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모르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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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WL⠀ 221.♡.221.16
작성일 2024.07.29 16:28
76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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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부 견주만 그렇겠지만 그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자기의 개를 무서워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나봐요. 


시골의 한적한 커피집에 갔는데 왠 가족니 정말 큰 골든리트리버 한 마리를 데려옵니다. 처음에는 가게 밖 기둥에 묶어두더니 커피를 주문하고는 곧 개줄을 풀더군요. 곧 다시 개를 줄에 묶긴 했습니다. 제가 앉아있던 경치 좋은 탁자 옆에 가족이 앉더니만 개를 또 묶어둡니다. 문제는 그 줄이 길어서 개가 제가 앉은 탁자 바로 옆에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줄도 느슨하고 개한테는 바닥에 앉으라는 말만 하지 줄을 잡아당길 생각은 별로 안 하더라구요 . 


간만에 경치 좋고 커피맛 좋은 곳을 알게 되어 좋았는데 기분을 잡쳤습니다. 누가 봐도 제가 차지한  탁자에 해당하는 공간에 개가 있는데 그 가족은 신경을 안 쓰더라구요. 그냥 개를 포함한 자기네 가족이 중심인 사람들이었습니다. 개한테는 큰 소리로 말을 걸고 귀엽다고 크게 깔깔대고 웃는데 말이 통할 사람들이 아닌 것 같아 그냥 나왔습니다. 커피를 거의 다 마셔가던 시점에 등장해서 그나마 다행이었죠. 


저는 개를 안 좋아합니다. 물린 적도 있구요. 그런데 그 집 애가 큰 소리로 휘젓고 가게를 돌아다녀도 아무 말 안 하는걸 보니 그냥 저 집은 개나 애나 자유분방하게 키우나보다 싶었습니다. 


그나저나 커피는 맛있었어요. 신맛이 나고 가벼운 느낌이 나던 예가체프. 다시 가보렵니다. 






댓글 25 / 1 페이지

크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크리안 (58.♡.210.7)
작성일 07.29 16:30
비둘기도 무서워 하는 사람 많은데
개는 당연지사죠

PW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WL⠀ (221.♡.221.16)
작성일 07.29 16:32
@크리안님에게 답글 개가 진짜 컸어요 ㅡㅡ

이놈시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놈시기 (118.♡.144.4)
작성일 07.29 16:30
얼마전에 아파트 단지안에서
정확한 견종은 모르겠으나 도베르만 같이 생긴 덩치큰 개를 입마개도 없이 데리고 다니더군요.
쌍욕이 절로 나왔습니다.
애기들도 많이 지나 다니는데ㄷㄷ

PW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WL⠀ (221.♡.221.16)
작성일 07.29 16:32
@이놈시기님에게 답글 맹견 아닌가요?

츄하이하이볼님의 댓글

작성자 츄하이하이볼 (172.♡.52.233)
작성일 07.29 16:31
공감능력 없는 소시오패스인 거죠

PW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WL⠀ (221.♡.221.16)
작성일 07.29 16:34
@츄하이하이볼님에게 답글 가게에 들어오는 순간 알아차렸습니다. 예감이 틀리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케이건님의 댓글

작성자 케이건 (223.♡.211.22)
작성일 07.29 16:32
"우리개는 안 물어요"
물건 안 물건 상관 없는데 말이죠...

PW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WL⠀ (221.♡.221.16)
작성일 07.29 16:33
@케이건님에게 답글 순해보이긴 했는데 저 같는 사람은 그 개가 어찌 변할지 모르거든요.

까망꼬망1님의 댓글

작성자 까망꼬망1 (61.♡.86.109)
작성일 07.29 16:35
출근길에 항상 정해진 시간에 핏불데리고 산책하시는 아주머니 있으시던데
이분 입마개 하고 핏불도 항상 사람 반대쪽 길 옆에 붙여서 데리고 가시더라구요.
뭔가 개가 너무 주눅들어보여 안쓰럽기도 하던데 맹견 키우면 당연히 그렇게
하는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그런데 내 개는 안물어요 이딴 소리나 하면서 방치하는 인간들은 대신 사람이
물어도 무죄줘야 한단 생각입니다.

PW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WL⠀ (221.♡.221.16)
작성일 07.29 16:36
@까망꼬망1님에게 답글 그 집 꼬라지를 보니 ‘애가 보고 배우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자하님의 댓글

작성자 이자하 (104.♡.141.224)
작성일 07.29 16:43
맹견키우는 사람들 중에서 다른 사람에게 위압을 주기위해 키우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PW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WL⠀ (221.♡.221.16)
작성일 07.29 16:44
@이자하님에게 답글 아니기만을 바랍니다. 방법용이라면 몰라도요.

타라로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타라로사 (223.♡.163.232)
작성일 07.29 16:44
본인들 생각만 하는거죠 ㅠ 강아지 무서워하는 사람 꽤 많은데 ㅠ

PW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WL⠀ (221.♡.221.16)
작성일 07.29 16:47
@타라로사님에게 답글 그 사람들한테는 그냥 사람과 개가 똑같을 것 같기도 해요.

굴단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굴단 (211.♡.114.80)
작성일 07.29 16:45
전 먹는 거 팔면서 개, 고양이 등 출입시키는 곳은 다시는 가지 않습니다.
이런 곳은 기본이 안된거라 봅니다.

PW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WL⠀ (221.♡.221.16)
작성일 07.29 16:49
@굴단님에게 답글 야외 테라스가 넓은 한적한 곳이긴 했어요. 평화롭게 자연을 즐기다가 그런 일이 생겼습니다.
ㅠㅠ

그러니까그게님의 댓글

작성자 그러니까그게 (58.♡.165.52)
작성일 07.29 16:49
개가 물려고 하면 개패듯 패면 되긴하는데
그래서 개가 다치기라도 하면  또 손해배상청구까지 하는 세상이라 답이 없어요.


8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PW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WL⠀ (221.♡.221.16)
작성일 07.29 16:52
@그러니까그게님에게 답글 그 개가 진짜 커서요… ;;;;  그 가족도 다 컸어요.

Typhoon7님의 댓글

작성자 Typhoon7 (118.♡.14.31)
작성일 07.29 17:14
(저도 개를 좋아해 종종 간과하지만) 예전 동료중 심하게 무서워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포메라니언 크기의강아지 조차 거리를 두고 우회하더군요...
5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PW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WL⠀ (221.♡.221.16)
작성일 07.29 17:15
@Typhoon7님에게 답글 저도 물렸던 개가 진짜 작았어요. 소리도 날카롭죠 ;;

Typhoon7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yphoon7 (118.♡.14.31)
작성일 07.29 17:20
@PWL⠀님에게 답글 꽃알러지 있는 제가 반사적으로 꽃 한송이조차 피하는 것처럼,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에게 크고 작고의 여부는 논외인것 같았습니다.

꾼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꾼꾼 (118.♡.93.181)
작성일 07.29 17:45
자전거 타다보면 목줄풀린 개가 쫒아오는 경우가 많아 식겁합니다ㄷㄷㄷ

PW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WL⠀ (221.♡.221.16)
작성일 07.29 17:47
@꾼꾼님에게 답글 진짜 개를 자기 사람 자식 취급 하나봅니다
;;;;;

nice05님의 댓글

작성자 nice05 (223.♡.253.164)
작성일 07.29 21:20
못 배운 사람 장말 많죠. 낭이 멍이와 관련해서는 더욱이요.

PW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WL⠀ (221.♡.221.16)
작성일 07.29 21:35
@nice05님에게 답글 사고나 안 났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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