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있었던 짜증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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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 사무실로 어떤 남자분이 저희가 취급하는 아이템을 하나 갖고 옵니다.
손 : 이거좀 수리해주세요.
나 : 어디서 오셨죠? 전화를 하고 오시지..
(모양을 보고 짐작가는 곳이 있었지만 확인차 질문, 그리고 저는 무려 반바지 차림)
손 : 작동이 안된대요 (소속 안밝힘, 작업복에 써 있는 회사는 거래한 적이 없는 회사 이름)
나 : 어떻게 안되는데요?
손 : 잠시만요 (다른곳에 전화를 걺)
이사님, 이거 증상이 어떻다고 했죠? (가져온 당사자가 자세한 증상을 모름)
나 : 이거 워낙 오래되서 안될것 같은데… (처음 소속 안 밝히는 부분에서부터 기분 별로인 상태)
저희랑 거래를 했었나요?
손 : 저번에도 수리 문의 했었어요 (아니 그러니까 소속이 어디시냐고요...)
듣고 있던 사장님 : 이거 XXX해서 YYY인거 같은데, 안될것 같은데 일단 본사에 한번 보내볼게요.
(저에게) 이거 얼마했냐?
나 : (잠시 컴퓨터에서 예전 견적서 찾아보고) XX만원 했어요. 부가세 별도요.
손 : 명함 하나 주시겠어요?(내 명함을 먼저 드림) 아, 내 명함이 없네.. 제 전화번호는요, 010-…
나 : (핸드폰에 이름과 번호, 회사이름 저장)
손이 가고난 뒤에 검색을 해보니 이전에 거래한 곳과 손의 회사가 같은 계열사더군요.
그때도 비슷한 증상을 수리가 안된다고 회신을 줘서 새로 구매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본사에 보내봤자 수리 안된다고 회신올 게 너무나 뻔할 뻔 자라서
2, 3일 갖고 있다가 수리 안된다고 해야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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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실님의 댓글
수리보낸다고 해놓고 안보내고 거짓말로 한다는건
불편하네요좀
DUNHILL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