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같은 거 할때마다 엘리트 스포츠보단 생활체육 밀어줘야 한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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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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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은 국가서 예산이나 지원 좀 늘려준다고 확 느는게 아니죠
국가서 장려하는 생활체육은 현 한국 사회분위기서 대세가 되기 힘듭니다
애들은 공부하라 그러면서 하루종일 학교 학원이다 보니 운동 못하고.. 어릴 때 운동버릇 못 들인 성인들은 당연히 커서도 다른 나라만큼 운동 안하며... 운동할 마음 있는 어른들도 또 일해야 한다 그래서 노동시간만 엄청 길다보니 세계에서 운동부족 비율 최상위권인 나라가 한국입니다.
그 분위기 바꾸고 노동시간 줄이지 않는 한 좀 장려하고 예산 더 줘도 크게 늘기 힘들어요.
당장 문통 때 생활체육 중시를 스포츠정책의 중점으로 삼고 예산이나 지원 크게 늘렸는데 아직도 운동부족 통계로는 세계 최상위권이니까요.
그리고 생활체육은 어디까지나 시장규모 키우고(생체인들이 프로경기 보는 경우가 일반인보다 훨씬 많으니) 재능이 매우 중요한 스포츠에서 복권을 더 많이 긁는 느낌이지..
그거만으론 메달 따는 수준 절대 못갑니다.
당장 일본은 언제나 우리랑 생활체육 규모 비교도 안됐는데 우리한테 올림픽 메달 순위 자주 밀리다가 국가서 엘리트 스포츠 지원 늘린 뒤로 메달 엄청나게 늘었죠.
우리는 생활체육 그래도 과거보단 상당히 늘었는데 메달은 하락세고요.
또 엘리트선수들 보고 아마추어들이 어떤 종목에 입문하는 경우도 많다는 걸 감안하면
엘리트체육 생활체육 둘다 장려하는게 스포츠 저변 확대되고 스포츠 성적이 잘 나오지..
어느 한쪽만 강조할게 아닙니다.
댓글 18
/ 1 페이지
햄부대찌개님의 댓글의 댓글
@대로대로님에게 답글
메달도 따고 그래야 기업이나 국가서 해당종목 생활체육 지원, 후원도 늘고
아마추어들도 그런 거 보고 입문 많이 합니다.
아마추어들도 그런 거 보고 입문 많이 합니다.
징짱채고님의 댓글
메달 딴다고 국민 삶에 뭐 큰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닌데 그 돈으로 차라리 국민 건강 증진에 힘쓰라는 취지 아닌가 싶습니다
햄부대찌개님의 댓글의 댓글
@징짱채고님에게 답글
엘리트체육이랑 생활체육 그거 둘이 별개가 아닌데 별개인 줄 아는게 문제죠
당장 국대 지원, 연금 그런 국가예산 싹다 없애버리고 올림픽 성적 나락가면 생활체육이 더 활성화 될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그돈만큼 생활체육 지원 더해도 참여율 안 늘걸요. 뭐 실제론 줄인만큼 생활체육 지원도 안할 가능성이 높고요.
당장 국대 지원, 연금 그런 국가예산 싹다 없애버리고 올림픽 성적 나락가면 생활체육이 더 활성화 될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그돈만큼 생활체육 지원 더해도 참여율 안 늘걸요. 뭐 실제론 줄인만큼 생활체육 지원도 안할 가능성이 높고요.
열린눈님의 댓글
생활체육.. 어설프게 예산지원 하고 인프라 만들고 하면 동네별로 있는 무슨무슨 협회 사람들 전용이 되어버립니다. 일반 시민들은 사용하기 어려움..
heltant79님의 댓글
엘리트체육이 나무라면 생활체육은 토양이라 생각합니다.
나무가 없는 토양은 그냥 토양일 뿐이고,
토양이 부실한 나무는 아무리 영양제를 때려박아도 제대로 못 살죠.
