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121.♡.96.212)
2024년 4월 8일 PM 08:22 · 수정됨(23:07)
슬리퍼를 신고 집에 쌓여 있던 박스 옮기다가,
엄지발톱에 박스가 걸린 줄 모르고 확 들었는데...
그만...
빨간색의 속살과 함께 발톱이 90도로 서있는 것을 목격 했습니다.
정말 기괴한 느낌이었습니다. (불과 5분 전까지 기생수 보고 있었거든요....)
다행히 피는 별로 안나는데,
90도가 된 발톱을 건드리는 순간 온몸에 전기가 흘러서 슬리퍼를 다시 신지도 못하고 병원에 갔네요.
의사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이건 뽑는게 낫겠어요, 바로 뽑을게요"
와...
와
왁.. 윽.. 완ㅇㄹㄴㅇ러니ㅏㅇ런ㅇ린ㅇ뢴ㄹ어ㅏ
▶ 지옥 입구 정도 통증
"음. 뿌리 까지 뽑아야겠네요"
(발톱 뿌리 뽑기 .. 계속 놓치고 7차례 집게질... )
ㄴㅇ러ㅣㄴ린ㅇ리나ㅣ러
롲피ㅏㅓㅇ니ㅏㄴㅇ라
ㄴㅇ러ㅣㅏㄴㅇ리ㅓ
▶ 지옥의 지하 10층 9층 즐기는 통증
"잠깐 따끔할게요~"
(알콜소독) ▶ 연옥에서 롤러 코스터 타기 // 관우의 마음이 이런 거였을까.. 잠시 앉아있는 내가 보이는데??
(피 닦고) ▶ 다시 지옥 7~8층
(알콜소독) ▶ 또 연옥에서 자이로드롭 슉~ // 아 그래서, 바둑이라도 둔건가.. 잉??
(피 닦고) ▶ 다시 지옥 7~8층
(포비돈) ▶ 다시 연옥에서 범퍼카 쾅쾅
"괜찮은것 같네요~"
(마무리 닦기) ▶ 지옥 1~2층
(붕대로 감싸기) ▶ 연옥 입구컷
"잘 참으시네요~ 내일 다시 오셔서 소독 할게요~ ^_^ "
와.. (ㅇ니라ㅓㄴ이라ㅓ닝라ㅓㄴ이란ㅇ러ㅣㄴㄹ)
내일도 소독 꼭 해야 한다는 즐거운 기대감을 주시고 퇴장 하시더라구요.
처음 발톱을 빼보는 기분이
참 즐거웠네요. 하하하
그런데 이런건 어떻하죠??
저녁때 약속된 당근 판매 파기.
2년만의 꽃놀이를 수요일에 가기로 했는데 파기.
이번주 업무상 미팅 2건 파기.
이번주~ 다음주 사이에 사무실 계약.. 이사 계획.
인생 첫 런닝머신 오늘 택배 출발.... (최소 몇 주, 몇 달은 못 쓸텐데.. 어쩔..)
그냥 마음이 즐거워 져서 끄적거립니다. 하하하하.
그리고 가능하다면 다들 마취는 꼭 하세요. 하하하하. ㄴㄴ이렁ㄹㄴㄹㄴ이ㅏㅡ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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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러스
24.04.08 · 138.♡.115.140
그래서 손발톱 뽑으면 다 밀고 했을겁니다. 일제시대때 ㅜ..ㅜ 토닥토닥(발톱 뽑으신 속살에 다가) -
이이용약관
24.04.08 · 240.♡.145.35
어우 이래서 저는 뭘 하기전에 항상 주변을 살펴봅니다 쾌차하세요 ㅠ -
알알베르
→ 이용약관 작성자
24.04.08 · 121.♡.96.212
제가 이번에 느낀건 "삼선슬리퍼는 갔다버려"라고 생각했거든요
매일 크록스 신었는데 평소에 안보이던 삼선슬리퍼가 있길래 무심코 신었다가.. 에잇 힝 -
개개굴개굴이
24.04.08 · 246.♡.73.68
정말 엄청난 고통이 글로 느껴집니다 ㅠㅠ.... 빨리 통증없이 쾌차하시길....ㅠㅠ -
TT5.3
24.04.08 · 183.♡.59.124
마취하고 발톱 잘라보고 마취 안 하고 잘라봤는데요
마취할 땐 발톱 밑에 주사 놓을 때 죽을 만큼 아프고
마취 안 하면 발톱 뽑을 때 죽을 만큼 아파요 -
알알베르
→ T5.3 작성자
24.04.08 · 121.♡.96.212
아.. 마취하면, 할때도 아프겠네요. 그건 생각 못했습니다. 컥,, -
별별을쫓는아이
24.04.08 · 1.♡.71.170
손톱과 발톱은 신경 말단이라 마취도 잘 안되고 많이 아픕니다.
이상 내성발톱으로 수술 10회 이상한 사람의 증언(?)이었습니당 -
알알베르
→ 별을쫓는아이 작성자
24.04.08 · 121.♡.96.212
와.. 이런걸 10번 이상 하시다니.. 대선배님의 기운 받아갑니다. (마음의 위안이 되네요.. 와.. 대단하십니다b) -
달달짝지근
24.04.08 · 125.♡.218.23
ㄷㄷㄷㄷ 독립운동 잘 하시겠네요 -
탄탄지
24.04.08 · 182.♡.106.34
비슷한 경험이 있기에 글만 읽어도 찌릿찌릿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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