은 사람이 다 있나 싶은 사람이 파보니까 2찍 마인드로 무장한거 알고 거리감이 확 느껴져서, 같이 해볼 비즈니스도 흐지부지 엎은 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계약서를 꼼꼼하게 작성하고 현행법을 검토해놔도 이 자의 선의가 이 계약의 성공 여부에 중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에 배신당하면 이거 골때린다 싶어 엎었습니다. 그리고 그 양반은 몇 년 뒤에 사기 등으로 몇천 채무불이행하고 몇억 변호사써서 집유받으셨더군요.

Typhoon7님의 댓글

작성자 Typhoon7 (118.♡.66.136)
작성일 07.26 15:39
언더독 도그마에 대한 반작용일 수 도 있고, 그때문 없이 사는 진상들이 더 도드라진걸 수 도 있죠.

급식 봉사활동 가보니, 내가 아침부터 나와서 손아프게 칼질하고 팔아프게 국자를 저은게 저.런. 인.간.에게 식사를 대령하는거였나 싶은 분.들.이 있더군요. 안그런분들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마음 붙잡으려 하지만...

부산혁신당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부산혁신당 (121.♡.122.153)
작성일 07.26 15:51
@Typhoon7님에게 답글 이러니 거지같이 살지 싶은 인간들 저도 참 많이 봤습니다. 임대아파트촌에서 뭐 한다고 해서 갔다가 세상의 어두운 면을 보고 온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냥 측은지심이랄까, 동네 길고양이 밥준다고 저에게 다가와서 애교부리지 않는다며 아쉬워하는거랑 별 다를바 없는 생각으로 그냥 나의 봉사활동이 중요한 것이다 하고 말았는데 기분이 좋진 않았죠. 하지만 사실 손해본 것도 없었지요. 시간낭비한 기분이 없는건 아니어도, 금전적 손해는 정말로 없었으니까요.ㅎㅎ

범고래님의 댓글

작성자 범고래 (211.♡.226.120)
작성일 07.26 15:44
기생충 송강호 부인 대사도 한몫했죠

부잔데 착해가 아니라 부자니까 착한 거지. 뭔 소린지 알어? 솔직히, 이 돈이 다 나한테 있었어봐. 나는 더 착하지.

ms200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s200 (221.♡.50.143)
작성일 07.26 15:45
직업상 경험상 저는 저게 맞았던 경우가 많아서 수긍합니다. 예전 시대때는 안겪어봐서 모르겠지만요

파키케팔로님의 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106.♡.197.197)
작성일 07.26 15:47
월세 40만원..누구에게는 적고 누구에게는 비싼돈 일겁니다. 형편이 어려운 사람은 돈 40만원이면 전재산의 10%를 넘을테고 이 돈 때문에 아락바락 하겠죠.
돈 많은 사람들은 그깟돈 40만원에 인성을 버리냐.. 할수도 있겠지요.
그치만 부자들도 자기재산 10%가 왔다갔다 하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것 같아요.
세상에는 돈 40만원이 왔다갔다 할 일은 부지기수로 많지만 돈 4억이 왔다갔다 할 일은 그렇게 많진 않잖아요.

길벗님의 댓글

작성자 길벗 (153.♡.138.5)
작성일 07.26 15:50
상황에 따라 사람대 사람에 따라 다른데
인종별 소득별 지역별로 판단할 수가 없죠.

ㅋㅋㅋ님의 댓글

작성자 ㅋㅋㅋ (211.♡.146.73)
작성일 07.26 16:08
세상은 복잡한데
단순하고 편하게 인식하는데서 오는 부조화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그널님의 댓글

작성자 시그널 (125.♡.186.17)
작성일 07.26 16:19
케이스바이케이스인 문제를 일반화하려는데에서 오는 오류라고 봅니다.
수많은 사람, 수많은 경우들을 어떻게 하나로 일반화할 수 있겠습니까?
부자이면서 매너좋은 사람도 있고 부자이면서 매너없는 사람도 있고
가난하면서 매너좋은 사람도 있고 가난하면서 매너없는 사람도 있는거죠.
매너는 배운다고 생기고 배우지 않는다고 안생긴다는 주장에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userj님의 댓글

작성자 userj (121.♡.171.151)
작성일 08.09 20:52
석열이 건희 보면 뭐.... 답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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