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할아버지를 도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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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우 222.♡.111.59
작성일 2024.07.27 23:50
1,51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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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9시쯤의 일이였습니다.

늦은 저녁을 먹고 딸랑구가 밖에 나갔다오자고해서

잠깐만 나갔다 올 요량으로 핸드폰도 두고 아이 신발도 안신기고 나갔는데 조금만 놀고 들어가자 했지만

절대 안들어가겠다는 딸랑구 ㅎㅎ

최근에 몸무게도 부쩍늘어서 어깨가 빠질듯 아파왔지만 동네한바퀴 돌 요량으로 슬리퍼 신고 매번? 다니는 코스로 터벅터벅 걷고있는데 앞에 지팡이집고 걸어가시는 어르신이 한분 계시더군요.

아이가 뭐지 뭐야 이러면서 저한테 안겨서 이것저것 궁금한걸 물어보면서 있으니 어르신이 돌아보시고서는 여기가 어디냐고 그러시는겁니다.

어디로 가야하는데 길을 잃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위치를 말씀해주셨는데 마스크도 끼고계셨고 어눌하게 말씀하셔서 잘 모르겠더라구요.

저도 핸드폰도 없는 상태라서 난감했습니다.

치매까지는 아니신것같은데 완전히 방향을 잃어버리신것같아서 저쪽 큰길가로 나가서 찾아보시는게 좋을것같다고 하고 방향만 말씀해드리고

가만히 지켜보는데 엉뚱한방향으로 가시길래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어디 편의점이나 건물에 들어가서 전화라도 빌려서 경찰한테 인계해드려야겠다 생각하고 다시가서 말을 건내니 핸드폰가지고 계시다고 하셔서 자재분이나 사모님 계시냐고 하니까 사모님 성함을 말씀해주시더라구요.

핸드폰 받아서 딱 켜는 순간 알리미로 치매할아버지찾는 알림이 떠있길래 성함 물어보니 아니라고 하셔서 바로 사모님께 연락드리고 위치 말씀드리니

의외로 가까운곳이라서 거기까지 모셔가기로 말씀드리고 종료했습니다.

할아버지가 중풍이와서 이렇다고 말씀하시는것같더라구요.

곧 사모님이 오셨고 잘 가는 사랑방같은곳이 있는데

밤이라서 길을 잘 못찾은것같다고 저한테 고맙다고 하시더라구요.

할아버지도 애기까지 있었는데 고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제서야 외면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됐네요.



댓글 18 / 1 페이지

DUNHILL님의 댓글

작성자 DUNHILL (220.♡.36.59)
작성일 07.27 23:52
고맙습니다.

래비티님의 댓글

작성자 래비티 (220.♡.99.52)
작성일 07.27 23:54
정말 좋은 일 하셨습니다. 멋져요

마이너스아이님의 댓글

작성자 마이너스아이 (183.♡.95.227)
작성일 07.27 23:56

monarch님의 댓글

작성자 monarch (211.♡.113.31)
작성일 07.28 00:04

Rania님의 댓글

작성자 Rania (211.♡.180.174)
작성일 07.28 00:14
복이 아이한테까지 갈겁니다~

heavyrain3637님의 댓글

작성자 heavyrain3637 (221.♡.166.119)
작성일 07.28 00:16
좋은일 하셨네요~!

달과바람님의 댓글

작성자 달과바람 (14.♡.23.180)
작성일 07.28 00:27

다마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마왕 (124.♡.13.135)
작성일 07.28 00:46

치즈감자님의 댓글

작성자 치즈감자 (221.♡.246.31)
작성일 07.28 00:48
고맙습니다. 잘하셨어요.

Blizz님의 댓글

작성자 Blizz (108.♡.134.4)
작성일 07.28 01:24

벗바리님의 댓글

작성자 벗바리 (61.♡.56.77)
작성일 07.28 01:34
엄지 척!
8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JessieChe님의 댓글

작성자 JessieChe (183.♡.129.160)
작성일 07.28 01:41

nowwin님의 댓글

작성자 nowwin (1.♡.137.159)
작성일 07.28 02:02
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초보아찌님의 댓글

작성자 초보아찌 (118.♡.10.202)
작성일 07.28 05:16
멋지십니다.

humanitas님의 댓글

작성자 humanitas (78.♡.45.236)
작성일 07.28 06:28
좋은 일 하셨네요...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

vulcan님의 댓글

작성자 vulcan (223.♡.165.136)
작성일 07.28 06:57


잘하셨네요 ㅎ

혹시 제가 아는 쿠님이면...  딸이 벌써 나가자고 말할만큼 컸군요 ㅎ

쿠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쿠우 (222.♡.111.59)
작성일 07.28 08:20
@vulcan님에게 답글 안녕하세요 ㅎ 잘지내시죠?

vulc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vulcan (223.♡.162.72)
작성일 07.28 11:40
@쿠우님에게 답글 네 ㅎ 애 키우느라 자전거 타기 힘들죠?.. ㅎ

어린이집  보내면 쪼오끔 나아질수도..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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