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을 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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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토르아빠오딘 175.♡.255.240
작성일 2024.07.28 12:13
47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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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릴땐 중계를 즐겨보고,

메달수에따른 국가 순위에도 일희일비하고 했었습니다만,


요즘은 지켜보지도 않을뿐더러

거의 올림픽 무용론까지 생각하는 입장이 되다보니

4년에 한번 올림픽만 바라보고 존재하는듯한 종목들은 

"심하게 말해서" 각 종목에 종사하는 선수들과 그 주변사람들 말고는 어떤 효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좀 의문이 갑니다..


요즘 뭐 올림픽에서 국가 순위가 몇등인지 따져가며 국위선양 이런이야기도 사실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되고,

프로야구 나 프로스포츠들은 그종목들의 존재만으로 경제가 굴러갈정도로 커버린건 사실이니 논외라 쳐도,

과연 펜싱이나 이런 종목들은 올림픽이라는 메이저 이벤트가 없으면 우리나라에서 존재가 가능할까요..


물론 올림픽이라는 이벤트가 가져오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경제를 알고 이해는 합니다만

사실 요즘은 올림픽 개최자체가 흑자가아닌 적자라는 이야기만 계속나오다보니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안될꺼라 생각되고요..


힘들게 금메달을 따더라도 그선수와 종목의 서사보다 외모에 집중되고

끝나고 잠깐 예능몇군데 나오다가 잊혀지는

그게 저 운동선수들이 바라는 바인가 싶기도하고..



비인기 종목에 힘써야한다고 생각하다가도

구지 4년에 한번있을 저 이벤트를 위해서 그종목을 유지하는게 맞는가라는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뭐 개인적으로 너무나 흥미가 떨어진 올림픽을 바라보며,

쓸데없는 푸념을 해봤네요..

댓글 5 / 1 페이지

트라팔가야님의 댓글

작성자 트라팔가야 (58.♡.217.6)
작성일 07.28 12:15
바보 상자(=TV)에서 올림픽 중계하는군요.

뜨쉬뜨쉬님의 댓글

작성자 뜨쉬뜨쉬 (49.♡.181.210)
작성일 07.28 12:18
학문과 예술에서 다양성을 위해 비인기종목을 지원하는것과 같다고 봅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169.124)
작성일 07.28 13:27
도쿄 올림픽과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후에 펜싱 배우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서 초등학생이 다니는 펜싱 클럽 수만 해도 전국에 백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박세리 키즈, 박태환 키즈, 김연아 키즈 이런 식으로 우수한 선수들이 나온 후에 이 선수들을 보고 운동을 시작한 후배선수들도 또 나오구요.
혹시 위의 내용에서 예능 출연한 선수가 오상욱 선수를 지칭하신 거라면 오상욱 선수 팬으로서 조금 서운해서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예능에 많이 출연했던 건 펜싱을 조금이라도 알리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오상욱 선수 보려고 작년에 대전에서 열린 펜싱 대회와 올해 서울 사브르 그랑프리에 갔었는데 대전 대회 때는 본인 출전 전날 입상한 아이들에게 메달이랑 상장 직접 나눠주고 싸인도 해주고 사진도 일일이 같이 찍어주고, 그랑프리때도 쉬는 시간에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싸인해주고 사진 찍어주고 정말 친절하고 멋있었어요. 오상욱 선수 뿐 아니라 다른 나라 상위 랭커들도 다들 그랬구요.
다른 종목은 몰라도 펜싱은 아직 비인기종목이고 갈 길이 멀지만 땀 흘려 운동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펜싱을 직접 하진 못하지만 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관심을 갖고 보면 달리 보이기에 댓글이 길었습니다.
5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토르아빠오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토르아빠오딘 (175.♡.255.240)
작성일 07.28 13:35
@아기고양이님에게 답글 아이고 아닙니다..특정선수나 특정종목을 비난하기위한 글은 절대 아니였습니다..
제가 나왔던 고등학교에도 펜싱부가 있었고, 지금은 은퇴했지만 펜싱, 럭비 같은 비인기종목에서 뛰던 친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막 금메달을 딴 선수가 오선수라 제가 펜싱이란 종목을 너무 명기해서 적어버렸네요..
죄송합니다.

각종목마다 힘들게 운동하는 선수분들이 많이 있다는것, 그리고 그분들을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팬분들도 많다는것 인지하고있습니다..
올림픽이 아니면 각광받기 힘든 세태 + 스포츠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들이 정리되지않은 글로 표현되어
기분이 나쁘셨다면 오히려 제가 사과드립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188.136)
작성일 07.28 13:58
@토르아빠오딘님에게 답글 아니에요. 아니에요.
잘 모르시고 적으신 글인가해서 서운함을 표했지만 기분 나쁜 거 아니고 사과하실 정도 아니에요.
저도 비인기 종목들 잘 모르는데 오상욱 선수는 올림픽이랑 예능에 나온 모습을 보고 팬이 되었고 직접 경기를 보러 가보니 생각보다 더 재밌더라구요.
이런 계기로 팬이 되시는, 거기서 더 나아가 취미로 직접 하실 분들도 분명 계실 거고, 꿈나무 선수들도 생길 거고, 개인의 메달 뿐만 아니라 그 종목을 알리고자 열심히 노력하신 선수분들이 올림픽을 계기로 많이 조명되고 관심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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