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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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부러 211.♡.233.89

2024.07.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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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다 리요코의 슈퍼 울트라 명작만화인 베르사유의 장미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입니다. 어제 보고 왔는데 솔직히 말하면 스토리가 원작대비 좀 부실한 수준입니다. 원작은 대하서사드라마 인데 뮤지컬작품은 그중 오스칼과 앙드레의 썸(?)부분에 집중한 느낌이더라구요. 그 덕분에 프랑스혁명은 곁가지느낌이고 그냥 흔한 츤데레 사랑이야기 느낌 스토리가 되어버렸습니다. 특히 1부는 좀 재미가 없더라구요.

스토리의 부실함과는 별개로 배우들 열연이랑 노래는 참 좋았습니다. 원래 하데스타운을 보려고 했는데 매진이 빨리 되더군요. 이건 그리스신화의 하데스-페르세포네 스토리에 오르페우스-에우리디케 스토리 짬뽕이라고 하니 그리스신화 좋아하는 저로선 기대가 좀 되네요.

뮤지컬 보고 오는길에 삘받아서 베르사유장미 전집을 질렀습니다. 사이드스토리 나온 에피소드집은 일단 뺐네요. 간만에 배깔고 편하게 만화책 좀 봐야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