일본이 엘리트체육을 지원하기 시작하자 큰 효과를 본 건 그동안 쌓아온 생활체육의 저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당장 메달을 못 따더라도 기업이나 지역이 꾸준히 생활체육을 지원하니까 엘리트 체육을 할 때 그 종목을 할 선수가 있었던 거죠.
우리나라 일부 엘리트 체육인들이 생활체육 저변 확대 정책을 엘리트 체육 폐지로 생각하는데, 엘리트 체육의 지속성을 위해서라도 생활체육은 활성화시키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본문에 말씀하신 이유 때문에, 생활체육 확대는 그냥 예산 붓는 걸로 그칠 게 아니라 운동에 대한 사회 전체의 관심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무가 없는 토양은 그냥 토양일 뿐이고,
토양이 부실한 나무는 아무리 영양제를 때려박아도 제대로 못 살죠.
일본이 엘리트체육을 지원하기 시작하자 큰 효과를 본 건 그동안 쌓아온 생활체육의 저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당장 메달을 못 따더라도 기업이나 지역이 꾸준히 생활체육을 지원하니까 엘리트 체육을 할 때 그 종목을 할 선수가 있었던 거죠.
우리나라 일부 엘리트 체육인들이 생활체육 저변 확대 정책을 엘리트 체육 폐지로 생각하는데, 엘리트 체육의 지속성을 위해서라도 생활체육은 활성화시키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본문에 말씀하신 이유 때문에, 생활체육 확대는 그냥 예산 붓는 걸로 그칠 게 아니라 운동에 대한 사회 전체의 관심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햄부대찌개님의 댓글의 댓글
@heltant79님에게 답글
그냥 노동시간 줄이고 입시경쟁만 줄여도 바로 참여율 늘겁니다
문제는 그게 스포츠 정책으론 불가능하다는 거고요.
문제는 그게 스포츠 정책으론 불가능하다는 거고요.
heltant79님의 댓글의 댓글
@햄부대찌개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교육 문제가 교육정책으로 해결되지 않고 출산율 문제가 출산장려 정책으로 해결되지 않듯,
스포츠 문제도 스포츠 정책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죠.
그래도 스포츠 입문 가능한 인구 자체가 점점 줄어드는 환경 속에서, 과거의 엘리트 체육 위주 정책으로는 지속이 어렵다고 생각해서 저변을 늘리자는 취지로 시작한 게 생활체육 지원 정책이고, 방법에는 다른 의견이 있을 지언정 그 방향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위에서 말씀하셨듯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은 둘이 아닌 하나이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게 좋으니까요.
이건 스포츠 정책뿐 아니라 대기업/중소기업/자영업 관계 등 사회 전체적으로 균형을 찾아야 하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나름 선수생활도 해봤고 지금도 스포츠 팬이라 자부하는데 지속가능한 정책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교육 문제가 교육정책으로 해결되지 않고 출산율 문제가 출산장려 정책으로 해결되지 않듯,
스포츠 문제도 스포츠 정책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죠.
그래도 스포츠 입문 가능한 인구 자체가 점점 줄어드는 환경 속에서, 과거의 엘리트 체육 위주 정책으로는 지속이 어렵다고 생각해서 저변을 늘리자는 취지로 시작한 게 생활체육 지원 정책이고, 방법에는 다른 의견이 있을 지언정 그 방향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위에서 말씀하셨듯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은 둘이 아닌 하나이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게 좋으니까요.
이건 스포츠 정책뿐 아니라 대기업/중소기업/자영업 관계 등 사회 전체적으로 균형을 찾아야 하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나름 선수생활도 해봤고 지금도 스포츠 팬이라 자부하는데 지속가능한 정책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alchemy님의 댓글
기본적으로 의문을 제기해 봅니다.
메달을 왜 따야하죠?
해당 스포츠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 출전해서 메달 따는거야 감동이기도 하고 멋지기도 합니다만
평상시 사람들이 관심도 없다가 4년에 한번씩 몇일 관심가지는 스포츠에 국가자원을 투입하는게
맞는걸까요?
전 아닌것 같습니다.
엘리트 체육은 그냥 하고 싶은 사람들과 지원하고 싶은 사람들끼리의 리그로 남겨두고
국가차원의 지원은 그만 두었으면 합니다.
60~90년대 까지야 그런걸로 국민자긍심 키워주자 뭐 그런 취지였던것 같은데
이젠 굳이 그런거에 기대지 않아도 되지 않나요?
메달을 왜 따야하죠?
해당 스포츠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 출전해서 메달 따는거야 감동이기도 하고 멋지기도 합니다만
평상시 사람들이 관심도 없다가 4년에 한번씩 몇일 관심가지는 스포츠에 국가자원을 투입하는게
맞는걸까요?
전 아닌것 같습니다.
엘리트 체육은 그냥 하고 싶은 사람들과 지원하고 싶은 사람들끼리의 리그로 남겨두고
국가차원의 지원은 그만 두었으면 합니다.
60~90년대 까지야 그런걸로 국민자긍심 키워주자 뭐 그런 취지였던것 같은데
이젠 굳이 그런거에 기대지 않아도 되지 않나요?
니파님의 댓글
한국에서 성공한 넓은 생활 체육 저변과, 소수의 프로들의 예시는 이스포츠 정도가 있지 싶습니다...
Picards님의 댓글
학교에서 체육은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만 했었습니다. 음악, 미술도 마찬가지였고요. 그거 바꾸기 전까지는 생활체육, 음악미술 등등 어림도 없다고 봅니다. 결국 우리나라는 입시가 다 망치고 있어요. 싹다.
cyberhoo님의 댓글
한국 사회에서 퇴근도 힘들고
이상태에서 운동 까지
음
저는 회사에서 하는 노동으로 만족 하렵니다.
물론 운동과 노동은 차이가 있겠지만.
이상태에서 운동 까지
음
저는 회사에서 하는 노동으로 만족 하렵니다.
물론 운동과 노동은 차이가 있겠지만.
광산을주민님의 댓글
2002 월드컵의 영향을 생각해보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은 따로 완전히 분리는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위에 alchemy님 댓글처럼 생활체육에서 엘리트체육으로의 스텝업은 그걸 원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국가지원은 줄이거나 그만 두는게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한국에는 남자에겐 군대라는 인질이 있지요. 그리고 우리 사회가 즐기기보다 경쟁을 부추기는 면도 여전히 있고요.
위에 alchemy님 댓글처럼 생활체육에서 엘리트체육으로의 스텝업은 그걸 원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국가지원은 줄이거나 그만 두는게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한국에는 남자에겐 군대라는 인질이 있지요. 그리고 우리 사회가 즐기기보다 경쟁을 부추기는 면도 여전히 있고요.
도시님의 댓글
노동시간,학원시간 줄여야 하며, 제대로 처벌 규정 만들어서 지키지 않는 회사와 학원은 존속 불가능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빡센 과다 노동과 과다 경쟁은 최상위층이 이윤을 대부분 가져가고 나머지 몇프로를 가지고 대부분 서민들에게 분배되는 불평등에 있으며 이를 개혁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할일 입니다.
그리고 그 빡센 과다 노동과 과다 경쟁은 최상위층이 이윤을 대부분 가져가고 나머지 몇프로를 가지고 대부분 서민들에게 분배되는 불평등에 있으며 이를 개혁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할일 입니다.
찰스님의 댓글
우리나라 선수가 왜국가서
메달따고하면 잠깐 기분은 좋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들어가는 세금으로
차라리 동네 운동장이나 수영장이 생겨서
제가 운동하는게 저는 더 좋더군요.
메달따고하면 잠깐 기분은 좋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들어가는 세금으로
차라리 동네 운동장이나 수영장이 생겨서
제가 운동하는게 저는 더 좋더군요.
대로대로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